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리스트
-
[ASIA Biz] 日'데이터 주권' 사수에 필사적…탈(脱)네이버 압박은 당연한 수순?
일본 정부가 메신저 앱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에 대해 취한 이례적인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일본 정부 측 속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라는 표면적 이유 이면에 AI(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주권' 사수라는 목적이 있고, 이미 3년여 전부터 '탈(脫) 네이버'를 압박해 오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지난
2024-05-16 06:00:00 -
[ASIA Biz] 효성 베트남의 발자취, 사업에서 사회 공헌까지
2007년 베트남에 공식 진출한 효성은 지금까지 타이어코드, 탄성섬유 등 각종 화학 제품 생산 공장에 40억 달러(약 5조4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효성은 중화학 산업 중심으로 베트남에 20년 가까이 투자를 진행해 온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며 베트남 경제의 주요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효성의 베트남 투자 역사 2007년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옆에 위치한 동나이성에 100% 자회사인 효성베트남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본격 진출한 효성은 2010년까지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스틸코
2024-05-16 06:00:00 -
[ASIA Biz] 면세점·의료관광·크루즈로…유커 흡수 '블랙홀' 될까
2만1300명.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첫날인 1일 하루에만 하이난성 내국인 면세점 12곳을 방문한 관광객(연인원 기준) 숫자다. 일일 매출액만 1억15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1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최대 면세점 기업인 차이나듀티프리(CDF, 중몐)그룹 연간 매출의 80% 이상이 하이난성 지역 면세점에서 나왔을 정도로 하이난성은 중국인이 즐겨 찾는 ‘쇼핑 천국’이 됐다.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하이난성을 홍콩에 버금가는 국제 자유무역항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지 6주년
2024-05-09 06:00:00 -
[ASIA Biz] 엔비디아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베트남을 찾는 이유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 엔비디아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베트남을 찾고 있다. 작년 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베트남을 방문한 이후 지난달에는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이 고위 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찾았다. 스트리어 부사장은 작년 12월 젠슨 황 CEO가 베트남 정부와 체결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협력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다. 엔비디아는 AI칩 판매 시장을 넘어 동남아 지역 반도체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고,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
2024-05-09 06:00:00 -
[ASIA Biz] 라인야후에 '탈(脱)네이버' 압박하는 日…공식입장은 "보안 강화 요구"
라인야후 사태를 둘러싸고 민감하게 반응하던 한국과 달리 비교적 잠잠하던 일본 매체들이 최근 잇따라 관련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7일 네이버와 자본 관계 등을 재검토하라는 총무성 행정지도에 대해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관리 구조)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달 들어 일본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우려 표명을 중심으로 라인야후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사태의 경위와 전망을 상세히 정리
2024-05-09 06:00:00 -
[ASIA Biz] 네이버 '라인' 경영권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나…日추가 압박 가능성
네이버가 일본 정부에서 소프트뱅크와 공동 경영권을 가진 글로벌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개인 정보 유출로 시작된 라인야후 문제가 보안대책을 넘어 네이버가 13년간 일궈온 라인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 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고 있는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는 이달 26일 재발 방지 보고서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에 제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024-05-02 06:00:00 -
[ASIA Biz] '베트남 10대 그룹' 타인꽁그룹, 현대차와 함께한 발전의 역사
1999년 설립된 베트남 타인꽁(Thanh Cong·TC)그룹은 자동차 사업을 주축으로 발전해 온 가운데 현재 베트남 10대 그룹 중 하나로 올라섰다. 지난 25년 동안 TC그룹이 발전해 온 발자취를 돌이켜보면 현대차와 함께한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와 함께한 여정 1999년 설립된 가스회사 타인꽁가스(Thanh Cong Gas)를 모체로 하는 TC그룹은 2004년 자동차 산업 진출을 결정하면서 자동차 제조 및 조립 공장을 하노이 동아인(Dong Anh)에 건설했다. 2007년에는 전국에 30개 대리점을 오픈했는데, 이는 당시 베트남
2024-05-02 06:00:00 -
[ASIA Biz] 中 로봇청소기,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접수하다
중국이 추진하는 ‘기술 굴기(堀起·솟아 오름)’의 기세가 무섭다. 미국 등 서방이 집중 견제하고 있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TV와 로봇청소기 등 가전에서까지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제는 ‘가성비’가 아닌 기술력을 승부수로 내세워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활약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로봇청소기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비롯해 고정밀 내비게이션, 매핑(지도 제작) 등의 첨단 기술 집약체이기 때문이다. 중국 로봇청소
2024-05-02 06:00:00 -
[ASIA Biz] 34년만의 역사적 엔저에 "비행기값 건진다" 日 명품 원정 쇼핑 절정
지난 17일 일본 정부는 3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308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7월의 299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간 300만명 돌파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1~3월 동안 이들이 일본에서 숙박과 쇼핑을 하며 쓴 금액도 1조7505억엔(약 15조6230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토록 방일 여행객이 넘쳐나는 데는 역사적 수준의 엔저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40엔대였으나 엔저가 지속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선 장중 155엔대
2024-04-25 06:00:00 -
[ASIA Biz] 100% 장인의 손으로 빚은 바이주…中 멍즈란 공장을 가다
“모든 위대한 창조는 두 손에서 비롯된다(一切偉大皆由雙手創造).” 중국 명품 바이주(白酒, 고량주) 브랜드로 꼽히는 멍즈란(夢之藍) 수공반(手工班) 작업장 기둥에 새겨 있는 문구다. 수공반,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이 100% 직접 손으로 빚은 술이라 해서 수공반이라 이름 붙였다. 중국 바이주 기업 양허(洋河)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인 멍즈란 제품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 라인이다. 양허 그룹 전체 양조장에서 생산된 기주(基酒·기본이 되는 술)의 단 2%만이 멍즈란 수공반을 만들 수 있는 품질에 부합한다
2024-04-25 06:00:00 -
[ASIA Biz] 개도국 공략으로 해외 진출 성공한 '베트남 대표 통신사' 비엣텔
글로벌 통신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대표 통신사 비엣텔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로벌 전략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해외 투자 자회사 비엣텔 글로벌(Viettel Global)을 활용한 해외 진출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들에서 '혈맥' 역할을 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엣텔 글로벌은 어떤 기업? 비엣텔 글로벌은 국영 통신사인 비엣텔을 강력한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2006년 10월에 설립됐다. 인접 동남아 국가들에 먼저 진출한 비엣
2024-04-25 06:00:00 -
[ASIA Biz]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돌담길'…베트남 청년들에게 인기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은 한국 전통 스타일의 돌담길이 조성되어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처음 조성되었을 당시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많은 베트남 청년들의 포토 스폿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이곳 돌담길을 활용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민이 가까워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2024 한국 돌담길 문화축제'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돌담길에서 개최됐다.
2024-04-19 04:55:04 -
[ASIA Biz] 빵집 자리에 오니기리 전문점이…日서 문 닫는 빵집 증가
빵 덕후라면 일본 여행에서 소금빵, 메론빵, 카스테라 등 빵맛집을 찾아 다닌 적이 있을 것이다. 일본 음식이라 하면 초밥, 돈가스, 우동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 일본은 빵이 맛있기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빵집 도산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한 덩어리에 수만원씩 하던 고급 식빵집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동네 작은 빵집들이 자취를 감추는 일이 눈에 띄고 있다. 유럽의 빵이 일본에 전해진 것은 16세기. 포르투갈 상인들이 일본에 빵을 소개했고, 포르투갈 언어인 팡테로를 ‘팡’으로 부르
2024-04-18 06:00:00 -
[ASIA Biz] "이용자 20억명 목표" 알리, 본격적인 사업 확장 나선다
중국 알리바바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자국 내 성공 경험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휩쓸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입지를 넓힌 결과, 알리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40억1600만 달러(약 5조5700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포한 지 단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알리바바는 지난 2년간 ‘세계화를 통한 성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2024-04-18 06:00:00 -
[ASIA Biz] 연애는 사치라더니...'뚜쟁이'에 열광하는 中 청년들
“나이는 20살이고,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고향은 뤄양인데, 현재 정저우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찾는 남자친구 조건은···.(생략)" 무대 위에 올라온 한 여대생이 1000여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나이, 주소 등 개인 신상정보를 이야기하자 관객들이 환호한다. 여대생이 마음에 든 남성 4명이 무대 위에 올라온다. 각자 개인 신상을 소개하면, 여성은 마음에 드는 남성을 선택한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웨이신(위챗 중국 버전) 친구 추가를 한 뒤 서로 손을 잡으
2024-04-11 06:00:00
-
1
[속보] 수방사, 사당 인근 장갑차 배치 포착
-
2
[속보] 우원식 국회의장, 본회의장 착석...곧 본회의 개의될 듯
-
3
[전문]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
4
[속보] 한동훈 "군이 국회 진입 중…반헌법적 계엄에 절대 동조·부역해선 안돼"
-
5
[속보] 국회 정문 경찰 봉쇄...국회의원 출입 막아
-
6
尹 '비상 계엄령'에 둘로 쪼개진 與…한동훈 국회로, 추경호 당사로
-
7
尹 '비상계엄 선포'...한동훈 "잘못된 것, 국민과 함께 막겠다"
-
8
유승민 "尹 비상 계엄 선포는 '반헌법적 폭거'…단호히 반대"
-
9
[속보] 소방청, 비상계엄령 발령에 긴급대응태세 강화 지시
-
10
[속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통과..재석 190인 찬성 19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