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여파에 美 IPO 시장도 냉각 조짐…일정 연기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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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5-04-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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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새로운 상호 관세를 시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새로운 상호관세를 시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하면서 미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움츠러들 조짐을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IPO 시장이 올해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통상전쟁에 따른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IPO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미국 IPO 시장은 지난 3년간 불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티켓 거래 플랫폼 스텁허브, 선구매 후결제(BNPL)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등이 다음 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려던 IPO 계획을 연기했다.

또 다른 핀테크 기업 차임도 규제 당국에 재무 정보 공개 제출을 미루며 IPO를 연기했다. 

헬스케어 기업 힌지헬스는 4월 말로 예정된 IPO를 앞두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기업이 잇따라 IPO 계획을 연기하는 것은 최근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등도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통상전쟁이 격화하면서 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급락했다.

WSJ는 "글로벌 무역 전쟁이 주식시장을 뒤흔들며 투자자와 경영진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식 급락은 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파이낸셜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창립자인 스티브 맥러플린은 "지금 이 시점에서 핀테크 기업이 IPO를 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며 "특히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핀테크 기업들이 상장 대신 인수합병(M&A)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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