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통합사옥', 54층 삼둥이 타워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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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5-02-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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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하는 통합사옥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를 당초 계획했던 105층 1개 동에서 54층 3개 동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3일 서울시,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GBC 계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지난 21일 서울시에 접수했다.

당초 GBC 개발은 2016년 사전협상을 통해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면적 7만9341.8㎡)에 지상 105층(높이 561m)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변경제안서를 제출했다가 계획 보완을 위해 지난해 7월 철회했다. 이번에 서울시에 제출한 제안서는 최고 층수가 55층에서 54층(242m 높이)으로 낮아졌고, 2개동에서 3개 동의 건축계획으로 바뀌었다.
 
이번 변경안에 대해 서울시는 "초고층 랜드마크 및 배치계획 등의 전면적인 변경사항이 발생한 만큼 조례와 지침에 따라 협상조정협의회를 거쳐 추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놓고 전문가·민간·공공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 GBC 부지에 대한 추가 협상을 추진한다. 또 향후 협상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건설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 "현대차 GBC 개발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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