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매 먼저 맞은 SK텔레콤 추천…목표가 7만원"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영업적자와 해킹 파장 부담이 이어지겠지만 배당 매력과 장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한 단계 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며 “이미 해킹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고, 2025년 실적 급감 가능성도 선반영된 반면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나치게 낮아져 향후 상향 조정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 배당 분리과세 기대감으로 세후 배당수익률이 5% 이상에 달하고, 2026년에는 3사 중 유일하게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36%대로 낮아 장기적 수급 개선 여력도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해킹 청문회, 국회 국정감사 등 정치·제도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어 10월 초까지 주가 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보상안을 시행한 SK텔레콤은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이 낮아 통신주 중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급으로 낮고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도 1조1500억원까지 떨어져있어 저점 매수 기회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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