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SPAN 화면 캡처 ]
아주경제 워싱턴특파원 박요셉 기자 =미국 하원은 7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위협과 핵 확산에 대응하고 역내 안정과 인권 수호를 위해 미국, 한국, 일본 3국 공조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결의안’ (H.Res.634)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미 하원이 여름휴회를 마치고 개원한 둘째 날 전격 처리된 것으로 이날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은 15분 간의 지지발언 뒤 구두표결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구두표결에 앞서 "북한이 호전적 언행을 계속하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인 한국, 일본과 힘을 합해 역내 안보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앵글 의원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적하면서, “이 불량국가에 압력을 가해야 하며, 북한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한-일 삼각 공조”라고 강조했다.
맷 새먼(공화·애리조나)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이 결의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일련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와 핵확산 노력을 저지하고 역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3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일의 굳건한 관계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하는 동시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아울러 "3국 간 협력 강화, 방어능력 향상, 북한과 같은 역내 위협 대처 등을 위한 합동군사훈련 및 다른 관련 노력들을 지지한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에 대응해 역내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고 상호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인 새먼 의원은 결의안 통과 후 낸 성명에서 "북한이 최근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동맹인 한국, 일본과 더불어 역내 안정을 성공적으로 지키고 있다"고 평기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의 개량형 '스커드-ER'로 생각된다고 제프리 루이스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CNS) 동아시아담당국장이 주장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 나타난 미사일 발사차량 위 거치대의 길이가 '스커드-C' 미사일에 쓰이는 것보다 약간 길었지만 다른 부분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루이스 국장은 지난 6일 CNN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난 5일 미사일 도발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방어 능력을 우회하려는 북한의 실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