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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 참의원 과반 확보 실패…퇴진 거부 이시바 흔들 일본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에 이어 연속 패배하며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선거 참패의 책임으로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한 퇴진론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총리 교체 여부에 따라 향후 한·일 관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39석,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두 2025-07-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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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중·북부 지상전 확대…휴전 교착 속 대피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에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가자지구의 유일한 가톨릭교회가 폭격당해 민간인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야만적인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데이르알발라 남서부 일대의 주민과 피란민을 향해 가자지구 남부 해안가 알마와시 지역으로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다. 아드라이 2025-07-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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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여당, 참의원 선거서 과반 유지 어려울 듯" <日언론 출구조사> 2025-07-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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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8명 사망' 베트남 하롱베이 유람선 참사..."강풍에도 무리한 운항" 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의 유람선이 전복돼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강풍과 폭우 속에 회항을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이 무리하게 운항을 강행했다고 증언했다. 2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전날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발생한 유람선 전복 사고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파악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총 5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1명이 구조됐으며 구조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025-07-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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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외원조 축소에 북한 관련 인권단체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하는 등 해외 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관련 인권단체들도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20일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해온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지원금 중단으로 인해 지난 5월 사무실을 이전해 임대료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송한나 NKDB 센터장은 “직원 급여도 어쩔 수 없이 삭감했다”고 말했다. 북한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이영환 대표는 2025-07-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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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美 재무장관, 파월 해임 말라고 트럼프 설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을 검토했을 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시장 혼란 등의 역효과를 우려하며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 해임이 시장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2025-07-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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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운명 걸린 日참의원 선거 시작…여당 '참패' 가능성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의 명운이 걸린 참의원(상원) 선거가 20일 시작됐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정권의 50석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여당은 참의원에서 과반 의석수만 유지해도 된다며 목표치를 내려잡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참의원은 총 의석 248석을 놓고 3년마다 절반인 124석을 뽑는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1석의 보궐 의석을 포함해 125석을 새로 뽑는다. 연립여당은 최소 50석을 확보해야 기존 참의원 의석수와 합쳐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다. 앞서 일 2025-07-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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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주 日·中과 정상회담…"일본, 인도태평양 지역서 EU의 가장 가까운 동맹" 유럽연합(EU)이 내주 일본, 중국 정상과 연달아 만난다. EU는 19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시다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다음 주 조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23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회동한다. EU와 일본의 정상회담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앞서 EU 당국자는 전날 취재진에게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EU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5-07-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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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AP "미국 LA 번화가 인파에 차량 돌진…20여명 부상" AP "미국 LA 번화가 인파에 차량 돌진…20여명 부상" 2025-07-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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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끔찍한 내용 담겼나"…美 정가 뒤흔든 엡스타인 파일에 성착취 고통 피해 커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사망한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문건인 일명 '엡스타인 파일'로 인해 미국 정가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엡스타인 파일을 놓고 정치적으로 거센 공방을 벌이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피해 여성들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니엘 벤스키는 "치유는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 일어나는 일로 우리가 지워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용기를 냈던 여성들, 2025-07-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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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외국 선거 정당성 논평 최대한 자제해야" 미 국무부가 외국 선거 정당성에 대해 최대한 논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당국자에게 외국 선거의 정당성과 관련한 논평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해외 부정 선거를 줄곧 비판해왔다. 루비오 장관도 상원의원 시절 지난해 열린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를 놓고 "완전히 사기"라고 규정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훔친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루비 2025-07-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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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첫 원전 신설 검토…"이제 논의 시작할 시점"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중단됐던 일본의 원전 신설이 13년 만에 다시 추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에 위치한 미하마 원전 부지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간사이전력은 빠르면 다음 주 후쿠이현 지자체에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원전 신설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원래 2010년 노후된 미하마 원전 1 2025-07-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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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테이블코인법 서명에 기대감…"달러 기축통화 지위 공고히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에 서명한 뒤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지니어스법에 서명하고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실현 가능한 단순한 규제의 틀을 만든다. 어쩌면 이건 인터넷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미국 국채의 수요를 늘려 금리를 낮추고, 2025-07-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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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카타르·이집트, 가자 휴전안 새로 제안…곧 합의 관측"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새로운 중재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카타르·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양측에 가자전쟁 휴전 중재안을 새롭게 제안했다. 소식통은 최근 이스라엘이 양보한 내용을 이번 제안에 포함했으며, 중재국들은 이를 바탕으로 양측이 곧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3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2025-07-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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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美상하원 통과…남은 건 트럼프 서명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 상·하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게 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일정한 교환가치를 가지도록 설계한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니어스 법안’을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가결 처리 2025-07-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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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엘리엇에 1300억 배상' 판결 뒤집을 기회 생겼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국제투자분쟁(ISDS) 결과에 불복해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낸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항소법원은 이날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배상하라고 한 국제투자 ISDS 판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였다. 이 판결로 사건은 다시 영국 고등법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영국 고등법원은 엘리엇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배상을 결정한 국제 2025-07-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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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서 가상화폐 법안 진전…규칙안 표결 통과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3개 법안이 16일(현지시간) 밤 미국 하원에서 진전을 이뤘다.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법안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설득 등에 힘입어 간신히 규칙안 표결을 통과했다. 규칙안 표결은 법안 심의 시간과 수정안 허용 여부 등을 정하는 절차다. 미 하원은 가상화폐 3개 법안의 본회의 심의를 재개할 전망이다. 미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 공화당 내 일부 법안 반대론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이날 밤 지니어스 법안 등 2025-07-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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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美압박에…시리아 정부군, 분쟁지 철수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시리아를 공격을 감행하면서 시리아 정부군이 분쟁 지역에서 철수했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군이 무법 집단의 소탕이 종료된 후 합의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스웨이다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드루즈족 최대 거주 지역인 남부 스웨이다에서는 드루즈족 민병대와 베두인 부족이 수십년간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 13일에는 양측간 무력 사태가 발생했다. 시리아 정부 2025-07-1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