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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백서, 21년째 '독도는 일본땅'…2년 연속 한국은 '파트너' 표현도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첫 발간된 일본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한국을 여러 과제에 함께 대응해야 할 ‘파트너’로 규정했다. 일본 정부는 15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독도와 관련된 표현은 지난해와 같았다. 방위백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환경’을 기술한 부분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 2025-07-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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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론·폴리실리콘 조사 시작...품목별 관세 부과 발판 마련 미국 상무부가 드론 및 폴리실리콘 수입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며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드론과 드론 부품,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1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착수됐다. 이 법에 따라 상무장관은 최대 270일 이내에 조사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 2025-07-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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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기 27일 첫 운항…북러 밀착 가속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이 27일(현지시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러시아와 북한의 수도가 처음 직항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계기로 본격화한 양국 밀착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노드윈드 항공사가 27일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간 직항편을 운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노드윈드는 지난달 러시아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고, 러시아항공청은 지난 9일 이를 허가했 2025-07-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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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서한이 곧 협정이지만 항상 대화에 열려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무역 대상국에 발송한 ‘관세 서한’이 실질적인 무역협정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면서도 향후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EU와의 무역 협상 관련 질의에 “서한이 협정이다. 협정은 이미 이뤄졌다. 더 이상 협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들(EU)은 2025-07-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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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방위비 언급 피하라" 美에 요청...자민당, 선거 앞두고 여론 악화 우려 일본 정부가 오는 20일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방위비 증액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사히 신문은 13일 일본 정부가 참의원(상원) 선거를 의식해 미국 측에 “방위비 증액에 대해 회담에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의 방위비 확대를 요구한 사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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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보안국 요원 암살되자 보복 작전…러 요원 2명 제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자국 정보요원 암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요원들을 추적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SBU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보안국(FSB) 요원 2명을 추적해 제거했다고 말했다. SBU는 이들이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발생한 SBU 소속 이반 보로니치 대령 암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로니치 대령은 대낮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수차례 총에 맞아 숨졌다. SBU는 남녀 2명이 보로니치 대령을 살해한 2025-07-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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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주한미군 감축 제한 법안' 통과 미 국방장관이 의회의 승인을 얻기 전에는 주한미군을 감축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이 미 상원에서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시도를 견제하려는 조치라는 분석과 함께 의회가 오히려 감축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된다.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1일 2026회계연도 NDAA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6표, 반대 1표로 가결 처리했다. 공개된 요약본에 따르면 “한반도에서의 미국 군사 태세의 축소나 한 2025-07-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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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전투기 근접비행' 책임 공방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에서의 전투기 근접 정찰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관영매체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장빈 대변인은 전날 “일본 항공자위대 정찰기가 최근 수차례에 걸쳐 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서 근접 정찰을 했다”며 중국 전투기의 대응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국군이 법에 따라 수색·식별·추적·감시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일본의 군함과 항공기가 중국을 근접 정찰하고 소란을 2025-07-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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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北, 3만명 추가 파병 전망… 9월 러·벨라루스와 합동훈련 참여 가능성도" 북한이 향후 수개월 내 러시아에 3만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오는 9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군사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핵 및 재래식 전투 능력이 러시아 파병을 계기로 크게 향상됐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작년 10월 약 1만1000여명의 병력을 러시아로 보낸 2025-07-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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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공세 지속에…EU 대응 본격화하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세의 고삐를 죄자 유럽연합(EU)이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차단을 위한 EU의 대러 제재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등 EU 회원국들은 국방예산 증액을 천명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미르네를 비롯한 2개 마을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밝혔다. 미르네는 도네츠크주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경계선에 있는 마을로, 이곳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2025-07-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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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휴전' 장담에도…중동 불안 계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철군 범위를 두고 대립하며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60일간 휴전’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이 하마스에 있다고 지적하며 “하마스가 완고하게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중재자들이 합의 진전에 나설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는 2025-07-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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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이어 군사적 충돌 우려 고조...美·日·호주, 3자 군수 협정 체결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갈등이 무역 관세를 넘어 군사적 충돌 가능성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은 일본·호주 등 주요 동맹국에 역할 분담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도 해양조사선과 군사 훈련을 통해 무력 시위를 본격화하며 맞불을 놓고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일본과 호주 국방 당국에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놓고 전쟁을 벌일 시 어떤 2025-07-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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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에도 공세 퍼붓는 러, 우크라에 대규모 드론 공격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을 대거 동원한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대러 추가 제재와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관련한 중대 성명을 내놓겠다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전날 밤 러시아의 공습은 하르키우와 수미 지역에서 리비우와 부코비나 지역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2025-07-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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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중국의 확장적 영유권 주장, 인도·태평양 평화 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의 확장적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루비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광범위한 영유권 주장을 기각한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 9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불법적이고 무리한 해상 영유권 주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국의 주권이 침해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2015년 PCA 판결 이래 중국은 불법적이고 확장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계 2025-07-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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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관세' 서한 받은 미얀마 군정 "첫 정권 인정, 트럼프 감사" 미얀마에 40%의 상호관세 부과를 통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에 대해 미얀마 군사정권 지도자가 오히려 군사정권 통치를 인정해 감사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 대한 자신의 답장을 미얀마어·영어로 공개했다. 앞서 미국시간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흘라잉 사령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4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서한에 대해 2025-07-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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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평양~베이징 여객열차 운행 재개 합의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고 NHK가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철도 당국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평양과 베이징 간 여객열차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에 운행이 중단됐다. 재개되면 5년여 만에 운행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 2025-07-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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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트럼프 정부 '이민자 단속 관행'에 제동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당국의 이민자 단속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 이우시-멘사 프림퐁 연방판사는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7개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과정의 위헌적 전술 활용을 막아달라는 원고 측 청구를 인용했다. 프림퐁 연방판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방판사에 임명된 인물이다. 법원 명령에 따라 해당 지역의 이민당국 단속 요원들은 관련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대상자가 미국 2025-07-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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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락했던 에어인디아…사고 원인은 '연료 스위치 차단' 한 달 전 260명의 사망자를 낳은 에어인디아 여객기의 추락 원인이 엔진 연료 스위치 차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3분 뒤 1·2번 엔진의 연료 공급 스위치 2개가 작동 위치에서 차단으로 전환됐다. 그 결과 두 엔진으로 연료 유입이 중단됐고, 엔진 출력이 감소해 여객기 고도가 급속히 낮아지기 시작했 2025-07-12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