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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4종 세트'에 포위된 자동차…부품 협력사까지 생존 기로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또 한번 충격파가 가해졌다. 당초 이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수입산 자동차 대상 25% 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더해져 관세율이 더 높아진 탓이다. 지난달부터는 철강·알루미늄 등 차량 제조용 핵심 원자재에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 부과 가능성이 높은 차량용 주요 부품 관세(25%)까지 추가될 경우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트럼프발(發) 4중 케이지(철망)에 갇힌 채 급격히 경쟁력을 잃을 우
- 2025-04-03
-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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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앞두고…헌재 인근 기업 재택근무 전환 러시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사옥을 둔 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 전환을 결정하거나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이 선고일에 재택 근무하도록 안내했다.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최소의 필수 인원만 출근한다. 현대건설·엔지니어링 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직선으로 100여m 거리에 위치해 임직원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
- 2025-04-02
- 2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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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4191억 규모 수소연료전지 계약 2건 취소두산퓨얼셀은 2일 총 4191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은 2022년 11월 중국 'ZKRG 스마트 에너지 테크놀로지'(ZKRG)와 맺은 3469억원 규모 프로젝트와 2023년 10월 태영건설과 맺은 722억원 규모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 프로젝트다. 두산퓨어셀은 계약 상대 기업들이 중국 내 시장 개화 지연과 고금리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건 변화 등으로 장기간 진행되지 않던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로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ZKRG 프로젝
- 2025-04-02
- 2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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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중공업, 수산세보틱스로 사명 변경 새 출발건설기계 장비 회사인 수산중공업이 수산세보틱스로 사명을 바꿨다. '세보틱스'는 건설기계와 로보틱스의 합성어다. 2일 수산세보틱스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건설기계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수산세보틱스는 크레인·드릴 등 건설 중장비 업계 1위 제조사다. 수산세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유압 브레이커는
- 2025-04-02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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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 시상…박문정 포스텍 교수·포항명도학교 등 수상포스코청암재단은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5명에게 각 2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의 창업 이념인 창의와 인재, 봉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재단은 올해 수상자로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과학상) 포항명도학교(교육상)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봉사상)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봉사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기술상)
- 2025-04-02
- 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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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광폭 행보… 삼성 경영 시계 빨라진다중국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 만에 일본행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광폭 행보가 눈에 띈다. 주력인 반도체 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트럼프 관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정권 교체 가능성 등 삼성을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차세대 먹거리 판로 확대를 위해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양상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전날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난 이 회장은 "지난주 중국에서 일주일 간 있
- 2025-04-02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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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강화"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자사주를 대규모 매입하며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대표는 LG전자 보통주 2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8만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2억원이다. 이에 따라 조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5373주에서 총 7873주로 늘어났다. 조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하락한 주가 방어와 기업가치 부양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11만원대였던 LG전자의 주가는 현재 8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7만7400원으로 장
- 2025-04-02
- 1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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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2026년 신형 중·대형 SUV 출시…中 체리차 기술 녹아든다KG모빌리티(KGM)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SUV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갖고 양사 간 미래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체리자동차에서 열린 공동 개발 협약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을 비롯해 인퉁웨 체리그룹 인퉁웨 회장, 장귀빙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0월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양사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
- 2025-04-02
- 16: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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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신흥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협력키로대한항공은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사와 '자율형 무인기(Autonomous Air Vehicle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o-Founder and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 △안두릴사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 2025-04-02
- 1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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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매각 완료… 이달 매각 대금 확정LG디스플레의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이 완료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뉴스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LCD 라인이 전날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로 공식 이전됐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으로 알려졌다. CSOT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지분(80%)과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지방정부가 보유한 20% 지분까지 확보하면서 광저우 공장에 대한 소유권을 100% 확보하게
- 2025-04-02
- 15: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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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發 '하드웨어' 반격에··· AI폰 가격 '양극화' 심화구글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빅테크 기업이 저가형 하드웨어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했던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올 하반기엔 정보기술(IT) 기기 교체 수요 확대로 '인공지능(AI)폰'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100만원 이하의 저가 라인과 300만원대 고가 라인으로 가격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능이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하드웨어를 통해 대중화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다음달 70만원대 스마트폰 '
- 2025-04-02
- 15: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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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분기 미국 역대 최다 판매량 경신…양사 합산 판매 40만대 돌파현대자동차그룹이 3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기준으로 확대해도 신기록이다. 2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발표한 3월 미국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9만4129대, 기아는 7만85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3.7%, 기아는 13.1%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3월 기준으로 미국 월간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7110대)도 마찬가지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도 17만2669대로 기존 기록을 경신
- 2025-04-02
-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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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업이 돈만 벌면 뭐하나, 환경도 챙겨야"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후 위기 대응 등 사회적 책임 달성을 위한 기업 간 연대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기업은 이윤 추구 집단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의 발로다. 2일 대전 진잠초등학교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주관 '제6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 참석한 최 회장은 "기업이 돈만 벌면 뭐하나. 이제는 환경도 챙겨야 한다"며 함께한 학생·교사들에게 환경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후
- 2025-04-02
-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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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중국 이어 일본 출장길···손정의 만남 등 주목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중국에서 현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잇따라 접촉한 이후 이번에는 일본 방문으로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재계에선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일본 내 주요 기업들과의 접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나 "지난주 중국에서 일주일간 있었다"며 "일본에도 간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 2025-04-02
-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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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사외이사 평균 보수 1위··· 1인 평균급여 1억8000만국내 주요 300대 대기업 중에서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사외이사 1045명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5859만원으로, 이들 중 72명은 작년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겼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4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00대 기업에서 근무하는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연간 보수 총액은 612억2199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2023년의 5737만원에서 지난해 5859
- 2025-04-02
- 13: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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