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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악시오스 "푸틴, 이란에 '우라늄 농축 제로' 수용 요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과 핵협상을 타결하는 방안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러시아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제로'를 통해 미국과 핵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뜻을 이란 측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 2025-07-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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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일 군사협력에 반발..."침략 성격 명백, 대응조치 강구" 북한은 한미일 3국이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3자 군사협력을 보다 가속화하려는 기도"라며 강력 반발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정책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일한의 적대적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그것이 지역정세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1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52H 2025-07-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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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美와 관세 20% 이하 잠정 합의 추진…농업 분야 이견 여전" 미국과 인도가 잠정 무역합의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인도에 부과될 예정이던 관세율이 20%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간 잠정 합의안에는 관세율의 하한선을 20% 미만으로 설정하고, 향후 최종 협정에서 관세율을 추가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잠정 합의는 성명을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또한 두 나라가 이번 잠정 합의 후 오는 가을로 예정된 포괄적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 2025-07-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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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EU, 대규모 위성망 구축 협력 추진…美 '스페이스X' 의존 줄인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다수의 소형 통신위성을 활용한 대규모 위성망 구축에 공동으로 나선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협력 방침에 합의할 예정이다. 양측이 협력하려는 사업에서 핵심은 ‘위성 컨스텔레이션(Satellite Constellation)’이라 불리는 기술이다. 이는 수백 기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린 뒤 이들을 그물망처럼 연 2025-07-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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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의원 선거 앞두고 美에 '방위비 언급 자제' 요청" 일본 정부가 이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여당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미국 측에 관련 언급 자제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줄곧 미국 측에 방위비를 자발적으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으며, 미국이 공개적으로 방위비 문제를 언급하지 않도록 조율해 왔다. 실제로 지난 3월과 5월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미국 측은 방위비 목표치 등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 2025-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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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관련 국가비상사태 또 연장...홍콩 "비합리적 행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관련 국가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또다시 연장했다. 미국이 홍콩과 관련한 국가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연장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12일 미국 정부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방관보를 통해 "홍콩에 대한 행정명령에 따라 선포된 국가 비상사태를 1년간 유지한다"고 밝히고 해당 통지문을 의회에 전달했다. 그는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근본적으로 약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를 포함 2025-07-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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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러, 원산서 외무장관 회담…"양국 전투적 형제애 기반" 북한과 러시아가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밀착 관계를 더 심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2차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영웅적인 장병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피와 생명을 바쳐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양국의 전략 협정을 '불패의 전투적 형제애의 기반'이라고 표현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2025-07-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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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의장성명 'CVID'에서 'CD'로 교체...北과 대화 의지 반영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려하면서 평화·번영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ARF 회의 의장성명에서는 한·미·일·중·러 등이 참석하고 북한은 처음으로 불참했다. 더불어 지난 3년간 이어졌던 북핵에 대한 'CVID'(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sation·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표현도 빠졌다. ARF 2025-07-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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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만 2~3개...'1인 다역' 하는 트럼프의 남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는 복수 직함을 가진 고위 공직자가 다수 포진했다. '트럼프 충성파'에 더해 '멀티맨'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대표적인 '멀티맨'으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있다.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 때 트럼프 대통령에 맞섰던 라이벌에서 '트럼프 충성파'로 변모한 루비오 장관은 본업인 외교부서 수장직에 더해 5월부터 백 2025-07-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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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북한 원산 도착…이틀간 방북 일정 소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밤 북한에 도착해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의 전용기는 이날 북한 원산갈마비행장에 착륙했다. 강원도 원산은 북한이 지난 1일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한 곳이다. 지난달 24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도 12일 라브로프 장관이 전날 도착했다고 확인하며 김정규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마중을 나갔다고 2025-07-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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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주한미군, 대만분쟁시 역할해야…한반도에 가둘수 없어"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대북 억제에 국한해서는 안 되며 중국과 대만 간 분쟁에 개입하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라이언 커그 미 해병대 중령은 1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 공개한 ‘한국은 제1도련선의 이상적 닻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반도에 미군을 가두는 협정, 규정, 문서는 없다”며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사령부의 임무는 북한의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한국에 대한 &lsq 2025-07-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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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유럽 전역에 핵우산 펼치나..."유럽 방위 독자 강화" 시동 유럽의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양국 핵전력 사용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고 미국의 유럽 방위 공약이 약화되는 가운데 두 핵보유국이 유럽 안보 주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회담을 열고 양국 핵억지력 조율 방안에 합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유럽연합(EU) 정상으 2025-07-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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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방위비 압박' 속 주한미군 감축론 재점화…한미동맹 흔드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현재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병력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미 국방 인사의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미국의 동맹국을 뒤흔들고 있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의 행보까지 드러나며 한·미동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을 지낸 댄 콜드웰은 9일(현지시간)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의 제니퍼 캐버노 선임연구원과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미군의 동아시아 군사 2025-07-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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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비오 장관, 첫 아시아 방문…관세 폭탄 속 아세안 외교장관들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들에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 외교무대에서 관세 불만 달래기에 나설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2025-07-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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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1만명으로 감축…궁극적으로 남은 병력도 철수해야" 피트 헤그세스 전 미국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을 지낸 댄 콜드웰이 주한미군 병력을 현재 약 2만8500명에서 절반 이상 줄여 약 1만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콜드웰 전 고문은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Defense Priorities)의 제니퍼 캐버노 선임연구원과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미군의 동아시아 군사 태세가 중국 견제와 미국 국익 보호에 맞게 재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기지 경비에 연계되지 않은 모든 지상 전투 부대와 육군 통신, 정보, 본 2025-07-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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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 말레이시아 모여…'트럼프 관세' 논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외교 수장들이 말레이시아에 집결했다.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은 아니지만 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은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본 행사를 개막했다. 오는 10~11일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연이어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연 화두에 올랐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2025-07-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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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브렉시트 이후 EU 정상으로 첫 英 방문…트럼프 대응 위해 '맞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사흘간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EU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럽 주요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 무역 및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고, 유럽 내 협력 복원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의회에서 상·하원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미국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리스크를 없애야 할 것”이라며 미·중 무 2025-07-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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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러·아세안 외교장관, 말레이서 한자리에…'트럼프 관세' 등 무역·안보 현안 논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역내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 아세안은 9일(현지시간) 외교장관회의 본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과 함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2025-07-09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