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현대차 인베스터데이… "피지컬 AI 승부수"

  • 피지컬 AI·보스턴다이나믹스 전략 공개 주목

아틀라스사진현대차
아틀라스가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투자자 대상 비전 설명회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전략 비전을 공개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확대와 로보틱스 사업의 구체적 청사진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6년 CEO 인베스터데이'를 연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과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등이 참석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차종 믹스, 연간 실적 가이던스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화두는 단연 피지컬 AI다. 행사 시기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 운영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내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시범 투입되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작업 훈련과 검증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현대차는 피지컬 AI의 핵심인 아틀라스를 오는 2028년 부품 조립 공장에 본격 투입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그룹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피지컬 AI의 목표로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꼽았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구조 역시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이달 초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추가 지분 인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돼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투자 배경과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 사업 전략, 향후 기업공개(IPO)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80%를 인수하며 로보틱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아반떼'와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아이오닉 3 등 신차 전략도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행사에선) 전동화 차종 믹스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로봇 사업 확대와 같은 주요 사업 전략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2025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와 전동화 판매 330만대 목표를 내걸었다. 하이브리드 차종 18종 확대, 2027년 EREV 출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차세대 배터리 투자 등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