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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K] 현대건설, 영·미 SMR 진출 원년...올해 윤곽 나온다 현대건설이 올해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북미와 유럽 등 원전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을 각각 북미·유럽 SMR 시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에너지 전환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미·영 당국의 SMR 건설 관련 인허가를 앞두고 관련 조직을 확대하는 등 SMR 사업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 기술 강국인 영국과 미국 2025-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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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 정부 대책에도 악성미분양 12년만 최대..."DSR 재검토, 세제지원 시급" 주택을 다 지어놓고도 팔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 주택이 2만6000가구를 넘어서면서 약 12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놨으나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지방 미분양 물량이 한계치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미분양 적체는 결국 건설산업 전반적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일 국토교통부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025-06-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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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부동산 매수 중 중국인이 67%...강남은 미국인 5배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파트·빌라·상가(집합건물) 등을 사들인 외국인 중 중국인이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외국인이 매수한 아파트·빌라·상가 중 중국인 매수가 77%를 차지했다. 고가인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 매수가 올해 들어 50여건으로, 중국인보다 5배 많았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이 신청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는 4169건이다. 올해 1월 833건이던 외국인 매매는 2월 1011건, 3월 1087건, 4월 1238건으로 증 2025-06-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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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확대에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급감...중저가 거래 비중은 ↑ 지난 3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가 모두 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한 지난 3월 24일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아파트 거래(1만563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전체의 19.0%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이 매수한 거 2025-06-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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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축 거장 '노만 포스터'와 압구정 2구역 혁신 설계 맞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세계적 건축가 노만 포스터와 손을 잡고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의 혁신적 대안설계를 마련하기 위해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의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협업한다고 1일 밝혔다.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1999), AIA(미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RIBA(영국왕립건축가협회)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모두 석권한 인물이다. 전 세계 건축가 중 2025-06-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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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한남5구역 재개발 시공사에 DL이앤씨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DL이앤씨가 선정됐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이 92.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1545명 중 117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081명(92.4%)이 DL이앤씨 시공 안에 찬성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두 차례 단독 입찰해 유찰됐으며 지난달 세 번째로 단독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총회서 찬반 표결이 이뤄졌다. 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 2025-05-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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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서울 핵심지, 대선 앞두고 '눈치보기'...강북권은 '갭메우기' 꿈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와도 보여줄 매물이 없어요. 매물이 많고 팔려는 집주인이 많아야 매수자도 이것저것 고르면서 빨리 살려고 하는데 매물 자체가 안 나온지 꽤 됐습니다.” (목동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지허가거래구역 재지정 등 규제 강화와 함께 대선 국면 속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감한 거래량이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 예정인 2025-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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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파열음] 전문가들 "1기 신도시 재건축 중요한 사업...정부, 공공 중재 나서야" 지난 1991년 최초 입주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이 33년 만에 본격화됐으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혼란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 없이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계획은 큰 틀의 변화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주대책, 분담금, 사업성 문제로 인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어 사업이 2025-05-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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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파열음]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흔들리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로드맵 수도권 주택공급의 핵심으로 꼽히는 1기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선도지구의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전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추진 동력이 사라진 데다 이주대책, 추가분담금 등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내고 있어서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1기 신도시인 부천&midd 2025-05-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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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파열음] "언제 첫 삽 뜨나" 선정방식·사업성 잡음에 이주대책까지 '첩첩산중'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둘러싸고 2차 사업지구 선정 절차가 다음 달 본격화되지만, 선도사업 지구 선정방식과 사업성을 두고도 갈등이 확산되면서 갈 길이 첩첩산중이다. 특히 주요 사업지인 분당 신도시의 이주 대책마저 경고등이 켜지며 전체 사업 일정에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 대한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다음 달 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도지구 선정 당시 탈락한 단지들을 중심으 2025-05-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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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고 보자" 공급부족, 대출 규제에 움직이는 시장...토허제 '풍선효과' 서울 외곽, 경기로 확산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한 이후 풍선효과가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강남 3구과 한강 벨트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값이 워낙 빠르게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오는 7월 대출 규제를 앞두고 있어 막바지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지수를 토대로 서울시 토허구역 해제기간(2월10일~3월24일)과 재지정 이후(3월31일~5월26일) 자치구별 누 2025-05-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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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나는데 지방은 '풀썩'… 부동산 '양극화' 가중 우려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고공행진을 하며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중이다. 반면 지방 집값은 규제와 경기 둔화에 발목 잡혀 떨어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공급 확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수요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양극화 해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28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15일 기준)은 10억398만원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가장 높은 가격 2025-05-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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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대선 후 건설수요 증가 기대 속 '시기상조' 전망도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하면서 건설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대선 후보들의 주택공급 확대가 구체화되려면 시차가 있어 당장 건설업 침체 해소를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전망도 있다. 29일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기본주택을 포함한 250만 가구 공급과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 노후 신도시 재정비 등을 약속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040 청년층 주택 공급 지원을 위해 9년간 2025-05-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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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야, 세트장이야?"… DK아시아,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촬영지로 주목 DK아시아가 조성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가 인기 예능과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의 대규모 산책로와 길이가 430미터에 달하는 수경시설, 4개의 티하우스 등에서 진행됐다. 단지 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식사하는 장면도 담겼다. 출연진은 러닝 후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요트 이용권을 받았다. 의료 지원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맡았 2025-05-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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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울산 반딧불이 사업' 설계 계약...해상풍력 사업 속도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단계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2025-05-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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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한강 품은 39층 초대형 복합시설로…2031년 완공 동서울터미널이 오는 2031년 지상 39층의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보 5∼7분 거리의 구의공원 지하에는 체육관과 커뮤니티 홀, 어린이 열람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구의동 546-1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110여 개 노선, 1000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서지만 낡은 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시는 개발 사업자인 신세 2025-05-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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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백사마을, 16년만에 재개발 본격화…2029년 준공 목표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백사마을’의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올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총 3000여가구의 대규모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백사마을은 지하 4층~지상 35층의 26개 동 총 3178가구 규모로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4월 2009년 최초 정비계획 수립 이후 16년만에 재개발정비계획안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2437가구에서 741가구를 추가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주택수급 안정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 기회를 확대했 2025-05-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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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조 용산정비창 大戰] 포스코이앤씨, 조합원 부담 낮추고 '오띠에르' 고급화 설계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는 연일 파격 제안을 내놓으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 2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등 서울 정비사업 핵심 지역에 오티에르 깃발을 꽂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 포스코이앤씨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시공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공사비와 금융 조건에서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2025-05-29 06:00