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토요타그룹, 양극재 시장공략 맞손…구미 공장 IRA 규제 돌파구 마련 LG화학이 토요타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양극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력을 통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를 피하면서 북미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했다. LG화학은 9일 일본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합작법인(LG-HY BCM)의 지분 25%를 인수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로, 원자재 조달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이번 거래로 구미 공장 지분 구조는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 24%로 변경됐다. 이로써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게 돼 북미 2025-09-09 08:58
-
최태원 "미국 내 경영 리스크, 기술자 안전·비자 확보부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 현지 경영 환경 안정화를 위해 불법 취업 단속 재발 방지와 기술인력 비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단속으로 한국인 기술자 300여명이 구금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사업 운영의 리스크 관리와 현지 대응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발언이다. 최 회장은 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 인사말에서 "향후 미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한 경영 활동을 위해 재발 방지 개선 과정과 비자 확보 등 구 2025-09-08 12:08
-
포스코그룹,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출범 포스코그룹이 안전한 일터 조성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신사업 전략까지 폭넓게 점검하겠다는 의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자문위는 회장 직속 독립 자문기구로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위원장과 분과별 전문위원 모두 사외 인사로 위촉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 위원장은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맡았으 2025-09-08 09:44
-
태광그룹, 애경산업 품는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태광그룹이 애경그룹의 모태기업인 애경산업을 인수한다. 섬유와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을 장착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지분 63% 인수 우선협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1985년 4월 그룹에서 생활용품 사업 부문을 떼어내 설립된 회사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라시스, 2080 등 생활용품 브랜드와 루나를 비롯한 화장품 브랜드 2025-09-08 08:29
-
국내 배터리 업계, 정부 고망간 R&D 지원에 기대…중국산 LFP 견제 발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고망간 배터리 연구개발(R&D) 예산 편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직접 예산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를 중저가형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하이망간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및 셀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해 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고 2025-09-05 18:00
-
SM그룹 대한해운, 이동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SM그룹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은 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동수 그룹 재무실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광주은행에서 40여 년간 금융·재무·기획 분야를 두루 거쳐 수석부행장을 지냈으며, 2022년 SM그룹에 합류한 뒤 SM신용정보와 티케이케미칼 대표, 그룹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SM그룹은 이 대표가 금융권과 그룹 계열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해운업에서 대한해운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09-05 17:04
-
8월 글로벌 선박 발주 65% 감소…한국 수주점유율 23%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82척)로 작년 같은 달보다 65% 감소했다. 한국은 56만CGT(8척)를 수주해 중국(138만CGT·57척)에 이어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각각 23%, 57%다. 다만 한국의 척당 환산톤수는 7만CGT로 중국(2만4000CGT)의 약 2.9배 규모였다. 한 2025-09-05 15:48
-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오션 지분 1.4조 매각…'마스가' 활용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하던 한화오션 잔여 지분 전량(4.27%)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보통주 1307만5691주이며, 매각 가격은 주당 10만7100원으로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거래 상대방은 해외 기관 투자자가 주축이며, 한화 계열사는 이번 매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번 매각 대금을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비롯해 한미 조선업 협력, 신규 우량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5-09-05 12:16
-
포스코그룹, HMM 인수 검토…자문단 꾸려 본격 행보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전에 사실상 시동을 걸었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 속에서 해운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행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형 로펌 등과 계약을 맺고 ‘자문단’을 꾸려 HMM의 사업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포스코그룹 측은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 2025-09-05 09:18
-
현대제철, 산학 협력으로 차세대 철강 태양광 모듈 개발 나선다 현대제철이 철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모듈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함께 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의무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태양광 모듈은 보통 유리(글라스)를 소재로 하지만, 이를 철강으로 대체할 경우 내구성이 강화되고 열전도 2025-09-05 09:14
-
HD현대일렉트릭, 북미서 1400억원 BESS 수주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에서 1400억원 규모의 대형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따내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4일 경기도 분당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4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김영기 사장,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등 2025-09-05 09:13
-
美 ESS 시장, K-배터리 3파전…SK온 2조 대형 수주 낭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SK온이 2조원 규모 대형 수주를 따내며 선공에 나섰고,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에 나서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삼성SDI도 내년부터 LFP 생산에 돌입해 추격전에 합류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미국 플랫아이언 에너지와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30년까지 총 6.2GWh 프로젝트의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조원으로 회사 출범 이후 최대다. SK온은 내년 하반 2025-09-05 05:00
-
최태원 "대기업 차등규제 철폐해야 경제가 산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하는 자산 규모별 차등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규제로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포기하면서 민간의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성장포럼 출범식' 기조강연에서 경제계 전반의 규제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경제성장에서 민간이 담당한 비중은 8.8%포인트였지만 정부 기여도는 0.6%포인트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 1만개 중 4개만 중견 2025-09-04 16:08
-
LG에너지솔루션-KAIST, 리튬메탈전지 12분 급속충전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전지의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면서도 충전 시간을 12분으로 줄여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800km, 누적 주행거리 30만km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측 공동 연구조직인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은 4일 관련 연구 결과를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2025-09-04 08:13
-
LG엔솔, 벤츠와 15조원 배터리 계약…중국 의존 벗는 '게임 체인저'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배터리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벤츠의 글로벌 배터리 전략과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미국 75GWh(2029년 7월~2037년 12월) △유럽 32GWh(2028년 8월~2035년 12월) 등 총 107GWh 규모다.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계약 금액은 약 15조원에 달한 2025-09-03 18:12
-
대한상의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경제적 패널티 부과가 효과적" 정부가 경제형벌 합리화 TF를 본격 가동 중인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불합리한 형벌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회장)는 최근 '경제형벌 개선 건의'를 통해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과태료·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가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배임죄 개선 등 18개 과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정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 5886개의 경제형벌 규 2025-09-03 12:00
-
[속보] LG엔솔, 벤츠와 배터리 공급계약 2건 체결…15조원 규모 추정 2025-09-03 09:46
-
롯데호텔, 日 롯데홀딩스와 합작…일본 주요 도시 진출 가속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손잡고 일본 호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34년까지 일본 내 호텔을 현재 2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호텔은 전 세계 39개 체인 호텔을 운영하며 쌓은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 솔루션, 통합 예약&midd 2025-09-02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