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 끝낸다…나토, 우크라 지원 본격화
    러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 끝낸다"…나토, 우크라 지원 본격화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를 위한 빗장을 풀었다. 냉전 시기 미국과 체결했다가 2019년 소멸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상의 미사일 배치 제한에 구속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이다. 러시아가 서방 국가와 미국 동맹국을 향해 미사일 전진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는 더 이상 중·단거리 지상 발사 2025-08-05 10:21
  • 美, 일부 국가 비자 신청자에 최대 2000만원 보증금 요구 추진
    美, 일부 국가 비자 신청자에 최대 2000만원 보증금 요구 추진 미국 정부가 비자 유효 기간을 초과해 체류하는 사례가 많은 국가 국민이 단기 비자를 신청할 경우, 최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의 보증금을 요구하는 시범 제도를 도입한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사업(B-1) 또는 관광(B-2) 목적의 단기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12개월간 '비자 보증금'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고지문에서 "비자 초과 체류율이 높거나, 신원·범죄 정보 공유가 부실한 국가, 혹은 거주 요건 없이 투자만으로 2025-08-05 09:00
  • 트럼프 관세 전쟁에 NYT 글로벌 강탈
    트럼프 관세 전쟁에 NYT "글로벌 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인 글로벌 관세 전쟁에 뉴욕타임스(NYT)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NYT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 무역 적자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있다며 교역 상대국에 대미 투자 약속 형태로 돈을 내거나 천문학적인 관세를 맞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교역 파트너와 협상하는지 교역 인질과 협상하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우익 성향 카토연구소 스콧 린시컴 부소장은 "이건 의심할 여지 2025-08-05 07:33
  • 트럼프, 러 석유 수입국 인도에 관세 인상 시사…인도 반발
    트럼프, '러 석유 수입국' 인도에 관세 인상 시사…인도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산 석유 구매 축소를 압박하며 관세율 상승을 시사하자, 인도는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으로 구매할 뿐 아니라 구매한 석유의 상당 부분을 큰 이익을 남기며 판매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쟁기계' 러시아에 의해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인도가 미국에 지불하는 관세를 상당히 인상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 2025-08-05 06:17
  • 日 최저임금 6% 인상… 3년 만에 韓 추월
    日 최저임금 6% 인상… 3년 만에 韓 추월 일본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한국을 다시 추월하게 됐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전국 평균 시급 기준 최저임금을 현재 1055엔(약 9909원)에서 1118엔(1만501원)으로 63엔(약 592원) 인상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증가액은 물론 인상률 6.0%도 현재와 같은 조정 방식이 도입된 2002년 이후 사상 최고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다르며 중앙심의회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도도부현(都道府縣·광 2025-08-04 21:42
  • 트럼프 책사, 러시아산 원유 쓰는 인도 압박
    트럼프 책사, 러시아산 원유 쓰는 인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구입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관세 경고를 날리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인도를 압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밀러 부비서실장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비판했다. 밀러 부비서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한 직후 나왔다. 그는 &quo 2025-08-04 19:51
  • 미국 저소득층 임금 상승 둔화…27주 이상 실직 상태 180만명 넘어
    미국 저소득층 임금 상승 둔화…"27주 이상 실직 상태 180만명 넘어" 미국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더 가파른 임금 상승 둔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자료를 인용해 주당 806달러(약 111만원) 미만을 받는 미국 하위 25%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이 지난 6월 기준 연 3.7%로 둔화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력난이 심각했던 2022년 말 7.5%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반면 주당 1887달러(약 261만원) 이상 받는 상위 25% 노동자의 임금은 같은 기간 4.7% 상승해 둔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 2025-08-04 16:28
  • 日, 올 상반기 한국산 쌀 수입 416t…역대 최대
    日, 올 상반기 한국산 쌀 수입 416t…역대 최대 2025년 상반기 일본에 수출된 한국산 쌀이 416t으로 집계되며 199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존 최고치는 2012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구호물자로 수출된 16t으로, 이번 수출량은 그 26배에 달한다. 최근 일본 내 쌀값 급등에 따라 미국산 캘리포니아 쌀과 함께 한국산 쌀도 대체재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을 중심으로 한 수입 확대 흐름 속에 한국 하동산·해남산 쌀 2025-08-04 15:46
  • 이란, 전시 업무 담당할 국방위 신설…위원장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이란, 전시 업무 담당할 '국방위' 신설…위원장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피해를 입은 이란이 자국 국방 정책을 점검하고 전시 업무를 담당할 국방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날 자국 헌법 176조에 따라 국방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새 국방위원회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군사령관과 관련 주무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6월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12일간의 전쟁에서 이란은 방공망과 미사일 시스템 등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 2025-08-04 15:39
  • 일본, 1718억 투입해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일본, 1718억 투입해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일본이 호위함에 탑재 가능한 고출력 레이저무기 개발을 추진한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현재 개발 중인 육상 배치형 고출력 레이저를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고 기존 방공시스템과 연계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년간 연구개발비 183억엔(약 1718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레이저 무기 개발은 중국군의 무인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2031년 이후 배치가 목표다. 방위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난세이 제도 주변에서 중국 2025-08-04 15:24
  • 美 자동차 관세 15%는 日 작품?…美, 日에 전 세계 적용 가능한 관세 제안해 달라
    美 자동차 관세 15%는 日 작품?…"美, 日에 전 세계 적용 가능한 관세 제안해 달라"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측으로부터 전 세계에 적용 가능한 관세 계산식 설계를 제안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의 글로벌 관세 협상의 기준이 된 ‘15% 관세율’의 탄생 비화를 4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협상을 위해 매주 약속도 없이 미국 수도 워싱턴을 ‘불시 방문’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은 회담을 거듭하며 미국 측과 점차 신뢰 관계를 쌓아갔다. 그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 2025-08-04 14:42
  • OPEC+, 9월 원유 증산 합의…트럼프 대러 휴전 압박·관세 정책 힘받나
    OPEC+, 9월 원유 증산 합의…트럼프 '대러 휴전 압박·관세 정책' 힘받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9월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54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1월부터 유지해 온 자발적 감산 정책을 사실상 종료한 것이다. 미국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압박 수위를 높이는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원유 증산으로 인한 유가 안정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2025-08-04 11:12
  • 예멘 연안서 아프리카 이주민 탑승한 선박 전복…68명 사망
    예멘 연안서 아프리카 이주민 탑승한 선박 전복…68명 사망 아프리카 예멘 해안 인근에서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탑승한 선박이 예멘 해안 인근에서 전복돼 68명이 사망하고, 7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에티오피아인 15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쟁과 빈곤을 피해 부유한 걸프 아랍 국가로 향하던 아프리카 이주민들이다. 현재까지 68구 시신이 발견됐으며, 생존자 1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실종 상태다. 한편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예멘 2025-08-04 08:06
  • 서울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 열린다…레오 14세 교황 방한 예고
    서울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 열린다…레오 14세 교황 방한 예고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오는 8월3일~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정은 레오 14세 교황이 3일(현지시간) 로마 토르 베르가타에서 집전한 '2025 젊은이의 희년' 파견 미사 말미에 공식 발표됐다. 교황은 이날 "희년의 희망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이어진다"며 대회의 주제 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복음 16장 33절)를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함께 희망을 꿈꾸자"며 전 세계 청년들과의 만남을 기약했다. 교황의 서울 방한도 2025-08-03 20:53
  • 하마스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때까지 무장해제 안할 것
    하마스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때까지 무장해제 안할 것"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2일(현지시간) 외부의 무장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이 지속되는 한 저항과 무기는 국가적이고 합법적인 권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권리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비롯해 우리의 국가적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국제 협약과 규범에 따라 인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2025-08-03 16:54
  • 日, 갈륨 中 의존도 낮춘다…미일 합작으로 호주에 생산거점 구축
    日, 갈륨 中 의존도 낮춘다…미일 합작으로 호주에 생산거점 구축 일본 정부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희귀 금속인 갈륨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미일 기업과 협력해 호주에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자국 상사 소지쓰, 미국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와 합작사를 설립해 2026년부터 호주에서 갈륨 생산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알코아는 현재 호주에서 알루미늄 원료 제련소를 운영 중이며, 합작사는 이 제련소에 갈륨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갈륨은 알루 2025-08-03 16:44
  •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차 방류 완료...7800t 처분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차 방류 완료...7800t 처분 일본 도쿄전력이 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3차 방류 작업을 완료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도쿄전력이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 계획한 총 7차례 방류 중 2회차이며,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출했다. 당초 13차 방류는 지난달 14일 시작돼 8월 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의 여파로 방류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작업 일정이 연장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2023년 8월 시작 2025-08-03 16:43
  • 트럼프,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 중 격노…몇 시간 후 39% 관세 폭탄
    "트럼프,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 중 격노…몇 시간 후 39%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격노한 뒤 스위스산 수입품에 39%라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스위스 상호관세가 지난달 31일 있었던 양국 정상 간의 통화를 통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양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시간 오후 8시에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오후 2시였으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무역합의 시한이 10시간밖에 남지 않은 때였다. 만약 합의가 2025-08-03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