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영의 우.다.세] 노동자라는 이름에 묻힌 '나'라는 별 -영화 '울산의 별'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업으로 호황을 이루었던 경상남도 울산. 남편을 잃고 남편의 자리에 선 여자 윤화(김금순) 2026-07-11 09:00 -
[이성진의 金맥 지도] 수익성보다 고객 '락인'…세금 마케팅 이어가는 카드사 세금 납부 방식에서 신용카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재산세 등 목돈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에 무이자 할부를 활용해 부담을 나누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카드 결제 규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고객의 결제 습관을 유지하고 이탈을 막기 위한 '락인 전략'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올해 1~5월 누적 개인 신용판매액 중 국세·지방세 등 세금 결제 규모는 17조97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조2926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2026-07-11 09:00 -
[양보연의 주(株)토피아] "실적 좋은데 왜 떨어질까"…2분기 어닝시즌의 수급 눈치싸움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2026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반응은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실적 공시와 동시에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되는 종목도 있습니다. 실적 호재를 마주하고도 주가가 이처럼 각기 다른 궤적을 그리는 이유와 그 이면의 수급 흐름을 최근 공시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K-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성적표는 호실적이었습니 2026-07-11 09:00 -
[신지아의 산업예보] K-배터리, 바닥 지났나...반등 열쇠는 ESS·공급망 지원 오늘의 배터리업계 안개 뒤 맑음 국내 배터리 3사가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을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삼성SDI도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SK온 역시 북미와 유럽 판매 회복, 비용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0% 감소했다 2026-07-11 09:00 -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사표 낸 김부장과 총을 든 김부장 ‘자존심’이라는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라고 돼 있다. ‘자존감’도 찾아봤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며 품위를 지키려는 감정’이라고 써있다. 뜻만 보면 서로 거의 같은 말이다. 그런데 딱 하나 다른 건, ‘자존심’에는 ‘남에게 굽히지 않고’라는 말이 추가돼 있다. ‘자존심’과 ‘자존감’,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용되는 어감은 크게 다르다. ‘남 2026-07-11 09:00 -
[이동건의 심리렌즈] 김지영·윤수영의 동반 샤워는 왜 불편함을 샀을까? 김지영이 사과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이후 떠들썩했던 남편과의 동반 샤워 장면을 언급했다. "너무 TMI였다", "이런 것까지 알고 싶지 않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진 데 대한 피드백이었다. 김지영은 "많은 분들이 불쾌해하셨다"며 "그걸 보고 '내가 너무 다가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들이 알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는데, 제 삶에서 그게 너무 당연한 부분이다 보니 그 부분을 미처 2026-07-09 13:45 -
[강소영의 우.다.세] 단 한 사람의 관심이라도 있다면-영화 '벌새'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相識滿天下 知心能機人).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2026-07-08 17:03 -
[강민선의 Beat] The Shape of Water : 고요한 파동 Clams Casino, Imogen Heap - "I'm God" Clams Casino는 2010년대 초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기존 힙합 프로덕션과는 달리 몽환적이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터넷 세대의 언더그라운드 힙합과 클라우드 랩(Cloud Rap)의 탄생을 이끈 핵심 프로듀서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당시 신인이었던 A$AP Rocky, Lil B, The Weeknd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프로덕션 스타일을 구축했다. 화려한 드럼보다 깊은 리버브와 잔향, 느리게 떠오르 2026-07-08 15:32 -
[아주 쉬운 재무제표] PER 낮으면 무조건 싼 주식?…숫자의 함정을 읽는 법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투자지표 중 하나가 PER(주가수익비율)이다. 증권사 리포트에는 'PER이 낮아 저평가됐다', 'PER 부담이 크다' 등의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PER은 기업 가치와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지만, 숫자만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PER이 낮다고 반드시 저평가된 종목은 아니며, 높은 PER이 항상 고평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해 현재 수준의 이익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투자금을 회 2026-07-08 14:39 -
[아주초대석] '해양·항만 정책통' 송상근 사장…"부산항, 부울경 해양수도 중심 만들 것" "올해 개항 150주년을 맞은 부산항은 북극항로 시대에 '라스트 포트(Last Port)'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만들겠습니다." 취임 1년 4개월을 맞은 송상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부산항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 '조직 혁신'을 제시했다. 해양·항만 분야에서 30여 년간 정책을 담당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부울경 해양수도권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경남 함안 출신인 송 사장은 2026-07-08 08:02 -
[아주초대석] 송상근 BPA 사장 "수출입 무역관문 부산항, 북극항로 개척 선두주자 될 것"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부산 이전 등으로 '해양수도 부산'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부산항이 해양수도 부산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메가포트 조성과 친환경 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항만 운영체계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세계 2위 환적 거점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 2026-07-08 08:02 -
[류소현의 주주톡] 1조2000억원 유증에 주가 '뚝'…에코프로비엠 당국 문턱 넘을 수 있을까 "회사가 성장하려면 투자가 필요합니다." 기업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할 때마다 반복하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왜 성장 비용을 기존 주주가 부담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나서면서 '성장 투자'와 '주주가치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상증자 발표 직전인 15만4500원이던 2026-07-07 17:36 -
[권가림의 금만세] 증시 훈풍에 신흥 부자 급증…은행 PB 전략 전면 개편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있다. 주식과 성과급으로 자산을 불린 신흥 부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은행들은 VIP 등급 기준을 높여 고객층을 더욱 촘촘히 나누는 동시에 초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PB센터 고객들의 등급이 상향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금융권이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중 전용 PB센터 'KB 골드앤와이즈' 이용 기준을 현행 금융자산 3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상향 2026-07-07 16:28 -
[한지연의 B스토리] "인재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자전거에서 완성차까지 '기아' 국민이 걷는 거리를 줄이고, 짐을 나르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 그것이 기아의 할 일이다. (김철호 기아 창업주) 기아의 82년 역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기아를 창업한 고(故) 김철호 회장은 국내 최초의 승용차를 만든 인물로, 한국전쟁 후 피폐해진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제조업 발전에 한 평생을 바쳤다. 일본에서 자전거 부품 기술을 배운 후 돌아온 그는 당대 '서민의 발' 역할을 하던 자전거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아산업을 설립한 뒤 국내 최초의 자전거 '삼천리 2026-07-07 16:11 -
[홍승완의 M.S.G] 고물가에 복날 풍경도 바뀐다…초복 앞둔 편의점 '보양식 전쟁'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편의점 매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가 장어·훈제오리·전복 등 대표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복날 간편식이 삼계탕이나 닭고기 도시락 위주였다면, 올해는 장어 도시락·장어 김밥·삼계 버거·오리 삼각김밥 등으로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보양식이라는 상징성을 살린 상품들이 편의점마다 전면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삼계·장어· 2026-07-07 15:07 -
[이동건의 심리렌즈] 김현지 PD는 왜 리센느 원이 "무섭노"에 속상했을까? 김현지 PD가 리센느 멤버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가 역풍을 맞았다. 시작은 사소한 어미 하나였다. 영상 속 원이는 어두운 방을 보고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이야기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가 사투리를 활용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은 점을 고려하면, 팬들에겐 익숙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김현지 PD는 이 말을 다르게 들었다. 그는 SNS에 "호평받는 유튜브 클립 하나 봤는데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 주고받고 있어 무척무척 속상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해 2026-07-07 09:30 -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은교'의 젊음과 '맨 끝줄 소년'의 재능을 욕망하는 것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영화 ‘은교’에서 노(老)시인 이적요(박해일)의 욕망은 젊음의 생기를 향해 있었다. 그것이 대상화된 은교(김고은)를 향한 이적요의 갈구는 세속의 눈으로 보자면 늙은 남자가 어린 여고생에게 추근대는 저급한 모양새일 것이다. 그러나 이적요의 입장에서, 은교를 동경하는 것은 여고생을 어떻게든 취해 보겠다는 추잡스러운 노욕이라기보다, 생생하고 깨끗한 젊음 그 자체를 순수하게 갈망하는 것에 가깝다. 물론 그것조차도 2026-07-06 19:01 -
[고혜영의 주린이 투자노트] 상반기 국내주식 시장 결산…'AI·반도체 천하' 올해 상반기 코스피는 역대급 랠리를 펼쳤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이 국내 증시 전반으로 번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ETF 시장의 주도주를 바꿔놓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를 밀어 올렸고, AI 서버 부품과 반도체 장비주 관련 ETF까지 수혜가 확산됐습니다. 오늘의 주린이 투자노트에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결산해보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ETF 시장까지 훑어보며 왜 'AI·반도체 천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2026-07-06 17:09
디지털랩 전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