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2일 베트남 내 탈북민 감금과 관련, "탈북민 여성 2명이 호치민에서 납치됐고, 탈북민의 행방조차 정부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해외 탈북민의 안전한 보호와 국내 이송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체 내용은 신변 안전 문제, 해당 국가와의 협의 등 외교 관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는 이날 중국에서 베트남을 거쳐 한국으로 가려던 탈북민 여성 2명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탈북민 2명이 지난달 26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해 현지 한국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