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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체크인 "한 그릇에 담은 예술"…호텔 빙수, 고급화 경쟁 '후끈'
제주 애플 망고 빙수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여름 디저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급 샴페인, 향수 브랜드와 협업한 가운데 디저트 고급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매년 선보이는 ‘망고빙수’도 올해 더 업그레이드해 판매한다. 망고빙수는 여름철 시그니처로 자리 잡을만큼 호텔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메뉴다. 올해 호텔가에서 가장 비싼 망고빙
김다이 기자 -
윤주혜의 C 사진 속 조선 미인·무표정한 여인…예술이 된 '광채의 순간들'
정해창이 1929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인의 초상. 하얀 머리개를 쓴 조선 여인과 표정이 지워진 흰색 마네킹. 1929년 한국인 최초로 개인 사진전을 연 정해창(1907~1967)은 조선의 미감을, 1966년 한국 여성 사진가로는 최초로 개인전을 연 박영숙(1941~)은 여성의 몸을 필름에 담았다. 정해창은 사라지는 것을, 박영숙은 불러내야 할 것을 사진으로 조명하고, 기록하고, 그렸다. 일
윤주혜 기자 -
이성진의 Y "정수기 성장 정체"… 新먹거리 개척 나선 렌털업계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렌털업계의 대표 제품인 정수기가 보급률 확대와 브랜드 간 경쟁 심화로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평이 잇따른다. 기업들은 각자 차별화 제품과 신사업 진출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은 가정 내 보급률 50%를 돌파하며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기존 선발업체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에 이어 LG전자와 SK매직 등 대기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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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부 / 우주성 기자
그 이면을 상세히 소개해드립니다. -
핫한 게임, 따끈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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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복잡하고 챙길 게 많은 법조가에서
정치사회부 / 박용준 기자
오늘 주목해야 할 재판, 판결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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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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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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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해운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
Fin Q는 Finance의 축약인 'Fin'과
금융부 / 김수지 기자
Question의 'Q'를 합친 말입니다.
금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
산업 현장의 맥을 짚는 자원 이야기,
산업부 / 김정훈 기자
에너지부터 원자재까지, 숨겨진
흐름을 쉽고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
산업 변화의 바람을 읽는
산업부 / 이효정 기자
산업 풍향계로서 한발 앞선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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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에 담은 예술"…호텔 빙수, 고급화 경쟁 '후끈'
제주 애플 망고 빙수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여름 디저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급 샴페인, 향수 브랜드와 협업한 가운데 디저트 고급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매년 선보이는 ‘망고빙수’도 올해 더 업그레이드해 판매한다. 망고빙수는 여름철 시그니처로 자리 잡을만큼 호텔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메뉴다. 올해 호텔가에서 가장 비싼 망고빙수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제주 애플망고빙수’다. 가격은 14만9000원. 생망고와 망고 소스를 곁들인 떡, 그리고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꽃 장식을 우유얼음 위에 얹었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은 79층 ‘더 라운지’에서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간 우유 얼음 위에 큼직한 애플망고를 올리고, 금가루 장식으로 마무리한 시그니처 망고빙수를 선보였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13만원.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애플망고빙수를 11만원에 판매한다. 호텔 망고빙수의 원조격인 신라호텔은 2008년 제주신라호텔에서 제주산 망고로 만든 빙수를 선보이며 호텔 디저트 시장에 망고빙수 붐을 일으킨 바 있다. 더 라이브러리 '트러플 아이스크림' 신라호텔은 망고빙수 외에도 트러플을 활용한 ‘트레저드 모멘트, 트러플 아이스크림’ 등을 내놓았다. 디저트 가격은 6만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9월 21일까지 1층 ‘로비 라운지 & 바’에서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와 협업해 ‘벨 에포크 샴페인 빙수’를 선보인다. 분자요리 기법과 오브제 수준의 비주얼로 완성된 이 빙수는 올 시즌 최고가인 15만원이다. 벨 에포크 샴페인 빙수 안다즈 서울 강남은 향초·향수 브랜드 ‘트루동(Trudon)’과 손잡고 ‘썸머 컬렉션 빙수’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왁스 브랜드 '트루동'의 ‘Lost in a Moment’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썸머 컬렉션 빙수’는 유럽산 유크림으로 만든 얼음 위에 산딸기 콤포트, 다크초콜릿 크림, 연유를 더했다. 여기에 솔티드 캐러멜 아이스크림, 헤이즐넛 크럼블, 초콜릿 소스를 얹고 트루동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바크 초콜릿과 몽블랑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최고층 ‘더 라운지’에서는 제주 애플망고를 통째로 담아낸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더 라운지의 시그니처인 ‘허니 골드 빙수’를 선보였다. 허니 골드 빙수는 월악산의 허니콤을 통째로 올렸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그니처 메뉴 ‘유기농 팥빙수’는 국내산 유기농 팥에 콩 인절미와 저당 팥양갱을 더했다. 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도 볼거리. 여름 빙수 애프터눈티 세트 호텔가의 여름 디저트 경쟁은 비단 ‘빙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호텔들은 올여름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속속 내놓으며 올여름 고급 디저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위치)는 ‘복숭아와 망고’를 테마로 한 ‘애프터눈 티 세트 & 쁘띠 빙수 콤보’를 오는 6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디저트 구성은 △바닐라 무스케이크 위에 망고 콤포트를 얹은 무스케이크 △레몬 커스터드와 수제 망고 우유 푸딩이 더해진 레몬 머랭 타르트 △복숭아 과육 젤리 △초코칩 스콘과 마스카포네 생크림 등이다. 함께 제공되는 피치 빙수는 복숭아와 연유를 얹은 시그니처 메뉴로, 올여름 한정 판매한다. 쁘띠 복숭아 빙수는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로비층 ‘더 라운지’에서는 ‘아망떼 델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 중이다. 망고&만다린 슈와 코코넛 바닐라 디저트, 애플망고 타르트 등 디저트 5종과 로브스터 크리스피 김밥, 대구 브랑다드 버거 , 오픈 샌드위치 등 세이보리 3종, 망고 빙수, 여름 시즌 메뉴인 들기름 막국수, 망고 웰컴 드링크, 티 또는 커피 등으로 구성됐다.
김다이 기자 -
여름에도 차량 배터리 방전 빈번… 꾸준한 관리 필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차량용 배터리는 시동을 걸고 전자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에는 용량과 성능이 향상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화학 반응의 불안정성으로 여전히 방전 문제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방전은 흔히 겨울철에 집중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름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 환경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장마철에는 와이퍼·전조등 등 전력 소모가 큰 장치들이 자주 사용되면서 배터리에 큰 부담을 준다. 이로 인해 여름철 방전 사례도 봄·가을보다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의 높은 습도는 배터리 접촉 부위의 백화 현상(흰색 부식 가루)을 유발해 전기 흐름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시동 불능, 전자장치 오작동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수 있다. 한 보험사 출동기사는 “겨울에 방전 신고가 집중되지만, 여름철에도 하루 8~10건 가량 출동 요청이 들어온다”며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접촉 불량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배터리 방전 시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계기판 조명, 오디오, 냉난방 장치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고온 환경에서는 배터리 내부의 전해질이 증발하면서 전기화학 반응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차종에 따라 배터리의 종류와 관리 방식은 달라진다. 내연기관 차량은 주로 납산 배터리를 사용하며,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습기에 약해 주기적인 점검과 단자 청소가 필요하다.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과방전이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정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일부 전기차에는 전용 냉각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배터리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기도 한다. 운전자가 배터리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의 정비소에서는 간단한 전압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차량에는 전압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에 색상 인디케이터가 부착된 제품들도 보급되고 있는데,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또는 교체 필요, 흰색은 교체 시급 상태를 의미한다. 단자 부식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단자와 케이블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시동을 끌 때의 습관도 중요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여름철 전기 소모가 많기 때문에 시동을 끄기 전, 정차 상태에서 에어컨과 전조등을 먼저 끄고 3~5분 후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과정은 배터리에 순간적인 전압 하락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계절별 맞춤형 관리도 필요하다. 겨울에는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 혹한을 피하고 자주 시동을 걸어 충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가능한 실내 또는 그늘진 곳에 주차해 고온과 습기를 차단해야 한다. 차량용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3~5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간 차량을 운행하지 않거나 외부 환경이 열악할 경우 수명이 짧아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 시기 확인이 중요하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는 브랜드 신뢰도, 성능, 보증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여름철에도 차량 배터리는 방전 위험에 충분히 노출돼 있다. 운전자의 작은 관심과 올바른 관리 습관만으로도 예기치 않은 고장을 예방하고, 배터리의 수명을 더욱 길게 유지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
정점 도달한 '명태균 게이트'…오세훈, 피의자 신분 12시간 소환조사
오세훈 서울시장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수사는 오 시장의 2021년 보궐선거 과정과 당시 여론조사 자금 흐름, 명씨와의 접촉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5일 일요일,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날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오 시장은 명태균 사건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 과장, 왜곡된 주장들이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의 핵심은 오 시장의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 13건에 투입된 3300만원을 누가 부담했는지다. 이 자금이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를 통해 대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명씨는 자신이 오 시장과 최소 7차례 만났고, 선거 직전 오 시장이 “살려달라”,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역시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 문항을 구성했고, 해당 보고서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측에 전달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오 시장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21년 1월경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씨를 단 두 차례 만났고, 이후 명씨의 수상한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 오 시장 측 입장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도 없고, 명씨가 주장한 ‘자리 약속’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수사의 물꼬를 튼 지난 3월 20일, 서울시청 내 오 시장의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영선 전 의원, 김한정씨, 강혜경씨, 명태균씨 등 선거 관련자들을 줄줄이 조사해왔다. 특히 강 전 정무부시장은 오 시장과 명씨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여론조사 보고서의 전달이나 자금 흐름에 관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4일에도 강 전 부시장과 김한정씨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의 외연도 넓히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씨 측 청탁을 받아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 여사 측에는 이달 14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 측은 “조기 대선에 영향을 줄 우려”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오 시장을 정점으로 향하는 이번 수사는 여론조사 조작과 공천 개입이라는 이중의 정치공작 의혹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은 확보한 진술과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