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뜨자 약 집는 로봇"…中 24시간 '로봇 약국' 실험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베이징 하이뎬구 중관춘 하이싱빌딩 지하. 이곳에 위치한 24시간 콘택트렌즈 전문점 한쪽에 로봇 한 대가 대기하고 있다. 배달앱으로 주문이 들어오자 로봇은 매대에 빼곡히 진열된 1000여 종의 제품 가운데 해당 상품을 정확히 집어 포장대로 옮긴 뒤 포장백에 담아 스마트 픽업 보관함에 넣는다. 매장 밖에 도착한 배달기사는 스크린에 주문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를 입력하고,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리면 물건을 꺼내간다. 주문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2분. 배달기사는 기자에게 “로봇이 사람보다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곳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갤봇(銀河通用·인허퉁융)이 중국 콘택트렌즈 전문점 탑팝과 합작해 만든 ‘스마트 소매 물류창고’의 현장이다. 갤봇은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취득한 뒤 1년여 동안 전국에 30~50개의 매장을 운영(또는 준비)하며 약 30만 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하루 최대 처리량은 1000건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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