[단독] 국정원·행안부 "AI 쓰지 말라"...전 부처·공기업에 '딥시크 경계령'
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AI 모델을 통한 정보 유출 단속에 나섰다. 사용자 질문을 통해서도 학습하는 AI 챗봇이 국가 기밀 등 주요 정보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에 따라 주요 부처는 물론 공기업에도 AI 도구 사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전 부처에 ‘AI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해당 지침은 부처 공무원들에게 공지됐으며 AI 도구 사용 시 보안 유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딥시크를 포함한 AI 챗봇이 보안 검증을 거치지 않은 만큼 비공개 내부정보나 개인정보 입력을 금지하도록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국정원 측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검증 없는 중국산 AI모델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 부처에 긴급하게 전달된 만큼 실질적인 업무에서는 AI 도구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전 부처에 ‘AI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해당 지침은 부처 공무원들에게 공지됐으며 AI 도구 사용 시 보안 유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딥시크를 포함한 AI 챗봇이 보안 검증을 거치지 않은 만큼 비공개 내부정보나 개인정보 입력을 금지하도록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국정원 측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검증 없는 중국산 AI모델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 부처에 긴급하게 전달된 만큼 실질적인 업무에서는 AI 도구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종합] 트럼프 "미국이 가자 소유할 것…중동의 리비에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개발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친(親)이란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기간 소유·장악해 개발하는 방안이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곧바로 ‘트럼프식 가자구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자지구의 통치·소유 문제는 그동안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이스라엘의 동맹인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한다는 구상은 중동에 논란을 초래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지구를 소유할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다른 무기의 해체를 책임지고, 부지를 평탄하게 하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무한정으로 공급하는 경제 발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를 개발하면 중동의 리비에라(호화로운 향락 도시를 의미)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요르단과 이집트 등 주변 제3국에 영구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필요하다면 가자지구에 미군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지구를 소유할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다른 무기의 해체를 책임지고, 부지를 평탄하게 하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무한정으로 공급하는 경제 발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를 개발하면 중동의 리비에라(호화로운 향락 도시를 의미)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요르단과 이집트 등 주변 제3국에 영구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필요하다면 가자지구에 미군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KB, 사상 첫 '5조 클럽' 입성…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그룹 중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2021년 4조원 돌파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새 역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과 금리 하락 기조 등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4조5948억원)보다 10.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아직 전체 금융지주 실적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KB금융은 2년째 리딩금융 지위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분기 ELS 충당부채로 8620억원을 적립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은행 계열사의 탄탄한 성장세가 있었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4조5948억원)보다 10.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아직 전체 금융지주 실적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KB금융은 2년째 리딩금융 지위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분기 ELS 충당부채로 8620억원을 적립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은행 계열사의 탄탄한 성장세가 있었다.
외환보유액 4100억 弗 '간당간당'…4년 7개월 만에 최저치
1월 외환보유액이 4100억 달러 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1월에만 6조7000억원가량 줄었는데 대부분 원·달러 환율 상승 방어에 쓰였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4156억 달러) 대비 45억9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감소한 4110억1000만 달러(약 599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월(4107억 달러)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외환보유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주식·채권)은 3620억2000만 달러(88.1%)로 전월 대비 46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52억9000만 달러(6.2%)로 7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7억2000만 달러(3.6%), IMF 포지션은 41억9000만 달러(1.0%),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를 기록했다.
권용오 한은 국제국 외환회계팀장은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확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4156억 달러) 대비 45억9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감소한 4110억1000만 달러(약 599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월(4107억 달러)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외환보유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주식·채권)은 3620억2000만 달러(88.1%)로 전월 대비 46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52억9000만 달러(6.2%)로 7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7억2000만 달러(3.6%), IMF 포지션은 41억9000만 달러(1.0%),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를 기록했다.
권용오 한은 국제국 외환회계팀장은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확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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