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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AI 전환 가속…상담·심사까지 전방위 확산 # 대형 보험사에 근무하는 A씨(36)는 최근 사내에 도입된 '임직원용 GPT'를 자주 사용한다. 망분리 규정 탓에 외부 AI는 활용할 수 없어 내부망 전용으로 구축된 것이다. 그는 "손해율을 정리하거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과거 며칠씩 걸리던 일이 몇 초 만에 끝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을 전방위로 도입하고 있다. 고객 상담부터 상품 개발, 보험금 지급, 설계사 교육까지 영역을 넓히며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보험사들이 AI 2025-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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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신입 채용 규모 축소하는데…카카오·토스는 '인재 쟁탈전' 전통 은행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갈수록 축소하는 반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업계는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이 효율성을 앞세워 인력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 핀테크와 인터넷은행은 신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카카오그룹 차원에서 신입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서버 개발자를 비롯한 개발자 직군을 중 2025-09-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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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금융지주도 UDC 2025서 먹거리 탐색…"패권 경쟁" 수차례 경고 9일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가 열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참관객들이 몰려들었다. 4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1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가상자산 업체 최고경영자(CEO)나 실무담당자 등은 가던 길을 멈추고 웹3 인프라 브랜드인 '기와'의 월렛 앱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두나무는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보관부터 송금, 관리까지 하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는데 선제전인 앱 공개를 통해 지향 2025-09-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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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상진 前 산은 준법감시인, 산업은행 회장 내정 박상진 前 산은 준법감시인, 산업은행 회장 내정 2025-09-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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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에 금융위·금감원 줄이탈 조짐…금융당국 인력은 어디로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확정되면서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사실상 취업사기"라며 반발 목소리가 거세다. 예기치 못한 정부 방침에 세종으로 내려가는 금융위원회 직원과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감독원 직원 모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검은 옷 입고 시위···취업사기 주장도 금감원 노동조합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 정문 로비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 시위'를 열었다.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직원 700여 명은 '공공기관 지정 철회하라' '금소원 분리 2025-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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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 압박 커진 금융사…이찬진 금감원장 "KPI부터 바꿔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 금융업권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모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성과보상체계(KPI) 설계 등 그간 실적 중심이던 경영 관행을 바꾸라는 것이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내년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출범하면 이러한 압박은 더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19개 금융사 CEO들과 진행한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간담회 자리에서 “KPI가 소비자 이익보다 단기 영업실적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이익을 우선시하 2025-09-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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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계절 질환 맞춤 미니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계절별 맞춤형 보장을 내세운 새로운 미니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9일 회사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사고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객은 해당 계절에 한 번만 가입하면 종료 시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간편성이 강조됐다. 보장 범위는 계절별 특성에 맞춰 설계됐다.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여름에는 장염·식중독·열사병 등을 보장한다. 계절 2025-09-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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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4일 새벽 금융거래 일시 중단…시스템 정기 점검 카카오뱅크가 오는 14일 오전 1시부터 8시까지 새벽 시간대에 전산시스템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계획 검사의 일환으로, 시스템 구성 확인과 전산 장비 업그레이드·교체를 통해 인프라 전반을 최적화하는 작업이다. 대규모 트래픽 상황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다. 점검 동안에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체크·mini 카드 △자동화기기(CD·ATM) △입출 2025-09-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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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용카드 만들기 서비스 출시…"29종 카드 비교·신청" 케이뱅크에서 한 번에 카드 혜택을 비교하고 선택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케이뱅크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총 29개 신용카드를 비교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만들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용카드 만들기는 BC·신한·삼성·KB국민·현대·농협·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가 취급하는 총 29종 신용카드를 한눈에 비교하고 혜택별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비교는 물론 신청까지 쉽게 할 수 있다. 이 서 2025-09-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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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11만2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 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1255달러)보다 0.89% 오른 11만2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1만 달러대를 위협받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11만284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는 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2025-09-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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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적자에 건전성·생산성도 추락…새마을금고 감독권 다시 도마에 새마을금고가 반기 기준으로 창립 62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은 물론 생산성 지표까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새마을금고 통합재무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1267개 금고 중 867곳(68.4%)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167곳에 불과했던 적자 금고가 2년 만에 5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직원 생산성도 급락했다. 2022년 말 전체 금고 직원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약 7901만원이었으나, 2년 반 만에 -5032만원으로 163.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같 2025-09-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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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에 반발...'검은 옷 시위' 예고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으로 금융감독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고 금융소비자보호원(이하 금소원)과 분리가 확정되자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예기치 못한 공공기관 지정으로 정부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금감원 차원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감원은 8일 오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확정된 정부 조직개편안은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로 재편하고, 금감위 산하에 금감원과 금소원을 2025-09-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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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되는 금감원·금소원…금융권 예산 향방 '촉각'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의 공공기관 전환을 앞두고 금융권이 예산 부담을 덜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금융사가 갹출해온 감독분담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금소원 신설로 오히려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8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금감원에서 금소원을 분리해 별도의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소비자 보호 기능이 분리돼 독립기관으로 격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금융당국 조직개편에서 업계의 관심사 중 하나는 분담금 변화다 2025-09-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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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이합집산…통폐합·기관장 인사도 '설왕설래'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포함한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산하 공공기관 재편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기관별로 재경부와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 중 어떤 부처의 소속이 될지부터 통폐합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의 향후 편제와 관련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공공기관 특성상 소관 부처가 바뀌면 사내 분위기부터 달라지기 때문이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 2025-09-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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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銀, 165조 자산가 두고 '쩐의 전쟁'…PB 임원확대·센터 통폐합 승부 올해 4분기부터 시중은행들 간 초고액 자산가를 잡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예대금리차에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은행으로서는 자산관리(WM)가 비이자이익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후발 주자도 잇따라 출사표를 내면서 PB 센터 개편과 통폐합을 준비하는 은행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역본부장 대우 PB(프라이빗 뱅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부점장 대우 PB를 3명 두고 있다. 부점장은 임원은 아니지만 임원 수준의 역할을 부여받고 2025-09-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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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신설', 정무위 통과 불투명...금감원·금소원 충돌 소지도 금융위원회를 대신해 금융감독 기능을 전담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신설되고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보호처가 민간기구에서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되는 대규모 조직 개편안이 확정됐다. 이번 개편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세부 조직 구성과 업무 분장 등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정부조직법, 금감위설치법 개정안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사실상 조직개편을 위한 첫 단계인 셈인데 국민 2025-09-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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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소처 분리, 안타깝게 생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기로 결정된 정부 조직개편 결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8일 금융감독원 내부 직원들에게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 금감원·금융소비자보 2025-09-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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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NH금융, 세계 1위 테더와 회동…빗썸과도 면담 국내 주요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의 고위 관계자와 만나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동향을 논의했다. 테더는 국내 진출에 앞서 법 개정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 하면 금융권은 미국 등 글로벌 업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만남을 추진했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정보 교류와 네트워 2025-09-08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