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닫는 가계] 음식·교통 지출 늘었지만 실질소비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으나, 물가 요인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0.7% 감소했다. 실질 소비 감소는 3분기 연속 이어진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다. 소득이 늘어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가데이터처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했다. 12대 소비 비목별 동향을 보면 음식·숙박, 교통·운송, 정보통신, 기타상품·서비스 등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음식·숙박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4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숙박비 지출은 4.1% 감소했지만, 외식 등 식사비 지출이 4.6% 늘며 전체지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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