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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세무관리 디지털 전환 가속… 韓 ICT 기업 투자 기회로 부상 6월 1일부터 베트남 내 사업자 및 개인 사업자들에게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의무화하고, 기존 수입 대비 정액 과세 방식(일명 '세금 할당 방식')을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베트남 정부 2025-70호령'이 베트남 유통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세정 로드맵 중 핵심 단계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당장 연 매출 10억 동(약 5260만 원) 이상인 약 3만700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내년까지 모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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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한국 세무 협력, 양국 경제 협력의 디딤돌로 부상 최근 베트남과 한국 간 세무 협력이 눈에 띄게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와 올해 3월 하노이에서 체결된 제24차 한-베트남 양자 세무 협력 합의가 대표적으로,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세무 행정 역량 강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마이쑤언타인 베트남 세금국장은 SGATAR 회의에서 한국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사 준비를 높이 평가하며, 한-베트남 세무 협력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강민수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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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일본제철, 황금주+거액 투자 주고서야 '1년 반' US스틸 인수 교섭 종지부 일본제철이 추진해 온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인수합병이 1년 반에 걸친 교섭 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어려운 협상을 끝내 마무리한 일본제철의 ‘집념’을 향한 박수가 쏟아지는가 하면, 미국 정부에 거부권을 부여하는 ‘황금주’의 존재가 향후 계속해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사실상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본제철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발표 직후 미국 정부와 ‘국가안보협정’을 맺었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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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내수 한계 직면한 일본...해외서 성장 모색하는 日 기업들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제철은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에 나서면서 일본의 대미 투자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장기 불황에 따른 내수 시장 위축으로 일본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해외 투자 수익은 사상 처음으로 30조 엔(약 28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US스틸은 100년 넘은 역사를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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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 15차 5개년 계획, 5% 성장률 가능할까 중국 15차5개년 계획(이하 15차 계획)은 신중국 설립 이래 15번째 시행하는 5개년 계획이란 뜻으로, 2026~2030년 중국 경제·사회 발전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국가 주도의 경제발전 계획으로 중국은 보통 5개년 계획을 3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철저히 준비해 수립한다. 특히 중국은 올 하반기 개최가 예상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15차 계획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15차 계획 초안이 완성되면 국무원이 내년 3월 열리는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해 승인을 얻고 실제 정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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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여야 새 원내지도부 구성...입법·특검 곳곳 '갈등'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새 원내지도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지도부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간 쟁점 입법을 둘러싼 신경전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을 고리로 대여 공세의 고삐를 틀어쥘 전망이다. 송 원내대표가 16일 선출되면서 여야 모두 새로운 원내 사령탑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민주당에선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문진석 운영·허영 정책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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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기술혁신이 미래 성장동력" 中 15차5개년 계획 관전포인트 "중국이 세계 1위 제조업 국가가 됐다. 중국은 제조업을 지속 강화하고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5월 19일 허난성 뤄양 베어링그룹 시찰> "과학 기술 혁신과 전통 산업 업그레이드, 신흥 산업 발전, 미래 산업 육성,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해야 한다." <4월 30일 15차 5개년 계획 좌담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첨단기술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제조업은 중국 고용시장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 특 2025-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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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의 금융문답] 3달 앞 예금보호 1억원 시대…대규모 자금 2금융권으로 이동할까? 오는 9월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금융시장 전체가 그 영향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금자보호 제도는 예금자가 금융회사의 경영 부실로 피해를 입을 경우 일정 금액까지 예금을 돌려주는 장치입니다. 지금까지는 1인당 1개 금융기관 기준으로 원금과 이자를 합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해 왔는데, 이 한도가 1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새롭게 보호받는 예금 규모는 약 2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호를 받지 못했던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2025-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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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Y] 이재명표 '에너지고속도로'… 전선업계 들썩이는 이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등으로 탈탄소·탄소중립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전선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전선업계가 반색을 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연설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며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2025-06-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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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의 자원이야기] 정부, 배터리 산업 '재충전' 나선다…K-배터리 반등 계기 되나 국내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으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산업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배터리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세제 혜택 확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지원,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등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정책 방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202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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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꼬마빌딩도 '똘똘한 한 채'…금리인하에 압구정·성수에 투심 몰려 경기 침체에 따른 공실률 악화로 '꼬마빌딩' 투자 수요가 주춤했지만 압구정·성수 등 핵심 업무 권역과 신흥 상권의 투심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핵심지에만 투자가 몰리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재현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지역 간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내 연면적 100~3300㎡ 꼬마빌딩 거래건수는 1133건으로, 이 중 강남구 내 거래가 182건으로 약 16%의 비중 2025-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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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의 핀스토리] 규제 완화 기대감에 보험주 오르는데…속 타는 보험사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보험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보험업계 실적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자본규제가 완화되고,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은 주가 상승에 일단 반색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본자본 확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해 난처한 기색입니다. 새 정부와 ‘허니문’…보험업계, 주가 동반 상승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1일 ‘KRX 보험’ 지수는 2264.65로 지난 4일(1991.90) 2025-06-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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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체크인] 배우들의 힐링 스폿, 이 리조트였어? 길고 긴 드라마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어디서 휴식을 가질까.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주연 배우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발리. 1988년을 추억하는 청춘들이 모였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 역시 태국 푸껫에 있는 같은 리조트에서 종영 기념 워크숍을 진행했다. 두 작품의 배우들이 공통으로 선택한 이곳은 리조트 내에서 모든 곳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Club Med)'다. 전 세계 70여 개 지역에 자리한 클럽메 2025-06-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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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기업이 돈을 조달하는 또 다른 방법…단기차입금, 무슨 의미일까 기업은 투자와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냅니다. 투자와 영업을 위해선 돈, 즉 자금이 필요합니다. 자금 조달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됩니다. 내부잉여금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와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 알아볼 것은 외부로부터의 자금 조달, 그 중에서도 단기차입금에 관한 내용입니다. 간혹 기업 공시 사이트에서 단기차입금을 늘리기로 했다는 공시를 볼 수 있는데요. 우선 단기차입금의 정의부터 알아보죠. 단기차입금은 변제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차입금을 말합니다. 보통 운전자금, 즉 당장 운영에 2025-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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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2달 새 美와 5차례나 마주앉은 日 "1초라도 빨리 경제 손실 없애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있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에 따라 미·일 협상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담판을 벌인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일 양국이 “6월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조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간 6일 오 2025-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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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CJ, 베트남에서 ESG·CSR로 '상생 모델' 구현 CJ그룹은 베트남에서 지난 30년간 축적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CJ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와 함께 진행한 닌투언 지역의 고추 원료 생산지 조성 사업이다. 총 42억 동(약 2억2260만원) 이상이 투입된 이 사업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농가의 자립을 2025-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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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CJ 베트남, 현지화 인사혁신으로 한-베 윈윈 모델 구축 CJ 그룹 산하 CJ푸드와 CJ피드앤케어 베트남법인이 현지에서 독자적인 인사 전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초, 최고, 차별화(Only one)'라는 철학에 기반한 CJ의 인사 전략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사람 중심’ 경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법인 중 CJ푸드는 사무직, CJ피드앤케어는 농축산업 직종이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법인 모두 ‘사람’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CJ푸드 베트남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베트남 시장조사 2025-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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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트럼프發 관세 충격' 日 자동차 업계, 가격 인상 '눈치싸움'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가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관세 부과 직후 ‘사재기 수요’에 힘입어 판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판매 급감이라는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관세 부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격 인상 압박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의 5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2025-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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