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31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31일자)
    국내 사모펀드(PEF)가 지난 20여 년간 설정액 13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주요 주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의 근원지로 평가받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경영권 분쟁 소송은 총 242건에 달한다. 2019년 154건, 2021년 185건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에는 266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19년간 설정액 기준 341배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기준 136조원 규모에 이르렀다. 초기
    • 2024-10-31
    • 07:44:04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30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30일자)
    우리나라의 새 잠재성장률 수치가 이르면 다음 달 나온다. 저출산·고령화 진전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일로라 1%대 추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말 혹은 12월 초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1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은 2011~2015년 3.1~3.2%, 2016~2020년 2.5~2.7%, 2019~2020년 2.2% 내외, 2021~2022년 2.0% 내외 등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일각에서는 1%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부정적 전망을 제시한다. 우
    • 2024-10-30
    • 07:44:44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9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9일자)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에 기여한 'AI 바우처 사업' 내년 예산이 또다시 대폭 깎인다. 정부가 AI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등 AI 육성을 국가적 과제로 내세운 상황에서 정작 AI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생태계 확대는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8일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내년 AI 바우처 사업 예산안은 올해보다 35% 줄어든 276억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8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AI 바우처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솔루션 등을 수요기업에 도입토록
    • 2024-10-29
    • 07:29:42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8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8일자)
    비수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금융권의 PF 사업장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비수도권에 몰려있어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PF 사업장 정리가 미진한 저축은행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비수도권 PF 대출 잔액은 48조3000억원으로 수도권(82조1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잔액(130조4000억원)의 37
    • 2024-10-28
    • 07:43:25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5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5일자)
    올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AI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전자, 배터리, 석유화학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조5731억원의 매출과 7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반도체 호황이던 2018년을 넘어섰다.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와 고환율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나, 북미 시장의 일회성 충당금으로 영업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바이오 업계도 호조를 보였
    • 2024-10-25
    • 05:53:16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0월 24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0월 24일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8월 중단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재개를 석 달째 미루고 있다. 증권사들은 당국의 재개 판단을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당국은 "거래 재개는 우리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검토하면서 금융당국의 암묵적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공식적으로 이 사안에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사 실무진들은 국내 증권사 간 회의나
    • 2024-10-24
    • 07:59:53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0월 23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0월 23일자)
    현대자동차가 22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인도 증시 상장은 올해 아시아 증시 IPO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국내 대기업의 첫 해외 자본시장 행보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약 5조원의 실탄을 무기로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는 한편, 인도를 '제2의 글로벌 생산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열리는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 참석과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 2024-10-23
    • 07:56:47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0월 22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0월 22일자)
    "이자도 못 내는데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요. 직원들 월급 밀리느니 빨리 정리하는 게 맞을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애들 학비 어떻게 감당할지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퇴직금을 모아 창업 전선에 뛰어든 박장석씨(54)는 최근 사업을 정리했다. 박씨와 마찬가지로 올 9월까지 문을 닫은 기업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였다. 팬데믹 위기 이후 발현된 공급망 위기, 수요 둔화로 인한 여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향후 후방효과가 옅어질 수 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 2024-10-22
    • 07:44:09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1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1일자)
    정부가 서민용 정책 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에 나섰다가 사흘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게다가 규제 철회 입장을 밝히고 나서도 또다시 전면 유예 및 철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정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출 기회를 주기 위해 한도를 축소한다고 발표했으나, 부동산 커뮤니티와 국정감사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출 한도 규제 조치를 잠정 유예했으나, 그
    • 2024-10-21
    • 04:24:22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8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8일자)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해외 증시에 투자한 자금이 주식 순매수 12조원, ETF 순설정액 20조원으로 총 32조원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1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약 12조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전체 해외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15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896억 달러로 전체 해외 주식의 66.4%를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서도 해외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올해 국내 자산에 투자된 ETF 순설정액은 14조원이었지만, 해외 자산은 20조원으로 더 많았다. 이는 국내 증시의
    • 2024-10-18
    • 04:41:39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7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7일자)
    지난달 고용률이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수 경기와 직결된 서민 일자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가계 지출이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경제 심리도 얼어붙으면서, 3분기 역시 0%대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4000명 증가해 고용률은 63.3%로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34만5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4만9000명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도
    • 2024-10-17
    • 06:13:25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10월 16일)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10월 16일)
    삼성전자와 계열사 준법경영을 관리·감독하는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이 삼성전자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하고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촉구했다. 2017년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2019년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대규모 인수합병 추진이 어려워진 것이 삼성전자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으로 만에 하나 윤리경영에 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말도 함께 했다. 이 위원장은
    • 2024-10-16
    • 08:01:17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5일)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5일)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모는 과도한 배달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범한 상생 협의체가 성과 없이 좌초할 위기다. 운영 시한이 약 2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는 물론 경쟁 플랫폼 간 이견조차 좁혀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정부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 도입까지 검토 중이지만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의 모회사가 독일 기업이라 자칫 투자자-국가간 소송(ISD)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배달 플랫폼-
    • 2024-10-15
    • 07:59:54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4일)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4일)
    "20년 가까이 가게를 운영했는데 올해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요. 직원들 다 내보내고 혼자 15시간 넘게 가게 지키는데도 번 돈보다 이자가 더 많으니 감당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문을 닫아야 하나, 뭘 먹고살아야 하나 고민인데 이제 숨통이 좀 트이려나요." 17년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며 앉은 자영업자 유미영씨(64)의 수난시대가 끝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긴축을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다. 이번 인하는 통화정책 완화의 신호탄인 만큼 내수 부진으로 힘
    • 2024-10-14
    • 08:00:10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1일)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11일)
    한국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노벨문학상은 지금까지 121명에게 수여됐지만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이다. 한강의 이번 수상은 한국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는 한강의 작품을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하며, 그녀가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깊이 탐구했다고
    • 2024-10-11
    • 0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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