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의 '쇼 왓 아이 엠'…아이브가 만든 현실 속 판타지
팬들의 연령대는 젊고, 그 열기는 뜨겁다. 객석을 가득 메운 다이브(DIVE)들 사이로 반짝이는 조명이 쏟아진다. 아이브의 무대는 현실에 세워진 디즈니랜드처럼 반짝인다. 꿈과 희망, 그리고 환상이 무대 위에서 노래가 되고, 팬들의 함성은 그 세계를 완성한다. 아이브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공연은 현실 속에서 펼쳐진 가장 찬란한 판타지였다.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은 그 환상의 정점을 완성한 무대였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3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아이브 신드롬'의 현재를 보여주는 동시에, 확장된 세계관으로 미래의 서막을 연 자리다. 첫 월드 투어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아이브는 보다 단단해진 퍼포먼스와 음악적 완성도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견고히 했다.
공연의 제목 그대로, '쇼 왓 아이 엠'은 '있는 그대로의 아이브'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첫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가 팀의 역량을 증명하는 무대였다면 이번 공연은 여섯 멤버 각자의 개성과 음악 세계를 통해 아이브라는 팀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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