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행복도 유전자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사람에 따라 유전자에 따라 행복감을 더 느끼고, 덜 느낀다는 결론이다.
영국 런던 정치경제 대학의 행동경제학교수 얀-에마뉴엘 드 네브 박사는 5-HTT라는 유전자가 지니는 대립 유전자(allele)의 조합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20대 초반 남녀 2천57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5-HTT라는 신경세포벽내 세로토닌 운반시스템을 코딩하는 유전자중 효율성이 높은 긴 사슬 변이를 양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사람들의 행복도가 높고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로부터 긴 대립 유전자와 짦은 대립유전자 하나씩을 받은 그룹은 부모로부터 모두 짧은 대립유전자를 받은 그룹에 비해 ‘매우 만족’ 한다는 비율이 8.5% 높았다.
한편, 이연구 결과 ‘인간유전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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