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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21일 오산동 자라뫼공원에 위치한 ‘화성예술의전당’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화성특례시 최초의 대규모 공연장으로, 총사업비 약 117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3741㎡ 규모로 조성 중이며 오는 9월 준공 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LH 감리단장 및 현장소장과 함께 공사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안전 점검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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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예술의전당은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1200석의 야외공연장을 갖출 계획으로, 전문 공연예술부터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화성예술의전당은 자라뫼공원, 여울공원, 오산천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시민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 남부권 공연 문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특례시가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2026년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공연장 운영 활성화 방안 연구, 문화관광재단 위탁 결정, 공연장 운영 조례 제정 등을 포함한 후속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화성예술의전당의 성공적인 개관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다양성으로 빛나는 화성특례시, ‘글로벌청소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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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22일 화성시민대학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건강한 사회 통합을 위한 글로벌청소년센터(이하 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구원 화성특례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유관기관 대표 및 이주배경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화성시민대학 좌측동 2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10.16㎡(약 245평) 규모로 △강의실 △상담실 △멀티강의실 △창작강의실 △예체능실 △사무실 △로비(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교 진입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KLS, 경기한국어공유학교) 운영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진로상담 △심리‧정서지원 △학생자치회 운영 △동아리활동 지원 △사례관리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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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도록 함으로써, 언어 부족으로 인한 학습부진과 학업중단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화성특례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2023년 11월 기준 7만6711명으로 안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외국인 주민 자녀(출생)는 6048명으로 전년 대비 6.7%(405명), 다문화가정 자녀는 6500명으로 전년 대비 7%(459명) 증가해,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구원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시에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차별 없는 동등한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자 취학통지서를 발급하는 등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청소년센터 는 이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의 별칭인 ‘지구별 화성’은 세계 각지에서 화성특례시로 이주해 온 ‘별 같은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빛나며 지구별화성(화성시)을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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