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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FTA 재부상] 전문가들 "생존이냐 착시냐"…통상·안보 전략 시험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갈등이라는 대외 환경 변화가 논의를 재개하게 된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한·일 FTA가 한국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무역 불균형과 국민 감정, 산업 구조 문제 등 현실적인 장애 요인 역시 동시에 지적하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대일 무역에서 약 24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989년 이후 30년 넘게 이어진 구조적 2025-05-23 05:00:00
  • [한일 FTA 재부상] 국교 정상화 60년...트럼프 파고, 경제동맹으로 맞서야 다음 달 새 정부 출범과 뒤이은 한국·일본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재계와 학계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재추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양국 경제 구조가 상호보완적이라 트럼프발(發)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리는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 핵심 의제는 한·일 FTA 재추진을 위한 양국 민간 협력 확대다. 2년 전 양국 정상 간 외교 관계 회복 후 한·일 FTA 협상 재개는 민간 차원에서부터 진 2025-05-23 05:00:00
  • [한일 FTA 재부상] 재계 20년 숙원, 정치권도 공감대…민관 힘모으기 적기 재계가 20년 넘게 필요성을 강조해온 한·일 양국 간 경제 동맹 강화에 정치권도 화답하는 모양새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적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新)성장모델로 한국과 일본의 경제공동체를 제언하자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해 관계가 비슷한 국가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한 상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일본에 유화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2025-05-23 05:00:00
  • [한일 FTA 재부상] 조석래에서 최태원으로...양국 경제협력 이어달리기 눈길 "한국과 일본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하나의 경제권이 되면 건설적인 경쟁을 통해 양국 생산성과 기술 발전이 촉진될 수 있다."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011년 한·일 FTA 재추진을 촉구하며 한 발언이다. 당시 조 명예회장은 "내수 시장을 키우고 역내 교역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과 같은 경제 공동체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일 FTA 성사는 일본 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주요 기업들의 오랜 염원이다. 과거 조 2025-05-23 05:00:00
  • [단독] 현대차그룹, 산학협력·인재육성 체계 재편…미래차 시대 대응 '속도전' 현대자동차그룹이 산학협력·인재육성 업무 체계를 개편하며 그룹 전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에 현대엔지비가 주도하던 관련 업무를 각 계열사로 이관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게 골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비는 지난 1일부로 기술교육·산학협력·인재육성·기술정보 등 사업 영역을 기술교육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술교육 외 분야들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각 계열사들이 자체 담당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비는 모빌리티 분야 핵심 2025-05-23 05:00:00
  •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젠슨 황과 회동…AI 동맹 본격 시동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대만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구원투수'로 다시 이사회에 합류한 이 의장이 본격적인 대외 행보를 시작하며 첫 일정으로 젠슨 황과 만난 만큼, 향후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 'AI 동맹'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2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경영진과 함께 대만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방문했으며, 현지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 &# 2025-05-22 19:46:45
  • "위믹스 퇴출 담합" 위메이드, 업비트 등 공정위 신고 위메이드는 22일, 닥사(DAXA) 소속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들 거래소가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것은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 제9호에서 규정한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약 98%를 차지하 2025-05-22 19:36:44
  • 카카오모빌리티 "법원 '과징금 취소' 판결 환영…택시 상생 지속 노력할 것"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헤아려준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2일 서울고법이 내놓은 ‘과징금 취소’ 결정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 택시 호출 몰아주기’ 혐의로 부과한 과징금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 행정7부는 이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후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 2025-05-22 18:11:00
  • 코오롱인더, 배당 연 2회로 확대…"주주가치 제고 일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배당을 2배로 늘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현행 연 1회인 배당 정책을 2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연 1300원(중간배당 600원, 결산배당 700원 + α)으로 상향 조정됐다. 결산배당은 환원 재원과 기본 배당 원칙을 고려해 추가 배당 여부가 결정되며 재원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운영된다. 이번 배당 정책 변경으로 주가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회사에 2025-05-22 18:00:00
  • 김문수 "기업 민원 전담수석 두겠다"…경제계 "규제혁신·통상 전략 시급"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실에 기업 민원을 전담하는 수석을 두겠다고 약속하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경제계는 규제 혁신과 통상 전략 수립을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정부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장들과 간담회하는 자리에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약속"이라며 규제 완화와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2025-05-22 18:00:00
  • "2029년 OLED 점유율 40%... '미래기술 확보 시급'"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소노팰리체 컨벤션에서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을 열고 디스플레이 업계 최신 연구 동향을 논의했다. 올해 SID에서는 EL-QD·4세대 OLED패널·센서 OLED 등 효율성·친환경성·경제성 확보기술들과 마이크로 LED, AI, 투명, 미래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주목 받았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용석 혁신공정사업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SID기술동향 전반을 조망했다. 김 단장은 "지난 2021~202 2025-05-22 17:57:24
  •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위해 부동산 담보대출...30일 최종 마무리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골프장 렉스필드CC, 웅진플레이도시 소유 부동산을 딤보로 대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웅진은 지난달 25일 영구채를 발행해 마련한 1000억원을 자회사 더블유제이라이프에 투입했다. 더블유제이라이프는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인수 주체인 동시에 투자와 부채를 분리해 웅진의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웅진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요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는다는 계획이다. 유력한 2025-05-22 17:38:54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 활성화 주도할 것"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22일 "ABAC 한국의 주도로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 활성화와 같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APEC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에게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와 정상회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PEC 비즈니스 2025-05-22 17:32:39
  • 기보, 기업은행과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위한 MOU 체결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은행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및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 역량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 2025-05-22 17:30:22
  • 홈플러스, 회생 개시 후 노사 첫 대면..."구조조정 없어" vs "회생 아닌 청산절차"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 개시 후 처음으로 노사 간 협의회를 진행했지만 노조는 경영진이 회생보다 청산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홈플러스와 노조는 전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경영진과 노동조합 지도부 간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회사 측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3명과 홈플러스의 마트노조와 일반노조 지도부 4명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를 개시한 후 처음으로 노사가 얼굴을 마주한 것이 2025-05-22 17:19:23
  • SKT 해킹 사태의 진실...전문가들 "해킹 정보로는 스마트폰 복제 불가능" SK텔레콤(SKT) 해킹 사태와 관련해 피해 규모가 과장되고, 현실 가능성이 낮은 피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이번 사태를 “역대급 해킹 사고”로 규정하며 피해 규모를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22일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태로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 실질적인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민관합동조사단은 2600만 가입자의 IMSI(국제가입자식별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IMSI는 그 자체로 개인정 2025-05-22 16:57:56
  • 무신사, 1분기 영업익 176억원…전년比 24%↑ 무신사는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29억원으로 13%,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104%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뷰티·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 덕분에 내수 부진과 패션 비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소비 위축 현상 지속에 따라 지난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경영상 비효율 2025-05-22 16:57:51
  • 브라질닭 공급 중단 일주일...시름 깊어진 유통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여파로 브라질산 닭 수입이 중단되면서 유통업계에선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수입 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질산 육계 공급이 멈추면서 닭값이 오르고 있어 국내산 닭을 주로 쓰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조만간 수급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육계협회는 최근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하림·마니커·참프레·올품·동우팜투테이블·한강식품 등 국내 주요 육계업체에 2025-05-22 16:5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