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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구주매출' 뭐길래…상장 새내기주 울고 웃는 '공모구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IPO(기업공개)를 철회한 롯데글로벌로지스, DN솔루션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이에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공모주식의 50%, DN솔루션즈는 56.8%를 구주매출로 발행할 계획이었어요. 구주매출은 무엇이고, 상장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구주매출 비중은 공모주의 투자 매력을 분석할 때 반드시 언급될 정도로 공모구조의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구주'는 말 그대로 새로 찍어낸 주식(신주)이 아닌,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일컬어요.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가 2025-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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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CGV '질주', 롯데 '주춤', 日 이온 '진출'…베트남 극장가 삼국지 베트남 극장가가 한국과 일본 기업들 간의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주도하던 시장에 작년 일본 기업 이온엔터테인먼트(이온)가 진입을 선포하면서다. CGV베트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나 급증한 26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나타내는 등 현지 1위 업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CGV 베트남의 성공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관객의 취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현지 흥행작 ‘마이(Mai)’와 ‘럿맛 7(페이스오프 7)’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했고,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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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위기의 닛산, '창업지' 가나가와 공장도 폐쇄 검토…18년 만에 조기퇴직 모집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닛산 자동차가 2027년까지 전 세계에서 7개 공장을 감축하고, 전 세계 직원 수의 15%에 해당하는 2만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닛산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구조 개혁을 추진해 왔지만 체질 개선에서 실패하면서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가 급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환경에 먹구름이 가득한 상황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닛산은 북미 수출 거점인 멕시코에서 공장 2곳을 폐쇄하기로 하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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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이재명 '4년 연임' vs 김문수 '4년 중임' 개헌 두고 입장차 6·3 조기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개헌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먼저 '4년 연임제'를 주장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년 중임제'로 맞받았다. 양측 모두 대통령 책임을 강화하자는 데에 동의했지만,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하자"며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으로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가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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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입출고·피킹까지 로봇이 '척척'" 中 징둥 스마트 물류창고 가보니 10m 높이의 진열대가 빼곡히 세워져 있는 물류창고. 진열대 양 끝을 좌우로 오가는 스마트 사다리 위를 수직 셔틀이 쉴 새 없이 오르내린다.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이 담긴 바구니를 수직 셔틀이 픽업해 진열대 맨 아래 칸으로 내려다 놓으면, 또 다른 자율주행 로봇이 와서 바구니를 픽업해 작업대로 옮긴다. 징둥물류(징둥로지스틱스)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물류 로봇 시스템 '즈랑(智狼 스마트 늑대)'의 작업 현장이다. 징둥 12시간 내 배송 비결···늑대로봇 시리즈 징둥물류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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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영화, 현지 영화시장서 주류로…한국 배급사에 위기이자 기회 베트남 현지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베트남 극장가가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4월 30일~5월 1일 연휴 기간 동안 개봉한 베트남 영화 ‘럿맛 8(페이스오프 8)’과 ‘탐정 키엔’은 단 일주일 만에 1500억동(약 82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개봉한 마블 영화 ‘썬더볼츠’의 수익이 200억동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비교된다. 이러한 흐름은 약 10년 전과 확연히 다른 것으로, 팬덤 중심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CJ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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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후지쯔, 대졸 일괄 채용 폐지...수시채용 바람 부는 日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 기업 후지쯔가 대졸 일괄 채용 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직무 중심의 수시 채용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이는 그동안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여온 일본 채용 문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후지쯔가 올해부터 기존 대졸 일괄 채용 방식을 중단하고 연중 상시 필요한 인재를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채용 규모는 사전에 정하지 않고,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된다. 또한 후지쯔는 신입사원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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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관세전쟁 속 내수 사활…618 쇼핑축제 中소비 바로미터 미국과 관세전쟁을 벌이는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내달 열리는 6·18 쇼핑축제는 중국의 소비 파워를 보여줄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6·18 쇼핑축제는 징둥이 창사 기념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한 마케팅이다. 여기에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행사에 동참하면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와 함께 중국 최대 소비 행사가 됐다. 징둥은 올해 쇼핑축제를 사실상 지난 13일부터 앞당겨 시작해 역대 최장기간인 37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특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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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의 금융문답] 요즘 뜨는 스테이블코인, CBDC…그래서 이게 뭐가 다른데? 최근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스테이블코인 공약 경쟁에 나섰습니다. 앞서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CBDC) 도입 실험이 진행된 가운데,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CBDC와 스테이블코인, 왜 정부와 정치권 모두 디지털 화폐에 주목하는 걸까요. CBDC는 실물화폐(지폐·동전)와 마찬가지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화폐입니다. 비트코인처럼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전자적으로 발행되지만, 이들과 달리 액면가로 고정된 가치를 가진다는 특징이 있습 2025-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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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車림표] 대선 후보들이 사랑한 카니발...500여 시간을 태울 '달리는 집무실'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하면서 선거기간 후보들의 '달리는 집무실' 역할을 할 의전 차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후보들의 선택을 받은 차량은 지난 12일 선거운동 개시 직후부터 공식 종료일인 6월 2일까지 약 500시간 동안 후보들의 발이 돼 전국 곳곳을 누빈다. 대통령 후보들의 치열한 공약 논의의 현장이자 쉼의 공간, 유권자들과의 각종 '라방(라이브 방송)'을 통한 소통의 장이 될 의전 차량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17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들의 의전 차량은 안전성은 2025-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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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산업풍향계] 재계의 新시장 개척··· '여기'에 꽂힌 이유 신(新) 시장 개척에 나선 재계가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에 꽂혔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우스에 투자를 이어가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 주요국은 높은 경제 성장률, 젊은 인구,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사우스의 연평균 GDP 성장률이 6.3%로 글로벌 노스(3.9% 2025-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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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치솟았지만...집값 하락에 깡통전세 '경고등' 지방의 전세가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 등 투자 수요로 전환되나 지방의 경우 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매수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지방 주요 도시들은 전세가율이 80%에 근접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1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2025-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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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다이렉트] "러닝은 여행의 또 다른 방식… 운동화 신는 순간, 런트립 시작이죠" “운동화 하나만 챙기면 됩니다. 숙소 주변 공원을 가볍게 걷는 것부터도 런트립은 시작될 수 있어요.” 본지는 지난달 21일 한국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자이자 ‘러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정은 런더풀·달리당 대표,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와 인터뷰를 했다. 여행과 달리기의 합성어인 ‘런트립(Run+Trip)’은 러닝을 중심에 둔 여행 방식이다. 여행지의 풍경을 달리며 천천히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2025-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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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의 핀스토리] "보장 줄기 전 가입해라?"…끊이지 않은 보험업계 절판 마케팅 '주의보' "예전에는 손해율이 급증할 만한 상품을 대상으로 제재를 하면 절판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양상이었다면, 최근엔 보험사들이 선제적으로 담보 축소를 결정하고 절판 마케팅을 진행하더라구요. 손해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치하는 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결국 과도한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우려스럽습니다." (감독당국 관계자) 보험업계에선 올해도 '지금이 아니면 보장은 줄고 보험료는 비싸진다'며 소비자의 눈을 가리는 절판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무· 2025-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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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고물가에도 소비세 감세 안할 듯…"사회보장 재원 48조 부족"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야당 및 집권 자민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소비세 감세 주장이 떠오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사회보장 재원 부족을 이유로 감세 조치를 시행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자민당 내에서도 ‘감세파’ 의원들이 감세 요구를 이어가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있었던 ‘골든 위크’로 불리는 황금 연휴에도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쉬는 ‘집콕’ 인구가 크게 늘었다. 나흘 휴가를 쓰면 최장 11일을 쉴 수 있었 2025-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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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10여년 새 15배↑" 팝마트 효과에 팽창하는 中 아트토이 시장 팝마트를 중심으로 중국 아트토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트토이, '트렌디한 장난감'이란 뜻에서 중국에서는 차오완(潮玩)이라고 부른다. 중국사회과학원재경전략연구원과 중국동화학회가 공동 발표한 ‘중국 아트토이 및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아트토이산업은 오는 2026년 판매액만 1100억 위안(약 21조2200억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약 10년 전인 2015년 63억 위안에서 15배 넘게 팽창할 것이란 이야기다. 팝마트의 성공으로 중국엔 제2, 제3의 팝마트가 2025-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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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식료품 물가 급등에 요양 시설 직격탄 일본에서 식료품을 비롯한 서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노인 요양 시설이 식비 급등으로 적자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8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 고령자 시설 및 재가 요양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10개 단체가 1만1200여개 소속 시설을 대상으로 임금 인상 및 물가 상승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평균 식비 지출이 367만8000엔(약 35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같은 시기보다 10% 이상 오른 수치다. 이 중 식재료비는 126만3000엔으로, 같은 기간 15% 이상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2025-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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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첨단 기술 국가로 전환 착수…한·베 경제 협력도 업그레이드 전망 지난 3월 4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하노이에서 삼성, LG, SK, 현대차, CJ, 롯데 등 35개 주요 한국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첫 대규모 경제 협력 행사로,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양국 간 실질적 기술 및 산업 협력을 심화하는 전환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섬유, 의류,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첨단 기술 국가로의 전환을 꾀하는 베트남이 정부 차원에서 한국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첨단 기술 국가를 향한 발걸음 베 2025-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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