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최상목 현안질의 불출석에...野 "런덕수·런상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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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4-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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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야당이 일방적으로 현안질의 일정 잡았기 때문"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들을 '런(run)덕수' '런상목'이라며 질타했다. 지난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 대통령 신임장도 받지 않은 채 호주로 출국해 '런종섭'이라고 불린 것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은폐와 축소를 했다는 비판에 이 전 장관이 사임하고 조사를 피해서 호주로 간 것을 '런종섭'이라고 비판했다"며 "한 총리와 최 장관이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은 것입니까. 런덕수, 런상목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한 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 거부한 것은 위헌"이라며 "국회에서 헌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최 장관은 산불로 인해서 10조원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누구랑 해야 하는 것이냐. 국회에 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최 장관이) 2억원 상당의 미국 국채를 투자한 것에 대한 논란도 해명해야 한다. 질문 받기 무서워서 나오지 않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민주당은 최 장관의 불출석을 꼬집으며 지난해 2억원 상당의 미국 국채 투자 논란을 꼬집었다. 최 장관의 불출석으로 질의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김석우 법무부 차관 등을 향했다. 

이언주 의원은 오 처장에게 "(최상목 기재부 장관은) 미 국채가 문제가 되니 매도를 하고, 올해 3월 정기재산변동 신고에서 약 2억원 정도 매입했다"며 "당연히 팔았으면 다시 사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인데 이는 매우 노골적인 행위다.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 이해충돌 방지 의무 등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이 의원이 '최 장관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이용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나'라고 묻자 "고위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최 장관 문제에 대해)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만일 저촉되는 부분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한 총리와 최 장관을 '런덕수' '런상목'이라 비꼬면서 "무책임하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한 총리는 4·3 행사, 산불 대비 회의와 미국발 상호관세 부과 회의를 하고 있다. 최 장관은 상호관세 부과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현안질의 일정을 잡으니까 바쁘신 총리와 부총리가 어떻게 나오느냐"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그래 놓고 일방적으로 도망갔다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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