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경의 오션노트] 미·중 관세 휴전에 엇갈린 희비...컨선 웃고, 벌크 울고
    [이나경의 오션노트] 미·중 관세 휴전에 엇갈린 희비...컨선 웃고, 벌크 울고 미국과 중국의 관세 휴전 여파로 양국 간 물동량이 급증하며 국내 해운사들도 이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물동량 급증으로 해상운임이 인상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하지만 해운업계 내에서도 주력 선종에 따라 희비는 엇갈린다. 컨테이너선 물동량 급증으로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상승세인 반면,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연일 하락세기 때문이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CFI는 지난 4월 30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2 2025-05-27 05:00
  • 수요침체에...동국제강, 인천공장 철근 생산 중단
    수요침체에...동국제강, 인천공장 철근 생산 중단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이 오는 7월부터 8월 사이 약 한 달간 인천공장 전체 공정을 모두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전기로 2기와 압연라인 2기를 갖추고 있다. 연간 철근 220만톤 생산이 가능하다.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동국제강은 국내 제강사 철근 총 공급 역량 대비 시장 수요량이 모자란 만성적 '공급과잉' 속에서,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침체와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까지 더해진 삼중고에 처했다. 동국제 2025-05-26 13:37
  • K-조선, 미·중 갈등 수혜 대응 이상無…고부가 국내·범용은 해외 투트랙 가동
    K-조선, '미·중 갈등 수혜' 대응 이상無…고부가 국내·범용은 해외 '투트랙' 가동 국내 조선사들이 밀려드는 글로벌 선박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넓히고 있다. 국내 조선소의 경우 고부가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해외는 선박 부품 및 범용선 위주의 건조 작업에 '올인'할 계획이다. 업계는 국내와 해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단 포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외 거점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조선사는 HD현대중공업이다. 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 일부 부지를 임대해 도크를 확보하는 것 외에도 베트남과 사우디아 2025-05-20 18:00
  • 美 조선산업 재건 움직임, 韓 조선산업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美 조선산업 재건 움직임, 韓 조선산업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미국 정부가 자국의 조선 산업 재건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상선 신조(新造),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차세대 선박 협력 등 사업성이 확실한 분야를 선정해 미국과 적극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류민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해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해양 패권 장악 저지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해 LNG운반선, 상선, 2025-05-1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