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파우더 동맹…SK온·에코프로 뭉쳤다
    블랙파우더 동맹…SK온·에코프로 뭉쳤다 SK온과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블랙파우더(재활용 원료)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생산–배출–수거–재생산으로 이어지는 ‘클로즈드 루프’를 본격 가동한다. SK온은 24일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 및 '블랙파우더 공급계약' 내용을 밝혔다. 체결식은 서울 서초구 에코프로 사무소에서 열렸으며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5-08-24 10:18
  • 석화업계, 매출원가율 99%…팔수록 적자 늪
    석화업계, 매출원가율 99%…'팔수록 적자' 늪 중국발 공급과잉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업계의 상반기 매출원가율이 99%에 육박했다.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로, 수익성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구조재편 협약을 맺은 석화업체들의 반기 보고서를 개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매출원가율 평균은 98.6%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94.7%)보다 3.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 의뢰에 따른 것으로, 협약사 10곳 가운데 DL케미칼은 반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제외됐다. 업계 평균 매출원가율은 2 2025-08-24 09:32
  • 킥보드·전기자전거 화재, 관리 부실 논란…K-배터리, 안전 총력전
    킥보드·전기자전거 화재, 관리 부실 논란…K-배터리, '안전 총력전' 최근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PM) 확산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크게 늘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급 속도를 고려하면 대수 대비 화재 발생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발화 차단과 열 제어 기술을 앞세워 안전 경쟁에 나섰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총 67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98건에서 2023년 179건으로 늘었으며 2025-08-23 12:00
  • 고려아연, 경영학자 선정 혁신경영대상 수상…트로이카 드라이브 성과 인정
    고려아연, 경영학자 선정 '혁신경영대상' 수상…트로이카 드라이브 성과 인정 고려아연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UECO)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주관 제27회 융합학술대회 시상식에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 유일 아연-연-동 통합공정 개발 △국가핵심기술 보유 △ESG 선도기업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고려아연은 공정 개선 노력으로 통합공정을 도입해 원료에서 목적금속 회수 후 남은 잔재에서도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으며 고순도 아연 제련 기술인 헤마타이트 공법이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술과 같 2025-08-21 16:23
  • 현정은 회장,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참석...용기 내어 도전하라
    현정은 회장,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참석..."용기 내어 도전하라" 현대그룹은 지난 8일 열린 신입 매니저 수료식에 참석한 현정은 회장이 '용기와 도전'을 강조하며 회사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프로 도전러'를 언급했다. 프로 도전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끝내 성장을 이뤄내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의 길을 찾아온 도전의 아이콘"이라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 등 수많은 현대인들이 &ls 2025-08-21 11:11
  •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포트폴리오 완성…사업 경쟁력 강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포트폴리오 완성…사업 경쟁력 강화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라인업을 프리미엄부터 스탠다드·엔트리급까지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1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회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대중형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의 파일럿 개발을 완료했다. 그동안 N8x(니켈 함량 80% 이상) 기반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공급해왔으나, 이번 개발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 2025-08-21 09:11
  • [석화 통폐합 스타트] 지역별 1개사만 남겨라 공급과잉 해소 日 주목해야
    [석화 통폐합 스타트] "지역별 1개사만 남겨라" 공급과잉 해소 日 주목해야 국내 석유화학 산업 통폐합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먼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한 일본 사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별 1개사만 남기기' 목표 아래 매각이 어려운 나프타분해설비(NCC)까지 폐쇄하며 범용 제품 생산 감축에 주력한 게 성과를 거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과 중동의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에틸렌 생산량을 연간 720만t에서 470만t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기준을 설정 2025-08-20 18:00
  • [석화 통폐합 스타트] 민간 주도 25% 감축 비현실적…정부가 칼 빼들어야
    [석화 통폐합 스타트] "민간 주도 25% 감축 비현실적"…정부가 칼 빼들어야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작업에 시동을 걸었지만 실제 시행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석화와 정유업계를 망라해 10곳이나 되는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이견을 좁히고 정부가 제시한 에틸렌 생산량 25% 감축을 이뤄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화업계 사업 재편 자율 협약식을 진행하고 업계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민간 주도로 에틸렌 기준 270만~370만t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에틸렌 생산량이 연 1280만t이었고 내년 에쓰오일 2025-08-20 18:00
  • 고려아연, 트럼프 직통 네트워크 강화…희토류 패권 경쟁 핵심 동맹
    고려아연, 트럼프 직통 네트워크 강화…희토류 패권 경쟁 핵심 동맹 세계 인듐 생산량 1위 기업이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안티모니의 사실상 유일한 대체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고려아연이 미국 공급망 전략의 전면에 떠오르고 있다. 미·중 간 희토류와 핵심 광물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트럼프 행정부와 직결되는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공급망 안보 동맹'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미 연방 상원에 등록된 로비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워싱턴 DC의 유력 네트워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 광물 및 금속 개발( 2025-08-20 10:07
  •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첫 상업 생산 개시…북미 전동화 속도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첫 상업 생산 개시…북미 전동화 속도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 1공장에서 첫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생산 개시는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와 현지화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블루오벌SK는 19일(현지시간) 켄터키 1공장에서 배터리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CEO는 "켄터키 1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생산 개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2025-08-20 10:07
  • 영풍, 고객사 초청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 개최
    영풍, 고객사 초청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 개최 영풍은 오는 8월 23~24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에서 고객사 가족을 초청해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주요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아티스트 '마마콤마'와 함께한다. 업사이클링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과 창의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가치상향형 재활용을 의미한다. 고객사 가족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마마콤마의 지도 아래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옷과 에코백을 디자인하게 된다 2025-08-19 15:41
  • 국민 76% 노조법 개정 시 노사갈등 심화될 것
    국민 76% "노조법 개정 시 노사갈등 심화될 것"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노동조합법(일명 '노란봉투법') 개정안 통과 시 산업현장의 노사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소플(국민과 기업들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노사갈등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6.4%가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개정안은 하청기업 노조가 원청기업과 단체협상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불법파업 손실에 대한 기업의 손 2025-08-19 12:00
  • 35년 묵은 배임죄, 이사 결정 발목…제도 혁신 필요
    "35년 묵은 배임죄, 이사 결정 발목…제도 혁신 필요"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확대됐지만, 배임죄 제도는 35년 전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경영 판단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9일 발표한 '배임죄 제도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3년 형사사건 무죄율 분석 결과 배임·횡령죄 무죄율은 평균 6.7%로 형법 전체 범죄 평균(3.2%)의 2배 이상이었다. 배임죄 사건은 최종 판결까지 유죄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2025-08-19 09:13
  • 철강업계, EU·美 규제 겹풍…K-스틸법 보완 시급
    철강업계, EU·美 규제 겹풍…K-스틸법 보완 시급 국내 철강업계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 고율 관세라는 '이중 규제'에 직면했다. 정부가 연내 발의할 'K-스틸법'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원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재활용 생태계 강화 등 핵심 과제가 빠져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EU CBAM 적용으로 대EU 수출 품목의 90% 이상이 규제 대상에 포함돼 약 40억달러 규모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2034년 CBAM 대응 비용을 2조6440억원으로 추산했 2025-08-16 06:00
  • AI에 집중했지만…석유화학 재원 계획은 여전히 깜깜
    AI에 집중했지만…석유화학 재원 계획은 여전히 '깜깜' 국가전략위원회(이하 국정위)가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책을 내놓으며 '미래 산업 올인' 전략을 확정했지만, 구조적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 대책은 사실상 제외돼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 에틸렌 생산 기업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석유화학업계 전반에 줄도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선택과 집중' 정책이 제조업 생태계 균형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정위는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025-08-13 15:42
  • HD현대, 외교부 장관·주한미국대사대리와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모색
    HD현대, 외교부 장관·주한미국대사대리와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모색 HD현대가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조선 협력 강화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 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에서 HD현대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건조 능력과 기술을 소개 2025-08-13 11:49
  •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48.5% 급증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48.5% 급증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76억90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22억7200만㎡를 기록하며 27.1% 성장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 기업은 약 90%에 육박하는 점 2025-08-13 10:35
  • 여천NCC 대주주간 내홍 지속...한화 불공정거래, 외부 전문가 검증받자
    여천NCC 대주주간 내홍 지속...한화 "불공정거래, 외부 전문가 검증받자" 디폴트(채무불이행)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를 둘러싸고 양대 주주인 한화그룹과 DL(대림)그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여천NCC 임직원은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히 지원을 결정한 한화 쪽에 우호적 시선을 보내는 모습이다. 12일 한화에 따르면 여천NCC는 연초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에틸렌과 C4R1(부타디엔 분리 혼합물), 이소부탄 등을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에 공급했다는 이유로 1006억원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DL과의 거래로 발생한 추징액이 96%(962 2025-08-1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