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능력' 드러낸 당국… 환율 33.8원 급락한 1440원대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수급 안정 대책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33원 넘게 급락하며 1450원 아래로 내려왔다. 환율 시가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협하자 당국이 전격적으로 개입에 나선 것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8원 내린 1449.8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지난달 6일(1447.7원) 이후
028분전
-
연고점 경신한 환율, 당국 고강도 개입에 1450원대로
외환당국이 24일 연말 환율 안정을 위해 구두개입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이 한꺼번에 25원 급락했다.
2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에 25원 급락하며 1450원대로 내려왔다.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으로 출발했다. 시가 기준 종전 연고점인 4월 9일(1484.0원)을 넘어서며 올해 연고점을 경신했
07시간전
-
외환당국 총력전에도 환율 장중 1483.6원 '연고점 눈앞'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 낮추기 총력전이 무색하게 원·달러 환율이 수준을 높여 연고점에 더 다가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3.5원 오른 1483.6원으로 집계됐다. 연고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던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
024시간전
-
서울 아파트값 전국의 '절반'…위험지수는 '사상 최고'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이 전국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서울의 주택시장 과열 수준을 보여주는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집계됐다. 전고점인 2020년
01일전
-
개미들 국내주식 23억원 팔고, 해외주식 15조원 순매입
최근 개미 투자자들이 국내 주가가 뛰면 차익실현하고 해외 주식을 순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과 미국 시장의 장기수익률 기대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세였던 올해 7∼10월 개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23조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을 103억 달러(한화 약 15조2800억원)어치 순매입했다.
과거에는 개인투자자들의
01일전
-
美관세로 '車·기계장비·석화' 재무건전성 비상
미 관세정책으로 인한 국내 수출기업의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 '미 관세정책이 기업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자동차, 기계 장비, 금속제품, 석유화학 업종의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 말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에서 총이자 비용을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나타낸다. 재무 건전성
01일전
-
수도권 집값 잡으려면…한은 "주택 공급정책 필요"
한국은행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집값이 여전히 오름세인 만큼 일관적으로 거시건전성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 공급 대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3일 금융안정보고서를 주관하며 "금융안정 리스크 해소를 위해 일관성 있는 거시건전성 정책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정책과 더불어 취약부문에 대한 미시적 보완책들을 함께 추
01일전
-
수급 쏠림에 무력한 당국…환율 장중 1483원대
원·달러 환율이 23일 장중 1483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에 조금 더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환율은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한 뒤 148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시가와 장중 고가 모두 4월 9일(시가 1484.0원, 고가 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최고가도 당일 기록한 1484.1원이다.
외
01일전
-
30대男 역대급 주담대로 수도권 내집마련
30대 남성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일으켜 수도권에서 집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도 이들의 수도권 자가 마련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22일 한은이 처음 공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2707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712만원 늘었다. 잔액과 증가 폭 모두 201
12일전
-
30대男 수도권 주담대 휩쓸었다…한은, 차주별 가계부채 첫 공개
올해 3분기 30대 남성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수도권 집을 사들이며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도 수도권 내 집 마련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공개한 결과다.
22일 한은이 공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
02일전
-
확고한 당국 개입 의지에도…환율 1470원대 후반
원·달러 환율은 22일 외환당국의 확고한 개입 의지에도 엔화 약세와 탄탄한 수입 업체 결제 수요 영향으로 147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476.6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57엔 후반까지 치솟는 등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
02일전
-
국민연금 환헤지 쏟아진다…당국, 연말 환율 낮추기 총력전
외환당국이 국민연금의 대규모 환헤지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며 연말 원·달러 환율의 종가를 낮추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 수준은 내년도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특단의 처방을 추가로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14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엔 장
02일전
-
[위클리 경제스포] 차주별 가계부채 첫 공개…출생아수 증가도 관심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한국은행이 이번주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처음으로 공표한다. 최근 소비자 체감 경기와 출생·혼인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속속 공개된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2일 경제통계1국은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를 공개한다. 매분기마다 발표될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는 나이스신용평가(NICE) 정보를 받아 전체 신용활동인구의 약 4.4%에 해당하는 200만
02일전
-
[국가균형발전 특별기획] 수도권 쏠림 심화에 '경제성장판' 닫힌 대한민국
한국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이 이대로라면 2040년 0%대로 떨어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이재명 정부는 내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제시한 가운데, 극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은 목표 달성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다.
1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5% 수준이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9%로 떨어진 데 이어 내년에는 1.7%까지
05일전
-
이창용 총재 "한미 투자 연 200억弗이 환율 올려? 과도한 생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대미 투자 3500억 달러가 원·달러 환율을 장기적으로 밀어올린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과도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한·미 투자로 매년 연 200억 달러가 나가는 게 환율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있는데 업무협약(MOU)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
27일전
-
한은 "1470원 고환율 지속하면 물가상승률 2% 초중반"
한국은행은 17일 원·달러 환율이 내년 중 현재와 같이 1470원 내외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전망치(2.1%)를 웃도는 2% 초중반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열어 "최근 2.4%까지 높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1분기 중에는 목표수준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이같
17일전
-
AI 반도체 호황에 3분기 기업 매출·수익 개선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앞으로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가 반영되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전분기엔 역성장(-0.7%)했으나 3분기엔 매출이 늘었다. 2만60
07일전
-
외국인 투매에 환율 1480원 돌파…외환스와프 가동
원·달러 환율이 17일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영향으로 장중 148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4원 오른 1481.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8분께 1482.3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9일(148
17일전
-
'위기해결사'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궁극적 해법은 잠재성장률 제고"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결국 해법은 잠재성장률 제고에 있다. 성장의 역동성이 회복되면 국내 자산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되살아난다. 환율 안정 역시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것이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외환시장 안정화의 궁극적인 해법으로 잠재성장률 제고를 제시했다. 달러 수급 불균형의 원천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 이사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47일전
-
[인터뷰] 전광우 "1500원 육박 환율, 과거 위기와 달라…당분간 반전 힘들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원·달러 평균 환율이 16일에도 1470원을 넘어섰다. 환율만 놓고 보면 외환위기 수준이지만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급이며 코스피는 4000선을 넘어서는 ‘불장’이다.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외환당국은 구두개입과 국민연금 환헤지 등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환율은 한 달째 요지부동이다.
30년간 금융·경제계에 몸담으며 굵직한 위기
47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