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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추가관세 25%' 발효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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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3-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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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대미(對美) 수출 전기료 할증 방침에 대응해 부과하려던 철강·알루미늄 관련 25%의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산 목재 및 낙농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해 10일부터 미국 수출 전기에 25%의 수출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일부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기존 25% 관세에 추가 25%를 더한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정부가 대미 수출 전기 할증 조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미국도 이에 맞춰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속에서 추가적인 무역 마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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