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결정하자 1450원대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1460원대로 올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 결정에 8.2원 내린 1459원에 출발했다. 다만 오후 들어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발효되자 장중 1466.4원까지 오르면서 하루 변동폭이 9.9원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4일 0시를 기해 발효됐다.
이에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및 LNG에 15% 관세를 추가하고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와 픽업 트럭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즉각 맞불을 놨다. 미국 빅테크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도 개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에 돌입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 멕시코·캐나다와의 사례처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7% 내린 108.898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4.27원보다 2.71원 내렸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의 높은 불확실성이 환율의 하단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정책 전개 양상에 따라서 민감하게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하게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 결정에 8.2원 내린 1459원에 출발했다. 다만 오후 들어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발효되자 장중 1466.4원까지 오르면서 하루 변동폭이 9.9원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4일 0시를 기해 발효됐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에 돌입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 멕시코·캐나다와의 사례처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7% 내린 108.898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4.27원보다 2.71원 내렸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의 높은 불확실성이 환율의 하단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정책 전개 양상에 따라서 민감하게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하게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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