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도시는 17일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28일은 대의원총회가 개최된다. 총회에서는 비밀 투표 방식으로 유치 후보 도시를 결정한다.
결정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도시인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은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유치에 도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6 서울 올림픽은 한국이 한 단계 더 높이 뛰어오르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치가 확정되면 정부·지자체·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송경택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세웠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릴레이 챌린지(가보자! 대한민국, 2036 서울 올림픽)을 시작했다.
전북 역시 유치 의지가 강하다. 전북은 친환경을 내세웠다. 경기장 신설, 확장에 목재 등을 사용한다. 또, 광주·충남·충북·대구 등의 체육 시설을 사용해 경기장을 신설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 14일 이회택 한국 OB 축구회장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밖에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박성현 전 양궁 국가대표도 홍보대사다.
전북에서는 1997 동계 유니버시아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23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 등이 개최된 바 있다.
올림픽 개최에 성공하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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