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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의 유통맵] '빠작' 소리에 지갑 열린다…장난감서 디저트된 '왁뿌' 열풍 매끈하고 화려한 케이크 겉면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 깨뜨린다. 빵을 포크로 찌르는 대신 숟가락으로 사정없이 두드린다. ‘빠작’하는 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단단했던 껍질이 갈라지면 그제야 숨어있던 크림과 빵을 맛본다. 최근 베이커리와 디저트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낯선 풍경이다. 빵을 조심스럽게 썰어 먹는 대신 일단 부수고 보는 이 기묘한 유행, 이른바 ‘왁뿌(왁스 부수기)’ 열풍이다. 촉감 완구에서 출발한 왁뿌가 식품으로 옮겨오면서 소비자의 눈과 귀까지 겨냥한 새로운 디저트들이 속속 등장 2026-07-06 16:09 -
[강일용의 재계비화] SK그룹, 울산 이어 포항에도 AI DC 똑똑...AI·반도체·에너지 결합 본격화 SK그룹이 '토큰 경제'를 이끌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에 10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울산에 이어 포항에도 AI DC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핵심사업인 반도체·에너지와 AI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SK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그룹, 포항에 80조 투자...지난 8년간 투자 약속 넘어서"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SK그룹이 경북 포항 지역에 80조원을 투자하기 2026-07-06 16:00 -
[강민선의 Beat] Sin City : 적색지대 Placebo - Infra-Red 1994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인 Placebo는 데뷔 이후 30년 가까이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Placebo는 브릿팝이 전성기를 누리던 1990년대 중반 등장했지만,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화려한 기타 리프보다 음울한 분위기와 감정적인 멜로디를 택했고, 사랑과 욕망, 중독, 소외감, 정체성 같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꾸준히 노래했다. 특히 브라이언 몰코의 중성적인 음색과 강렬한 존재감은 Placebo만의 상징이 되었으며, 그 2026-07-06 15:52 -
[김지윤의 골든피그]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다 받기 어렵다면…재무상담으로 0.2%p 더 "청년미래적금 신청하긴 했는데 월 급여이체나 카드 실적을 충족해야 하고 어떤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도 보유해야 해 우대금리를 전부 받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상담이라도 들어서 조금이라도 금리 더 받으려고 합니다." 청년미래적금이 연 최고 19.4%의 금리 효과를 내세웠지만 각종 우대조건을 모두 채우기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재무상담만 받아도 0.2%포인트(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2026-07-06 15:18 -
[ASIA BIZ] "한국이랑 비교되네"...베트남, 카페 음악료 두고 누리꾼 갑론을박 베트남 내에서 카페와 음식점의 음악 재생을 두고 저작권료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음악 플랫폼 구독료를 냈더라도, 영업장에서 손님에게 들려주는 행위는 별도의 권리 사용으로 본다는 해석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면적별 요금 체계와 베트남의 상한액 차이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베트남 VnExpres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지식재산권법과 관련 시행령은 카페와 음식점이 영업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자나 권리자 대표 단체의 허락을 받고 사용료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CD, 2026-07-06 12:30 -
[ASIA BIZ] 1억엔 있어도 나이 많으면 집 못 빌린다…日 고독사가 만든 임대시장 장벽 도쿄 미나토구에 거주하던 88세 남성은 부족할 게 없었다. 예금 6000만 엔(약 5억6811만원), 본인 명의의 아파트. 자녀가 없는 그는 이 아파트를 판 돈에 예금을 보태 1억 엔(약 9억4700만원)이 넘는 돈으로 노후를 여행하며 보낼 생각이었다. 살 집은 임대로 옮기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업소를 돌 때마다 같은 답이 돌아왔다. "소개해 드릴 방이 없습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집주인들이 꺼린 건 그가 숨지거나 인지 기능이 떨어졌을 때 대신 책임져 줄 사람이 없다는 점이 2026-07-06 12:00 -
[ASIA BIZ] "막고굴 벽화가 살아 움직여요"…천년의 둔황, 문화 IP로 되살아나다 "동굴 속 벽화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2일 저녁 중국 간쑤성 둔황. 동굴 몰입형 공연 '웨둥둔황(樂動敦煌)'이 끝나자 기자 옆자리에 앉은 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감탄을 쏟아냈다. 70분간 이어진 공연은 관객들을 천 년 전 막고굴 벽화 속 세계로 이끌었다. 막고굴은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로, 실크로드를 오가던 동서 문명이 천 년 동안 축적한 불교 예술의 정수를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오현비파와 배소, 연화완 등 고대 악기의 선율이 가득 채운 공연장에서 하늘을 나는 천상의 무희 '비 2026-07-06 12: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강남권 전세가 다시 뛴다…상승축 한강 이남으로 이동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상승축이 강북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강동구가 주간 기준 1%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고, 송파구도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 광명과 화성 동탄에서도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까지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4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33% 상승했다. 직전 주(0.32%)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권역별 흐름이다 2026-07-04 10:00 -
[강민선의 Beat] The Green Knight : 숲의 리듬 Masego, Don Toliver - Mystery Lady Masego는 재즈, R&B, 힙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멀티 인스트루멘털리스트다.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태어난 그는 군인인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여러 지역을 오가며 성장,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Masego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연주 능력이다. 그는 보컬뿐 아니라 색소폰 연주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공연에서는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며 노래를 이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이러한 연주 중심의 접근은 현대 R&B 2026-07-04 09:00 -
[이동건의 심리렌즈] 여성 노린 '어깨빵'…가해자는 왜 부츠카리를 택했을까? 사람 많은 길에서 어깨가 스칠 순 있다. 지하철역, 횡단보도, 번화가, 관광지. 우리는 매일 누군가의 몸 옆을 지나간다. 조금 비키고, 살짝 피하고, 괜찮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지나간다. 그런데 일부러 몸을 틀어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데도 피하지 않고, 약한 사람을 골라 어깨를 밀고 지나간다. 일본에서 부츠카리(ぶつかり)라고 불리는 행위다. '부딪치다'는 뜻의 일본어 '부츠카루'에서 나온 말로, 우리식으로 말하면 길거리 '어깨빵'이다. ▲ 우연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충돌 최근 2026-07-04 09:00 -
[홍승완의 M.S.G] 전국 장바구니 채웠던 홈플러스, 추억 속으로 사라질까 1년 넘게 기업회생 절차를 이어오며 버텨온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결국 파산 문턱에 몰렸습니다. 일부 점포 영업 중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이라는 강수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전날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재판부가 주목한 것은 자금이었습니다.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0 2026-07-04 09:00 -
[김윤섭의 Fin포인트] '4% 예금' 꺼낸 은행권…롤러코스피에 지친 '예테크족' 돌아올까 개인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진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은 4%대 정기예금 상품을 다시 내놓으며 수신 자금 확보에 나섰다. 코스피 강세 국면에서 증시로 향했던 ‘예테크(예금+재테크)’ 자금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은행연합회 정기예금 금리 공시에 따르면 전국 19개 은행의 36개 정기예금 상품 평균 최고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3.16%로 집계됐다. 최고금리가 연 3% 이상인 상품은 21개로 전체의 58.3%를 차지 2026-07-04 09:00 -
[오주석의 이심戰심] "통신보안 근무 중 이상 무"…갈수록 커지는 軍 무선통신 "통신보안 근무 중 이상 무." 군 복무를 마친 예비군이라면 한 번쯤 외쳐봤을 익숙한 구호다. 새벽 초소에서 휴대용 무전기 P-96K를 한 손에 쥐고 근무 현황을 지휘통제실에 수시로 보고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장의 명령과 상황 보고 역시 무전기를 통해 오갔다. 훈련장에서는 안테나를 길게 뽑은 PRC-999K를 군장 대신 멘 통신병이 지휘관 곁을 지켰다. 군대 내부에서 오랫동안 군의 '입과 귀' 역할을 해온 무전기도 세대 교체를 맞았다. 음성 통신 중심의 아날로그 장비에서 문자와 사진, 위치 정보까지 실시 2026-07-04 09:00 -
[고혜영의 주린이 투자노트] 증시 쥐락펴락하는 국민연금은 뭘 샀을까…1700조 '큰손'의 투자법 "국민연금은 도대체 무슨 종목을 살까."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은 17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굴리는 만큼 한 번쯤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1명이 약 2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한다고 전해집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최근 몇 년 동안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기금 운용 역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률인 18.82%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국내 증시 급등에 올라타며 4월 말 기준 전체 운용수익률은 14.18%, 국내 주식 부문 수익률은 무려 2026-07-04 08:30 -
[고혜영의 주린이 투자노트] 홈플러스 회생안 D-1 복잡해진 셈법…MBK·메리츠에 노조·정치권도 가세 홈플러스의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3일 홈플러스의 변경 회생계획안을 검토한 뒤 회생 절차를 폐지할지, 추가 연장을 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법원은 홈플러스 측에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에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요구했습니다. 문제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대출(DIP) 조달 방안의 공백입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수정회생계획안 변경안에는 해당 외부 자금 조달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 2026-07-02 16:36 -
[김윤섭의 Fin포인트] '500조' 퇴직연금 굴리는 시대…잠자는 내 돈 수익률 높이려면?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넘어섰다. 이제 퇴직연금은 월급에서 빠져나가 회사 어딘가에 쌓여 있는 돈이 아니다. 노후 생활비를 좌우할 '제2의 월급통장'에 가까워졌다. 문제는 같은 퇴직연금이라도 누가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크게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2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1% 늘었다. 연간 수익률도 6.47%로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나쁘지 않 2026-07-02 15:52 -
[홍승완의 M.S.G] 식음료·패션 이어 뷰티까지…기업 마케팅 '역사 감수성' 재점검 M.S.G는 마트(M)·스낵(S)·그로서리(G) 등 유통업계 이슈를 쉽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조미료(MSG)를 한 스푼 더해 기사 한 줄 뒤에 숨은 이유까지 맛있게 정리해드립니다.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회사가 임직원 대상 역사 의식 교육을 진행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다시 한 번 '스타벅스'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탱크데이' 구호를 2026-07-02 15:29 -
[박희원의 재팬 룸] "왜 일본인도 내나?"…日 출국세 3배 인상의 속내 일본 정부가 7월 1일부터 출국세를 기존 1000엔에서 3000엔으로 3배 인상했다.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위한 재원 확보가 목적이지만, 일본인에게도 동일하게 부과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출국세 3000엔 시대…세수 2배 이상 늘어난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일부터 '국제관광여객세'로 불리는 출국세를 기존 1인당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인상했다. 일본에서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이라면 국적과 관계없이 모두 부담해야 하며, 항공권이나 선박 운임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징수 2026-07-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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