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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체육회·문체부·전북도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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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5-03-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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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도민 한마음 대회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12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도민 한마음 대회'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정부, 대한체육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19일 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가 지난달 28일 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국내 유치 도시 경쟁에서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후보 도시로 결정된 후 실무협의체가 구성됐다.
 
실무협의체는 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전북도의 실무 책임자급으로 구성됐다. 국장, 과장, 팀장이 회의 내용에 따라 참석하는 구조다.
 
지난 6일 첫 회의를 개최했고 12일 2차 회의를 열었다. 오는 24일에는 3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국내 심사 통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치 신청서 제출을 준비한다. 우선 체육회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주요 예산을 심의하는 기획재정부에 국제 행사 유치와 관련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36년 올림픽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면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심사한 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정부와 국제행사 개최 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 절차에 들어간다. 전북도가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체육회를 거쳐 IOC에 내면 본선 경쟁이 시작된다.
 
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4월 초 2036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포함한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4월 8일 유승민 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할 때 김관영 전북지사가 동행해 전북도 개최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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