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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어 SKT도 "AI 에이전트 서비스 연내 유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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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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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의 통화요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SKT
에이닷의 통화요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의 연내 유료화를 공식화했다.

김지훈 SKT AI사업전략본부장은 12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단순 대화나 검색에 그치지 않고 요청 사항에 대한 작업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제공할 수 있도록 검증하고 제안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개인 AI 에이전트(PAA)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된 만큼 유료화 기반은 다져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훈 본부장은 "유료화 모델이나 세부 상품 구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구독 형태를 먼저 고민하고 있다"며 "일상 경험이나 검색, 통신사로서의 역량 등을 결집한 구독 상품을 기획하고 있고 SKT의 타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결합상품 형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를 통신 요금제에도 포함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정성용 SKT 마케팅전략팀장은 "현 시점에서 에이닷 등의 AI B2C 서비스를 요금제에 포함시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는 않다"면서도 "에이닷 유료화 계획이 구체화되면 요금제와 엮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자사 통화 AI 에이전트인 '익시오'를 연내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T 역시 이 같은 행보를 따라가는 셈이다. AI 에이전트가 향후 이동통신사의 B2C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T는 올해 미국에서 출시하는 글로벌향 AI 에이전트인 '에스터'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클로즈베타테스트(CBT)가 진행 중이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담당은 "취향과 일정, 예산에 맞는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과 여가 일정에 대한 추천, 예약 교통수단 등을 제안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며 일정 관리, 실행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수행이 가능한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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