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실 우려 완화ㆍ반도체업계 구조재편 기대 반영
국내 2주연속 상승 3.92%ㆍ해외 3주만에 반등 3.18%
미국 배드뱅크 운영과 세계 5위권 반도체사인 키몬다 파산으로 금융부실 우려 완화와 반도체업계 구조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형펀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상승했고 해외주식형펀드도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는 각각 3.92%와 3.18%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27개 일반주식펀드는 4.11%로 집계됐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80개)는 4.66%로 가장 높았으나 중형주와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중소형주식펀드(18개)는 2.03%에 그쳤다.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293개는 모두 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1A'가 5.52%로 1위를 차지했고 'GS골드스코프주식1clsC2(자)'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1class A'가 나란히 5.33%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3.18%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1개)와 신흥시장펀드(117개)는 각각 3.40%와 4.30%로 집계됐다.
중국펀드(96개)와 일본펀드(51개)는 각각 2.70%와 2.05% 수익을 올렸고 러시아펀드(20개)와 인도펀드(26개)는 3.97%와 2.09% 수익을 냈다.
상품별로는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1(A)'가 17.68%로 1위를 차지했고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A'가 12.23%로 뒤를 이었다.
채권형펀드는 시장안정대책에 따라 일반채권펀드(41개)가 주간 0.1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16개)와 우량채권펀드(17개)는 각각 0.05%와 0.14%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에 투자하는 '푸르덴셜장기회사채형1C'가 0.21%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9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161개)는 각각 2.02%와 1.11%로 집계됐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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