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9/09/20220909140000542761.jpg)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이달에만 약 6600억원 줄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567억9194만 달러(약 78조6284억원)로 집계됐다.
8월 말 572억6838만 달러에서 5거래일 만에 4억7674만 달러(약 6600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6월 말 566억7805만 달러에서 7월 말 584억6141만 달러까지 늘었다. 그러나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8월 말에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매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환율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5원 오른 138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경 1388.4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3월 30일(종가 기준 1391.5원) 이후 약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와 위안화, 엔화 등 주요 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전날 엔화는 장중 달러당 144엔을 넘어섰다. 지난 7월 말 달러당 133엔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유로화는 또한 달러당 1.0129유로까지 올랐다. 이 또한 20년 만에 최저치다. 다음 주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면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환율 급등으로 국내 소비자물가가 0.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한 건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567억9194만 달러(약 78조6284억원)로 집계됐다.
8월 말 572억6838만 달러에서 5거래일 만에 4억7674만 달러(약 6600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6월 말 566억7805만 달러에서 7월 말 584억6141만 달러까지 늘었다. 그러나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8월 말에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매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와 위안화, 엔화 등 주요 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전날 엔화는 장중 달러당 144엔을 넘어섰다. 지난 7월 말 달러당 133엔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유로화는 또한 달러당 1.0129유로까지 올랐다. 이 또한 20년 만에 최저치다. 다음 주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면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환율 급등으로 국내 소비자물가가 0.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한 건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