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침수취약 주택가구와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하는 '침수주택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도는 지난해 9월 폭우로 지하주택 1만8000여세대가 침수된 것을 계기로 행정지원 강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이 제도에 따라 침수 건물 가구와 1대1로 지정된 공무원은 오는 5월부터 주민과 함께 가정 내 하수도·배수펌프시설·물팍이판을 사전에 점검하고, 침수 취약 요인등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비상발령시에는 공무원이 신속히 담당 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 가동여부를 확인하고, 양수기 긴급 지원이나 수방용 모래마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현장방문을 통한 수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우기 전까지 자동수중펌프 3402개와 물막이판 772개를 침수취약주택에 무료로 설치해 침수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고인석 물관리기획관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공무원의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하겠다”며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을 강화해 세계적인 기상이변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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