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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모자무싸'의 황동만, 24년 전의 고복수와 만나다 얼마 전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가 종영했다. 오랜만에 거의 실시간으로 정주행한 드라마다. 주인공 황동만(구교환)과 변은아(고윤정)의 범상치 않은 관계를 지켜보는 게 흥미로웠는데 그보다 더 좋았던 건 이 드라마에서 나온 거의 대부분의 ‘대사’다. “내 인생이 왜 니 맘에 들어야 되는데요”나 “저는 얌전한 아이예요. 만만하고 약한 애가 아니라” 같은 것들 말이다. 회차가 지나가는 게 애석할 정도로 아껴봤던 드라마가 끝나고 그 여운을 곱 2026-06-04 17:04 -
[한지연의 B스토리] "도면은 훔쳐도 과정은 훔칠 수 없다"...'1등 DNA' 수출한 토요타 자동차 도면은 훔칠 수 있지만 개선을 위한 '매일의 노력(과정)'은 훔칠 수 없다. (現 토요타 자동차 창립자, 도요다 기이치로) 단 1%의 낭비도 허용하지 않는 차. 일본에서 탄생한 글로벌 완성차 1위 '토요타'를 표현한 문장이다. 토요타의 모태는 직기 공장으로, 자동으로 실 끊김을 감지하는 직조기를 발명해 세계 섬유산업의 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 기법은 완제품 검수를 통해 불량을 걸러내는 게 아닌 애초에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현재 AI(인공지능) 스마트 공정 개념 2026-06-04 16:33 -
[강소영의 우.다.세] 사람이 싫은 당신이라면-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주인공 진아(공승연)는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하다. 감정을 잃어버린 듯한 무심한 표정, 스마트폰 2026-06-04 10:41 -
[이동건의 심리렌즈] '돌싱N모솔' 낙화유수는 왜 목숨을 바치려고 할까? ▲ 본 코너는 출연자 개인에 대한 비난이나 낙인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방송에 드러난 장면과 선택, 대화의 흐름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서 반복되는 보편적 심리와 관계 구조를 해석합니다. MBC에브리원·E채널 '연애기숙학교 돌싱N모솔'은 다시 사랑하고 싶은 돌싱녀들과 처음 사랑해보려는 모솔남들이 연애기숙학교에서 사랑을 배워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프로그램은 연애의 끝을 겪어본 사람과 연애의 시작조차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만날 때, 감정의 속도와 표현 방식이 얼마나 다르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2026-06-03 15:45 -
[김윤섭의 Fin포인트] "3년, 월 50만원 넣으면 최대 2255만원"…'이 적금' 최대 금리 받으려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이달 출시된다. 상품은 과거 정책 상품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긴 납입기간 등을 보완하고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등 혜택을 대폭 늘려 청년층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은행별로 기관마다 우대금리 달성 조건이 다른 만큼 가입 전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이 이달 22일 출시된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3년 2026-06-02 16:34 -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백룸' 세계에 열광한 10대들, '공간 공포'에 현혹된 이유 이날 극장 안 풍경은 좀 낯설었다. 일단 모두들 빠짐 없이 팝콘을 들고 왔고, 꽤 시끄러웠다. 3명 이상씩 무리를 지어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90% 이상은 중고등학생들이었다. 이렇게까지 학생들이 극장을 가득 채운 건 학창시절 단체관람 이후 첫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사뭇 낯설었다. 이날 해당 관에 걸린 영화는 ‘백룸’이었다. 잘 몰랐고 볼 생각도 없었으나 10대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 30만명이 넘게 이 영화를 봤다고 한다. 궁금증이 일었다. 아이 2026-06-01 18:07 -
[이성진의 金맥 지도] "숨은 돈 다 찾았다"…성숙기 접어든 택스테크 세금 환급 플랫폼 업계가 새로운 성장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한때 잊고 있던 세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누렸지만, 환급 대상자의 상당수가 이미 환급금을 돌려받으면서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진단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38억원으로 전년(861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6.8% 급감한 33억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 1억684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반면 후발주자인 토스인컴은 지난해 매출 622억원으 2026-06-01 17:00 -
[신지아의 산업예보] 전력난에 선박엔진 찾는 美 데이터센터…K-조선 '뜻밖의 호재' 오늘의 조선업계 맑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용 엔진이 새로운 수혜 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폭증하는 반면 가스터빈 공급은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선박 추진·발전용으로 쓰이던 중속엔진이 대체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가 선박 건조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5년 31GW에서 2027년 66GW로 두 배 이상 늘 2026-06-01 17:00 -
[신지아의 산업예보] 주력사업 정체된 GS, AI 승부수…허태수式 'DAX' 통할까 오늘의 GS그룹 곳곳에 안개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DAX(디지털·AI 전환)를 미래 돌파구로 내세우며 GS그룹 차원에서 피지컬 AI·로봇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유·발전·건설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차세대 AI·로봇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는 동시에 투자 수익까지 노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내 벤처투자 조직인 GS퓨처스는 자체 운용 중인 목적형 특화 펀드를 통해 글로벌 로보틱스·AI 기업들을 잇달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2026-06-01 16:00 -
[김성현의 AI지표] 생성형 AI, 선거판 덮쳤다…딥페이크 1만건·단속 921명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AI를 악용한 딥페이크·허위 정보가 이전 선거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단순 후보 홍보나 개인 공격을 넘어 반중(反中) 정서, 부정선거 음모론과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선거 생태계 전체를 흔드는 변수가 됐다. 1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선관위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딥페이크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건수는 1만 319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38 2026-06-01 14:29 -
[이동건의 심리렌즈]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 포기는 중립 아니다"가 건드린 마음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 독려 발언이 선거 막판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이 대통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날에는 표현 수위가 더 올라갔다. 이 대통령은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2026-06-01 14:00 -
[ASIA BIZ] 베트남서 귀화한 한국인이 범인? '취업 비자' 미끼 사건의 전말 한국 취업과 비자 발급을 보장하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사건들과 관련해 베트남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특히 E7 비자와 E8-2 계절근로, 단기 취업 알선을 미끼로 확인된 편취액만 모두 약 319억 동(약 1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매체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남한국제외국어번역서비스유한회사의 전 대표 A씨에게 사기와 재산 편취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피해액 전액에 대한 배상을 명령했다. 수사 결과 남한컴퍼니와 관련해 209건의 고소가 접수됐고, 그 가운데 2026-05-31 22:42 -
[ASIA BIZ]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 왜 월드컵 중계 뛰어들었나 “월드컵 중계는 샤오훙수의 성인식이 될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36kr은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훙수(小紅書)가 16억 위안(약 3500억원)을 들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것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여성 중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인 샤오훙수가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남성 이용자와 스포츠 팬층까지 흡수하며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의미다. 샤오훙수는 이번 월 2026-05-31 22:30 -
[ASIA BIZ] '튀르키예 리라보다 약한 엔화?'…실질 구매력 추락에 日 충격 일본 엔화가 '세계 최약체 통화' 논쟁에 휘말렸다. 만성적 통화 약세의 상징인 튀르키예 리라보다도 실질 구매력이 더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물가·교역 구조까지 반영한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엔화 기초 체력이 사상 최저권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연구원이 지난 24일 엑스(X)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룩스 연구원은 "일본 엔화가 튀르키예 리라를 밑돌아 세계 최약체 통화가 됐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실질실효환율로 교역 2026-05-31 22:30 -
[김나윤의 플러그인] 재점화된 삼성전자 '분사론'···"감정적 요구일 뿐 실익 없다" 삼성전자 내부가 구성원 간 성과급 격차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분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년째 '장외 주장'에 그쳤던 분사론이 이번에는 구성원의 목소리를 통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법적으로 기업을 쪼갤 경우 방식은 크게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택할 수 있다. 물적분할의 경우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 유치에 2026-05-29 17:32 -
[박희원의 재팬 룸] 열차 충돌에 반려묘 습격까지…日 곰 공포, 이제는 생활권 침범 일본 홋카이도에서 곰과 사슴 등 야생동물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철도 운행 차질을 넘어 스키점프대와 주택가 인근에서도 곰 출몰이 이어지며 일본 내 야생동물 대응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기찻길 덮친 곰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JR홋카이도는 2025년도 야생동물 열차 충돌 사고가 총 353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슴 충돌이 3478건, 곰 충돌이 57건으로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곰 충돌은 전년 대비 36건, 171% 증가했다. 사슴 충돌도 전년보다 25% 늘었다. 야생동물과의 충 2026-05-29 16:34 -
[강소영의 우.다.세] 그들은 왜 서로를 끝내 지키지 못했을까-영화 '파수꾼'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사건은 주인공 기태(이제훈)의 죽음에서 시작한다. 무심했던 아버지(조성하)는 세상을 떠난 아들 2026-05-29 16:26 -
[이성진의 金맥 지도]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車보험도 진화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면서 자동차 보험의 책임 구조도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사고 책임의 중심이 운전자에서 차량 제조사와 소프트웨어(SW), 데이터 인프라 기업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도 대응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만큼 범(汎)현대 계열인 현대해상이 보험사 선정 경쟁에서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삼성화재가 사고당 최대 100억원·연간 총 300억 2026-05-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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