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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어느 직장인의 카톡 없는 주말…멈춰진 일상, 때아닌 망중한 지난 15일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말 내내 카카오톡(이하 카톡)은 물론 뱅킹·페이·내비게이션·차량호출 등 카카오가 제공하던 다양한 서비스가 일제히 먹통이 돼 큰 혼란을 빚었다. 특정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의 일상을 영위하는 초연결 사회의 한계와 과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0대 직장인 A씨도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 중 하나다. ◆카톡 다운되자 일상생활 올스톱...강제 휴식도 지난 주말 A씨는 여자친구와 카톡으로 말다툼하고 있었다. A씨가 한 온라인 2022-10-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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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카톡 오류로 드러난 은밀한 비밀? 사실은… 주말 동안 먹통이었던 카카오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복구되는 가운데, 카카오톡 오류로 멀티 프로필이 한동안 노출됐다는 글이 등장했다. 멀티 프로필은 친구별로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즉 이번 오류 사태로 자신이 지정하지 않은 이들에게 원치 않은 프로필이 강제로 공개돼 피해를 봤다는 뜻이다. 17일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멀티 프로필 오류로 사생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퍼져나갔다. 카카오톡의 경우 기본 프로필 외에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동료들에겐 업무용 프 2022-10-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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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만원대부터 수천만원까지…중고 거래 사기 피해 '수두룩'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작게는 만원대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사기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모르는 사람은 당하는 중고나라 사기 수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교환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자들은 판매자들에게 모바일 상품권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바코드의 일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대화 속 구매자들은 " 2022-10-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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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같은 가격 냈는데 '어린이용'…황당한 카페 경험 논란 카페에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이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가 한 잔은 작은 컵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상에는 '같은 돈 내고 (양은) 적게 주는 황당한 카페 경험을 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4세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힌 A씨의 글에 따르면 한 개인 카페 측이 한 잔은 아이가 마실 음료라는 이유로 작은 컵에 담아줬는데 나머지 한 잔과 같은 가격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글과 함께 “문제의 스무디”라며 당시 구입했던 두 잔의 음료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스무 2022-10-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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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우크라전쟁, 기후변화엔 축복이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벌여 수십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기후변화에 축복(blessing)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쟁으로 인해 화석 연료 수요가 당장은 높아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녹색 에너지 개발과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취지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쟁을 기후 변화 측면으로만 접근해 '축복'에 비유한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2022-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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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감빵 무용담에 화류계 스토리까지…막 나가는 유튜브 '돈과 술과 여자를 정복할 수 있는 개꿀 직업', '업소녀가 외로운 총각을 공사치는 법', '상대 조폭에게 칼 맞아본 경험'.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 제목들이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일명 '조폭 유튜버', '화류계 유튜버' 등으로 불리는 이들의 콘텐츠가 화제다. 실제 조직 폭력배 두목으로 범죄 전과를 지녔거나, 유흥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이 당시 경험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식의 콘텐츠다. 조폭 유튜버들은 자신의 채널에서 마약 투약, 두목 2022-10-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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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자영업자 울린 '노쇼'...범인은 있어도 구제는 없었다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에 자영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밥 40줄을 주문받은 사장님이 노쇼에 김밥을 모두 버려야 했고, 삼겹살 50인분을 준비한 사장님도 예약 손님이 나타나지 않아 110만원어치의 손해를 봤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도 노쇼를 막겠다며 지난 2018년 예약보증금(위약금) 규정을 만들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강제성이 없는 규정인 데다 예약 시 위약금을 언급하면 예약 자체를 꺼리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노쇼가 2022-10-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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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네이버페이 피싱 사이트 활개...8000만원 뜯겼다 월 1600만명이 쓰는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가 등장했다. 실제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구성이나 배너 등과 비교해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네이버페이 탈을 쓴 피싱 사이트에 속은 피해자만 70여명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딸의 생일 선물로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알아보던 중이었다. A씨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한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아이패드를 검색했고 맨 앞에 노출된 게시글을 클릭했다. 게시글을 올린 판매자는 본인 인증까지 마친 상태였다. A씨는 2022-10-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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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일제고사' 부활 조짐에 학생·학부모 한숨…"미래는 창의력 우선" 과거 일제고사(一齊考査)로 불렸던 '학업성취도 평가'가 사실상 되살아난다. 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초 학력 저하 문제를 완화할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긍정론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11일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컴퓨터 기반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올해 초6·중3·고2, 내년 초5·6, 중3, 고1·2, 2024년 초3∼고2 등으로 계속 확대된다. 학업성취도 평가 2022-10-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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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페이·통녹에 C타입 충전기까지…아이폰 유저들 기대 만발 'ㅇㅇ페이·통화녹음 기능 부재, 별도 충전기 구매'. 이 세 가지는 애플 아이폰 사용 시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혀 왔던 것들이다. 최근 이 같은 불편이 모두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일 온라인상에서는 '애플페이'가 화제가 됐다. 아이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내 애플페이에 현대카드 등록 화면이 등장했다는 인증 사진이 퍼진 결과다. 결제 인증까지는 아니지만 현대 아멕스 카드도 등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 간편 2022-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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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익명의 입금자가 보낸 15만원…피싱이 시작됐다 "HE942로부터 15만원이 입금됐습니다." 이 알림을 받은 한 누리꾼은 얼마 안 가 자신의 모든 계좌가 정지됐다. 입금된 15만원이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돈이었기 때문이다. 돈을 보낸 입금자명 'HE942'는 메신저를 통해 "계좌 정지를 풀려면 돈을 보내야 한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통장을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의 입금자로부터 돈이 입금된 뒤 자신의 계좌가 사고 계좌로 등록돼 모든 거래가 정지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 2022-10-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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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윤석열차' 논란에 "고교생 집단 린치"…예술계·누리꾼 반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의 수상·전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 경고에 나서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역시 비등하고 있다. 특히 예술계의 반발이 거세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고등학생'과 '윤석열차' 키워드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부천문화축제에서 고등부 작품인 윤석열차가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 전시된 것에 대해 전날 문체부가 딴지를 건 게 영향을 미쳤다. 많은 누 2022-10-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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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미사일 오발' 軍 늑장 발표, 가짜뉴스 키웠다 한밤중 정체불명 굉음에 강릉 지역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5일 아침이 돼서야 굉음의 정체가 군의 미사일 오발 때문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전쟁이 난 줄 알고 조마조마했던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군 당국이 아무런 안내 없이 훈련 중이라고만 알려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새벽 강릉 지역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강릉의 한 군부대 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이 연달아 세 번 울렸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또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 2022-10-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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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전 세계 달군 아이스 버킷 챌린지, 8년 만에 결실 맺었다 2014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8년 만에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 희귀 난치 질환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의 새 치료제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다. ALS 협회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한 모금액이 새 치료제 개발에 투입돼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4일 미국 공영방송 NPR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FDA는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루게릭병의 새로운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를 승인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2022-10-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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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1000원대 도시락 먹으러 일본행?…엔저에 여행수요 폭발 최근 전례 없는 엔화 가치 하락(엔저)에 국내 대비 일본 물가가 크게 저렴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일본 장바구니 물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인 유튜버 '리틀조빅조'가 지난 9월 말 업로드한 '일본 세일하는 마트에서 8만4000원을 써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1000원에 못 미치는 과자와 식빵, 1000원대 도시락과 음료 등이 다수 등장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20년 전 일본 살 때 물가와 변함이 없어서 놀랍 2022-10-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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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또 설화 자초한 尹…"아나바다가 뭐예요" "6개월이면 걸으니까" 3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아나바다' 키워드가 1만4400여건 이상 해시태그 되며 화제를 모았다. '아나바다'가 돌연 인구에 회자된 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보육 문제를 의논하고자 찾은 어린이집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하루 뒤인 28일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아나바다'가 무슨 뜻인지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묻는다. 해당 어린이집은 아나바다 시장이라는 원생 대상 놀이를 진행 중이었다.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를 줄인 2022-09-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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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들불처럼 번지는 이란 시위…세계인도 동참 이란에서 마흐사 아미니(22)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마흐사 아미니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체포돼 옥중에서 사망한 쿠르드족 여성이다. 외신과 이란 반관영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시위로 인해 2000명가량이 체포됐으며 사망자 수는 60여명에 이른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경찰 최고 지휘부는 성명을 내고 외부 적과 연계된 반혁명 분자들이 이번 시위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에 대해 더욱 강경한 대응 방침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의 이 같은 입장에도 시위는 탈 2022-09-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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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러·독 가스관 폭발, 기후 재앙 부를까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1·2 해저 가스관 누출 사고가 기후 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누출 사고가 일어난 가스관에는 천연 가스가 저장돼 있다. 주성분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온실가스 메탄이다. 그렇다 보니 환경단체는 이번 노르트스트림 가스 누출 사고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단체 클린 에어 태스크포스의 선임 과학자 데이비드 맥케이브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2022-09-2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