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 연달아 1등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친노무현)의 좌장 '이해찬 대세론'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는 문학사상 소설부문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등단한 뒤,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 '여자의 남자' 등 소설로 이름을 날렸고, MBC 주말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냈고, 문화관광부장관 시절에는 한류문화를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초석을 놓았다.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 선거대책 특별본부장으로 활약하며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17대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장 시절 행정중심 복합도시법 통과를 극적으로 성사시켜 협상의 명수라는 평을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2007년 2월 열린우리당 탈당을 주도한 뒤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를 지냈고, 2007년 12월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패하자 책임을 지겠다며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19대 총선에 출마해 서울 광진갑에서 당선됐다.
탤런트인 부인 최명길씨와 2남. △일본 도쿄(59) △건국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기획특보 △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장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15.16.17.19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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