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호세 무뇨스 넥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4/03/20250403144055875290.jpg)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개시한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4일 개막식부터 열흘 간 진행된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BMW·포르쉐와 중국 BYD 등이 국내에서 출시되는 신차를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수소차 '넥쏘'의 2세대 모델인 '디 올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현대차가 넥쏘 신모델을 선보인 것은 2018년 3월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바탕으로 디자인 등에 변화를 가했다. 동력 성능과 배터리 충전 효율도 큰 폭으로 높였다. 5분 충전만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넥쏘는 수소 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도 이어진 발표에서 "수소 에너지가 일상이 되고 깨끗한 공기를 누리며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별도 간담회를 열고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G90를 바탕으로 한 콘셉트 모델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또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시장 진출을 알렸다.
수입차들도 신차 출시 경쟁에 가세한다. 그간 서울모빌리티쇼에 꾸준히 참여했던 테슬라는 이번에 불참했지만 벤츠·BMW·포르쉐·BYD 등이 주목을 끌었다.
벤츠는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완전변경 차량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5월 출시를 발표했다. BMW 역시 'BMW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더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총 4종을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는데 2분기 중 출시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BMW와 벤츠가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역대 최대인 451개 업체가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21년 '서울모터쇼'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행사명을 바꾼 가운데 자동차뿐 아니라 건설기계·항공 등 보다 넓은 모빌리티 영역을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완성차 브랜드 외에 서연·모트렉스 등 자동차 부품업체와 트리즈·아리아스튜디오·딥투트닷에이아이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부스를 차려 자사 기술력 소개에 나섰다. 정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A)은 전시장 한켠에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하고 기술개발 현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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