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5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대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근원물가는 2%를 소폭 밑돌며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환율‧유가 상승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2.2%로 높아졌다"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0.1%포인트 상승해 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물가도 2%대 중반 수준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모형추정을 한 결과 최근 환율 상승은 석유류 가격 등을 통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정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류 가격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1.0%, 1월 7.3% 뛰었으며 이번 1월 소비자물가를 0.24%포인트 끌어올렸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둔화 흐름을 보이겠으며 이후에는 목표 수준 근방에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2월 경제전망 시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전망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에는 김 부총재보를 비롯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둔화 흐름을 보이겠으며 이후에는 목표 수준 근방에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2월 경제전망 시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전망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에는 김 부총재보를 비롯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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