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02926377943.jpg)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조5115억원, 영업이익 25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5% 줄었다.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SKT는 유·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2024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증가가 주효했다.
PAA(Personal AI Agent) 영역은 국내향 '에이닷(A.)'과 글로벌향 '에스터(Aster)' 투 트랙 전략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과 PC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고,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를 출시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20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한 800만명을 돌파했다.
SKT는 지난해 말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 중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AI 사업의 본격 수익화를 실현해 올해부터 '돈 버는 AI'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CFO는 "지난해는 SKT가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T의 2024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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