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열로 전기를 만들고, 유리창에 물감을 칠해 전기를 생산한다.’
최근 녹색성장이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녹색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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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그린 리포트’에서 세계 20여 기업이 개발한 녹색기술을 소개했다. 그린 리포트는 코트라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매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는 보고서이다.
미국 펠로우리서치그룹(Fellows Research Group)은 버려지는 열에서 전기를 얻는 발전기<사진>를 개발했다. 가정, 공장에서 버려지는 열에너지로 진동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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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열에서 전기를 얻는 발전기 펠러우리서치그룹의 TAR. |
특히 체온으로 전기를 만드는 지우개 크기의 소형 발전기도 제작됐다. 이는 보청기, 인공심장 혈액 펌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특허를 확보한 후, 시제품 생산을 위해 협력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미국 코밸런트 솔라(Covalent Solar)사는 2세대 태양전지 기술들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유리창에 물감을 칠해 전기를 얻을 수 있다.
유리창에 칠해진 유기 물감을 통해 흡수단 다양한 파장의 빛이 태양전지가 있는 창문 가장자리에 모여져 전기를 만드는 원리다.
이전 기술보다 효율성이 높고, 비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3년 내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덜란드 누온 헬리안투스(Nuon Helianthus)사는 자유자재로 굽어지는 초박막 태양전지 포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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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온 헬리안투스사의 초박막 태양전지 포일. |
이 제품은 기존 태양전지판에 비해 100~200배 더 얇아 편의성과 적용성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건물은 물론 옷, 가방 등에 부착해 노트북, 휴대폰도 충전할 수 있다.
회사는 오는 2010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연을 이용한 녹색기술도 눈에 띈다. 미국 에코베이티브 디자인(Ecovative Design)사는 스티로폼을 대체할 유기농 단열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물, 재활용 종이, 쌀겨, 버섯 세포만을 이용해 내염성이 강하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다. 회사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그 밖에도 보고서는 영국 다트마우스 웨이버 에너지(Dartmouth Waver Energy)사의 작은 파도를 이용한 발전기, 스웨덴 린쇄핑 시의 축산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메탄가스, 일본 코요우사의 에코바이오 블록 등이 소개됐다.
조병휘 코트라 통상조사처장은 “녹색기술은 IT 이후 가장 유망한 기술”이라며 “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 녹색관련 규제를 기회로 삼아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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