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 기자의 최신 기사

  • '강달러·관세' 악재 콤보…사상 최고 코스피에도 환율 1420원대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치솟았다. 추석 연휴 기간 일본과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강달러 현상이 짙어진 데다 대미투자 불확실성도 지속되면서 원화 가치는 20원 넘게 폭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1.0
    21일전
  • 환율 급등·외인 투매…국고채 3년물 금리 7개월 만에 2.6% 돌파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에도 10일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를 넘어서고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06%를 기록했다.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21일전
  • 연휴 악재 반영 한 번에…환율 1420원대, 5월 이후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0일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변수를 한꺼번에 소화하며 1420원대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지난 5월 2일 장중 1440.0원까지 오른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연휴 기간 한때 역외 거래에서 142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흐름이 이날 시초가부터 반
    21일전
  • 한은 "美 셧다운 등 글로벌 리스크 증대…경계감 갖고 시장 점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추석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위험)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10일 오전 8시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재는 "
    21일전
  • [속보] 원·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5월 2일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10일 개장 직후 1420원을 돌파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23.0원 오른 달러당 1423.0원에 개장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21일전
  • 전세계는 주택난…EU 가구 10%, 소득 40% 주거비로 유럽연합(EU) 깃발 유럽연합(EU)의 10% 가구는 주거비에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유럽도 심각한 주택난에 시달리면서다. EU 당국의 정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택난의 단기 내 해소는 난망하며, 주택난이 사회 불안을 심화시켜 유럽의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유럽의
    23일전
  • 무한 질주 금값, 올해만 46% 급등…"金강세 계속된다" 올해만 46%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인하 사이클, 인플레이션 우려, 외환보유액 다각화 움직임 등으로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지속되면서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866 달러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에만 금값이 46.1%나 상승했는데 금
    23일전
  • 대규모 경상흑자에도…"대미투자 불확실성에 외화 유출 압력↑"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외환·외화자금 유입이 둔화될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나왔다. 8일 한은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91억5000만 달러(약 12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7월(107억8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자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8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올해 들
    23일전
  • 5년 간 버려진 돈 13.5조…연결하면 롯데월드타워 1224배 한국은행이 지난 5년간 훼손되거나 오염된 지폐와 동전을 13조5000억원어치 넘게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9억6400만장의 화폐를 폐기했다. 액면가로 따지면 13조5636억원 규모다. 이 중 지폐는 16억5700만장, 13조52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화는 3억
    23일전
  • 한은, 추석 앞두고 4.4조원 화폐 공급…명절 5만원권 수요는 지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4조4000억원 규모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8일 한은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4조8321억원어치 화폐를 발행하고 3078억원어치 화폐를 환수했다. 이에 따른 순 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4183억원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의 화폐공급보다 6715억원(17.9%)
    23일전
  • [서민지의 BOKonomics] "통화스와프는 '전략적 모호성'이 미덕인데" "통화스와프 협상은 상대가 있는 만큼 대단히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이를 공개 제안하고 협상 상황까지 공유한다는 건…." 과거 통화스와프 체결에 관여했던 고위급 경제계 인사들은 하나같이 현 정부의 공개 한·미 통화스와프 제안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물밑협상을 해 온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공개적으로 통화스와프 카드를 꺼낸 데
    28일전
  • 경상수지 28개월 연속 흑자…한은 "9월엔 100억 달러 달성 예상"(종합)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내며 2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이 감소했지만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다. 한국은행은 9월에도 100억 달러를 웃도는 흑자가 이어지면서, 연간 1100억 달러 흑자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2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91억5000만 달러(약 12조8000억원) 흑자로
    29일전
  • 한은 "SKT 할인 효과 소멸…2% 내외 물가상승률 전망"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향후 소비자 물가도 2% 내외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미국 관세 정책,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으로 환율,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집계된 배경과 관련해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일시 할인
    29일전
  • 8월 경상수지 28개월 연속 흑자…역대 동월 최대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내며 2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이 감소했지만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91억5000만 달러(약 12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7월(107억8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자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8
    29일전
  • [韓美 환율합의] 협상 발판 마련했다지만…원화 절상 압력·위기대처 제약 우려 정부가 환율 정책에 투명성을 높이는 한·미 환율 정책에 합의하면서 일단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차단하고 관세 협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당장은 이번 합의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지만 장기적으로는 외환시장이 출렁일 때 정부의 운신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명성 강화의 양면···결국은 원화 절상
    30일전
  • 韓 외환거래 규모 전 세계 14위…비중은 0.7% 한국의 외환거래 규모가 3년 전보다 2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집계돼 14위였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9조6000억 달러로 직전 조사인 2022년 4월(7조5000억 달러) 대비 28.5% 증가했다.
    1달전
  • 후퇴하는 금리인하 기대…국고채 10·30년물 연중 최고치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 후퇴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시장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582%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3년물은 시장금리를 대표하는데,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기준금리(연 2.50%)를 웃돌고 있다.
    1달전
  • 한은, 새 부총재보에 장정수 금안국장…가계빚·스테이블코인 중책 한국은행이 30일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을 금융안정·결제 담당 부총재보에 임명했다. 한은이 관여하는 주요 이슈인 가계대출과 스테이블코인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장 신임 부총재보는 1971년생으로 서울 선덕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한은에 입행해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주로 일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직후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1년 반 동안 이 총재를 보좌
    1달전
  • 한은 "근로장려세제, 소득 지원 넘어 노후 연금 효과까지" 근로장려세제(EITC)에 따른 연금 급여 증가가 노후 빈곤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근로장려세제는 노동 소득이 있는 저소득 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인데, 이 제도를 도입하면 현재 소득이 늘어날 뿐 아니라 미래 연금도 증가하게 된다. 한은은 30일 보고서에서 생애주기 모형을 이용해 근로장려세제의 장기 효과를 분석한 결과 근로장려세제의 장기 효과 중 연금
    1달전
  • 한은 "6·27 대책 후 은행 가산금리 인상폭 작년보다 작다"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한국은행은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폭과 우대금리 축소 폭이 지난해 하반기 대출 규제 당시보다 훨씬 작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의 가계대출 집중 단속에 은행들은 적극적으로 가산금리를 높였는데, 당시보다 현재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완화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
    1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