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캐즘, 하이브리드로 뚫는다… 현대차·기아, 美 점유율 확대 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하이브리드차(HEV) 역량을 강화해 미국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가 하반기 팰리세이드 HEV 모델의 첫 해외 출시 시장을 미국으로 택한 데 이어 기아도 현지 맞춤 차량 텔루라이드 HE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아메리카는 지난 10월 총 6만90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금 공제 만료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더뎌지자 기아는 발 빠르게 하이브리드차(HEV)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