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A BIZ] 엔저 시대, 일본 산업계·민생 덮친 자산 방어의 공포 플라자 합의 이후 40년, '엔저=수출 호재'라는 일본 경제의 가장 견고했던 공식은 무너지고 있으며, 엔저의 파고는 사회 전방위적으로 파급되고 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 그룹의 사사키 도오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의 엔저가 일본의 경제력 저하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며 "엔화는 더 이상 리스크 회피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반 토막 나며, 일본 사회 전반에 '통화에 대한 불신'이라는 전례 없는 균열을 만들고 있다. 표류하는 엔화의 파고는 2026-03-17 06:00 -
[ASIA BIZ] K-과학기술, 베트남 경제 심장부 이식한다... 대전·호찌민 '혁신 동맹' 선언 대한민국의 과학수도 대전광역시와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 호찌민시가 과학기술과 혁신을 매개로 한 '전략적 혁신 동맹'을 선언하며 양 도시의 협력 수준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양측은 기존의 단순한 경제 교류 차원을 넘어 스마트시티 개발, 첨단 인재 양성, 그리고 선진 사회복지 시스템 공유에 이르기까지 협업의 지평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수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호찌민시의 경제 인프라에 대전의 독보적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접목하는 실질적 가교가 될 전망이다. 청 2026-03-17 06:00 -
[ASIA BIZ] 대전시, '베트남 신흥 경제 거점' 빈롱서 K-비즈니스 세일즈 대전광역시가 베트남의 신흥 경제 거점인 빈롱성과 손잡고 'K-과학기술'의 동남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전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빈롱성을 방문해 투자·무역 연결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예산 3조5000억 동(약 2000억 원)이 투입된 푸투안 산업단지(공단) 등 핵심 물류 인프라를 직접 점검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물꼬를 텄다. 특히 지난해 양 지역 간 무역액이 전년 대비 16% 이상 급증하며 1억 달러 시대를 활짝 연 가운데, 이번 방문에 동행한 대전 지역 기업인들은 현지 수출입 기업과의 2026-03-17 06:00 -
[ASIA BIZ] 14억 메신저 '위챗' 보유 텐센트… '랍스터 군단' 만든다 중국 빅테크 중에서는 텐센트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오픈클로(OpenClaw) 기반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는 AI 에이전트를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기기에서 구동하도록 설계해 보안과 제어성을 강화하는 한편, 14억 이용자를 보유한 ‘국민 메신저’ 위챗을 AI 시대에도 핵심 플랫폼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는 오픈클로와 호환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워크버디’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개인용 AI 에이전트 ‘큐클로(QClaw)&rsqu 2026-03-17 06:00 -
[공시학개론] 올해 정기주총 화두는 '3%룰·집중투표제'…시장엔 어떤 변화 미칠까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3%룰’과 ‘집중투표제’입니다. 개정 상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첫 해이기 때문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배당이나 이사 선임 결과만 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번 주총 공시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기업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과 주주행동의 방향이 함께 보이기 때문입니다. 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16~22일)에는 211개사(유가증권시장 102개사, 코스닥시장 107개사, 코넥스시장 2개사)의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 2026-03-16 17:07 -
[박종호의 법정 1열] 집단소송제 논의..."소비자 구제 효율성" vs "기업 경영 위축" "집단소송제 지금 당장 도입하라." 지난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 제정 연대'는 세계소비자권리의 날(3월 15일)을 맞아 청와대 앞 분수광장 앞에 섰다. 이들은 "수십년 전부터 집단소송법 제정을 요구해 왔지만 성과는 없었다"며 제정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소송제를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유출된 정보는 총 3367만여건에 달했다. 당시 중소형 로펌들은 피해자를 모집해 손해배상 소 2026-03-16 17:00 -
[이성진의 金맥 지도] 고신용자 44% 시대…높아진 은행 문턱에 2금융 찾는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자가 전체의 44%를 넘어서며 이른바 '신용 인플레' 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제 대출 시장에서는 고신용자들도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찾는 사례가 늘어 신용점수와 대출 접근성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신용점수 950점 이상은 1399만4261명으로,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했다. 900점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44.3%인 2216만2336명에 달했다. 2019년 1723만명(36.3%)이 2026-03-16 16:23 -
[송윤서의 '주'경야독] 지속되는 국제유가 상승…'롤러코스터' 코스피 전망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중동 긴장 고조 시 유가 상승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종전 기대감이 부각되면 유가 하락과 함께 증시가 반등하는 등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6% 하락한 5412.39로 출발해 장중 한때 5392.52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전장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장을 마쳤 2026-03-13 17:30 -
[김수지의 Moving Q] "어떤 車 사야 되지?"…고유가 시대 'EV 세계' 톺아보기②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기차(EV)가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차알못(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관심이 생겨도 어떤 차를 골라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다양한 신차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현재 EV 시장의 브랜드 구도, 인기 있는 모델 등을 짚어봤다. 기아·테슬라·현대차 ‘3강’ 속…중국 EV의 진입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재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26-03-13 16:28 -
[양보연의 주(株)토피아] "비명이 잦아들면 바닥이 보인다"…역대급 수급 발작이 보낸 신호 최근 국내 증권시장은 이례적인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12% 가까이 급락했다가 이튿날 다시 9% 넘게 급등하는 등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기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이처럼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국면에서는 시장 내부의 수급 흐름을 보여주는 기술적 지표를 통해 시장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표가 맥클레란 오실레 2026-03-12 17:36 -
[신지아의 산업예보] 배터리 행사서 LG엔솔·삼성SDI 뜬금없는 설전, 좌중 '흠칫' 오늘의 전지 번개 치는 중 LG엔솔 "30년 투자 기술 후발주자가 카피, 수업료 내라" 삼성SDI "각형 배터리 특허 1200건 이상, 타사는 40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의 '더 배터리 콘퍼런스' 무대에서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양사가 자사의 기술력과 특허 경쟁력을 강조하며 타사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자 현장에서는 '특허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 2026-03-12 17:05 -
[조현미의 AI 혁신중기] 'AI 커리어 에이전트 시대' 여는 잡코리아 창립 30주년을 맞은 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앞세워 AI 채용·구직 시장 선도에 나섰다. 단순히 구직 공고를 보여주는 플랫폼을 넘어 개인의 행동과 맥락을 이해해 적합한 일자리를 제안하는 'AI 커리어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최근 'AI 커리어 에이전트 중심의 플랫폼 전환'을 향후 30년을 이끌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1996년 창업해 올해로 30돌을 맞은 잡코리아가 제시한 중장기 비전이다. 채용 방식이 종 2026-03-12 16:45 -
[최연재의 AI美스토리] 넷플릭스의 AI 영화 실험…영화 제작도 AI 경쟁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영상 제작 영역에서도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AI 기반 영화 제작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를 최대 6억달러에 인수하며 영상 제작 분야에서도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영상 제작 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려는 할리우드의 흐름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벤 애플렉이 설립한 인터포지티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할리우드 주요 스 2026-03-12 16:10 -
[아주 쉬운 재무제표] 기업도 주식투자 한다…'평가이익' A to Z 사업보고서 시즌이 돌아오면 투자자들의 눈과 손이 바빠집니다. 재무제표 숫자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기업의 성적표를 확인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기업이 있습니다. 매출도 늘고 영업이익도 늘었는데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회사입니다. 이럴 때 의외의 원인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바로 주식 투자입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듯 기업도 여유 자금을 활용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합니다. 문제는 이 투자 자산이 재무제표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느냐에 따라 실적 숫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 2026-03-11 15:44 -
[김수지의 Moving Q] 전기차 궁금한 車알못…고유가 시대 'EV 세계' 톺아보기①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보조금 제도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엔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까지 한때 100달러를 돌파하자, 전기차 구매 수요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전기차는 여전히 '차알못(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에겐 낯선 분야인 만큼 대표적인 전기차 유형, 반드시 챙겨야 할 보조금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총정리해 봤다. 내연기관? 이젠 전기차 탄다…기름값 2000원 11일 온라인 신차 플랫폼 카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사이 들어온 총 1만1505건의 신차 2026-03-11 15:31 -
[김윤섭의 Fin포인트] "예금 이자 낮고, 손실은 무섭고"…증시 급등락에 'ELD' 뜬다 중동발(發) 리스크로 인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하루 10% 안팎으로 급등락하는 등 예상을 넘어서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원금 보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려는 안정형 투자자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지수연동예금(ELD)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주식 시장이 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일반 예적금은 금리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ELD가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면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ELD는 고객이 맡긴 예금을 은행이 안전자산에 투자해 원 2026-03-11 15:10 -
[아주 AI테크] 숨긴 가상자산까지 척척... 체납자 떨게 하는 'AI 수사관' #경기도는 체납자의 10년간 스마트폰 번호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정보와 대조하는 '가상자산 전자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5000명 체납자의 가상자산 계정을 적발·압류했고, 자진 납부와 강제징수로 1600여명에게 약 50억원의 체납액을 받아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108명의 2년간 외환거래를 전수조사해 6억2300만원의 해외 잔액을 징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족 명의 은닉재산·재산 빼돌림 행위를 빅데이터로 추적하며, 미등기 무허 2026-03-11 15:00 -
[이효정의 메디컬로드] AI에 꽂힌 병원… 한국형 LLM부터 AI 수술까지 '진료 혁신' 국내 대형 병원들이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며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체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부터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 수술 보조까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병원'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특화된 의료 정보를 처리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서울대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 2026-03-10 17:00
디지털랩 전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