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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카불 테러 일으킨 'IS 호라산’은 공공의 적? 지난 26일 폭탄테러가 발생한 카불 시내 모습. 미군과 아프가니스탄인 등 9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카불 공항 연쇄 폭탄테러 주범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국제공항 외곽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을 비롯해 9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당국은 이번 테러 배후로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를 자처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지목했다. IS도 선전매체인 2021-08-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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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한국행 아프간 391명 두고 갈등... “세금 낭비” vs “인도 차원” 정부가 내전 상태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인 391명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작전에 나섰다. 이들은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신변 위협을 받는 사람과 그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내 여론은 수용 여부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아프간인 391명, '특별 공로자'로 수용... 여론은 엇갈려 2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아프간 현지인과 가족이 탑승한 군수송기 1대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현지에 수송기 3대를 파견한 바 있다. 이들은 2021-08-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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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살인까지 이어진 데이트 폭력…딸 잃은 엄마의 읍소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이제 막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3주 만에 숨을 거뒀다. 가해 남성은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갖춘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생명을 지켜야 할 응급구조사가 도리어 생명을 해치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데이트 폭력이 살인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데이트폭력 방지법은 수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남자 2021-08-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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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아파트 주차장까지 침범한 차박족... 어디까지 합법일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호텔, 펜션 등 숙박업소 대신 자신의 차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이 유행이다. 일명 차박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전국 곳곳을 누비며 캠핑을 즐기지만, 일부는 차박 행위가 금지된 곳을 이용하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법 행위를 일삼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중이다. 급증하는 차박족... 아파트 주차장까지 등장 25일 캠핑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안 여행 대체수단으로 떠오른 ‘차박’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져 2021-08-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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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부실대 오명 벗자" 과잠 걸고, 포스트잇 붙이는 학생들 인하대 대강당 좌석을 가득 채운 학생 점퍼. 인하대학교 학과 점퍼(과잠)가 500석 대강당 좌석을 빼곡하게 채웠다. 최근 인하대가 '대학 살생부'로 불리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탈락하자 학생들이 항의 표시로 '과잠 시위'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함께 탈락한 성신여대도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재평가를 요구했다. 이들 대학은 이의신청을 통해 막판 뒤집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평가 기준과 근거를 2021-08-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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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길어지는 재택근무... 노사는 동상이몽 코로나 팬데믹 동안 활성화된 재택근무 체제가 전 세계적으로 길어지고 있다. 기업은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 중이고 근로자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 후 재택근무 도입에 대해서는 노사가 동상이몽에 빠진 모양새다. 길어지는 재택근무... 코로나 종식 후에는 '글쎄'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 기업이 재택근무 체제 적용 기간을 2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미국 기업들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시작된 재 2021-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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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9말 10초 '위드 코로나' 카드 만지작… 앞서 간 싱가포르·영국 살펴보니 '노마스크'로 하원 출석한 영국 총리와 여당 의원들 정부가 9월 말~10월 초 새로운 방역체계 전략인 '위드(With) 코로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화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와 공존한다는 뜻으로, 확진자 수에 초점을 맞춰 온 대응 방식은 위중증 환자 관리로 선회하게 된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가 바뀌면 코로나는 독감(인플루엔자)처럼 받아들여져 강도 높은 방역 조치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와 공존을 택한 대표적인 국가로는 영국과 싱가 2021-08-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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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차량 660대 태운 출장세차 사고... 업계는 “억울”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660대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 당시 주차장에 있던 출장세차가 지목받자 인근 아파트는 출장세차 출입을 막았다. 갑작스레 일감이 끊긴 업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인 반면, 일각에서는 스팀세차기가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천안 화재 여파로 일감 잃은 출장세차 업계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폐쇄회로(CC)TV 장면.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남 천안 한 아파트 지 2021-08-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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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한계치 다다른 방역 과로… 코로나 막으려다 사람 잡는다 "선별진료소 의료진 힘내세요" "고맙다는 말 대신 개선해야 한다. 밥 먹여야 한다고 말해달라"…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코로나19 영웅'이라는 미명 아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혹사당하고 있다. 매일 수백 수천 명의 국민 건강을 돌보면서 과중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도 있다. 문제는 코로나 상황이 언제쯤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결 2021-08-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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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20년 만의 귀환' 탈레반은 기세등등, 아프간 여성들은 전전긍긍 탈레반 탄압을 피해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아프간인들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점령하며 기세등등하게 귀환했지만, 아프간 여성들은 여성 인권이 회귀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축출된 뒤 힘겹게 수중에 넣은 여성 권리가 손에 쥔 모래알처럼 사라질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는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인나 미카엘리 국제 여성인권단체 AWID(개발여 2021-08-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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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접종 연령 내린 AZ, 기피 대신 완판 보였다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추자 기피 현상과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실상은 AZ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춘 첫날부터 잔여 백신 수요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7일부터 AZ 잔여 백신에 한해 접종 가능 연령을 50대에서 30대로 낮췄다. 추진단은 “국민의 접종 기회를 확대하고 잔여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잔여 백신이 폐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2차 접종 조기 완료 대신 젊은 층 2021-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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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100만명 홀린 머지포인트, A부터 Z까지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합니다. 브랜드사 요청에 따라 사용 한도도 제한될 예정이며 전자금융업 등록 이후에는 다시 판매 재개할 예정입니다.” 할인 결제 모바일 플랫폼 ‘머지포인트’가 돌연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자 소비자는 불안에 떨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받았던 머지포인트는 어떻게 200여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가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했을까? 20% 할인 파격 제안으로 머지포인트 흥행 성공 머지포인트 앱 화면. 17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머지포인 2021-08-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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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끝나지 않은 아프간 내전…판지시르의 어린 사자는 서방 지원을 원한다 무장조직 탈레반에 노획당한 아프간 정부군 장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수도 카불이 탈레반 손에 넘어갔다. 지난 2001년 미국 침공으로 정권을 잃은 지 20년 만에 탈레반이 재집권에 성공한 셈이다. 탈레반은 대통령 도피로 빈자리만 덩그러니 남겨진 대통령궁까지 진입해 사실상 전쟁 승리를 선언했다. 9·11테러로 촉발된 미국 역사상 최장기 해외 전쟁이 결국 탈레반 승리로 마침표를 찍는 모양새다. 하지만 반(反) 탈레반 세력이 북부 판지시르 지역을 중심으로 투쟁을 예고하면서 내 2021-08-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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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고무줄처럼 늘어난 백신 접종 간격에 접종자들 '멘붕' A씨는 지난달 30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예정대로라면 2차 접종일은 오는 27일. 하지만 질병관리청 COOV(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을 확인해보니 2차 접종일은 다음 달 10일로 연기됐다. 무려 2주나 밀린 셈이다. A씨는 통보도 없이 백신 접종 일정을 바꿔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모더나(mRNA 계열)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1156만명에게 새 예정일을 문자로 통보했다. 추 2021-08-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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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다시 꿈틀대는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할까 암호화폐 시장이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곤두박질쳤던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5000만원대로 돌아왔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는 비트코인이 개당 10만 달러(약 1억1600만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론을 꺼냈지만 국내 암호화폐 업계는 아직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시 꿈틀대는 '비트코인'... 10만 달러 넘본다 12일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등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 2021-08-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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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양궁·배구 두 협회의 엇갈린 평가…무엇이 달랐나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연경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뒤 대한배구협회와 대한양궁협회가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협회는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 선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례한 질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는 반면, 양궁협회는 인터뷰를 대비해 선수들에게 스피치 강의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배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는 한때 단기간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먹통이 됐다. 올림픽 4강 진출 신화를 이루고 귀국한 대표팀에 무례한 인터뷰를 한 장면이 공개되면서다. 홈페이지 2021-08-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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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솜방망이' 방역 위반 처벌... 비웃는 파티 참석자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정도로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여전히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일각에서는 파티 참석자가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이라 꾸준히 방역 구멍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 구멍으로 떠오른 파티 현장 1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부터 방역 수칙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새 시행규칙을 시행 중이다. 이전까지는 주로 업주가 영업 정지를 당하거 2021-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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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한국 컵라면·소주 들고 찰칵…도한놀이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 일본인 나츠미씨(20)는 호텔 침대 위에 김밥과 떡꼬치, 한국 과자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물을 마시는 사진 속 페트병은 '제주 삼다수'다. 사진을 본 지인들은 "정말로 한국 같아(本当に 韓国みたい)"라고 댓글을 남겼다. 사진만 보면 한국을 여행하는 영락없는 일본인 관광객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장소는 일본 도쿄 신주쿠 인근 호텔. 사진에 등장하는 한국 음식은 도쿄 내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에서 산 제품들이다. 일본인에게 인기 여행지 중 하나 2021-08-10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